소소한 사건들

롤랑 바르트 지음 | 포토넷 펴냄

소소한 사건들 (현재의 소설: 메모, 일기 그리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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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1.15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20세기 후반 가장 탁월한 프랑스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롤랑 바르트의 에세이.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유에 문제 제기를 하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한 롤랑 바르트는 이 글에서도 기존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1968-9년 모로코, 주로 탕해르와 라바트 그리고 남부에서 보고 들었던 장면들과 그 이후 평생을 함께 했던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 직전인 1977-9년까지 파리에서의 저녁 모임들을 기록한 글에서 그는 스냅 사진 찍듯 인물과 풍경, 일상을 묘사한다. 일관성 없이 써내려간 단절된 텍스트에는 해석이나 성찰 대신 '소설적인 것'(바르트가 좋아한 범주), 능히 소설 한 편을 이룰 수 있는 만남들-소소한 사건들-이 자리한다.

여기서 글쓰기는 그가 <밝은 방>(1980)에서 순수한 '지시 언어' 혹은 인덱스라고 강조했던 사진과 유사하며, 이러한 사진적인 글은 '사건과 기록의 동시성'을 유발해 생생함과 현장감을 부여하는 '현재적 소설'로 나아간다.

'남서부의 빛', '소소한 사건들', '팔라스 클럽에서 오늘 저녁…', '파리의 저녁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일기 형식으로 쓴 '파리의 저녁들'에서는 동성同性에 이끌리는 비밀한 내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기존 책의 오역을 바로잡고 바르트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번역했으며, 책의 의미를 바르트의 작업 전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여 보다 면밀하게 바르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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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muje1117님의 프로필 이미지

muje1117

@muje1117

적기에 의존하기,
바르트의 텍스트로 사진찍기
그리고 남서부의 빛

소소한 사건들

롤랑 바르트 지음
포토넷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2년 2월 9일
0
Kukhyon Cho님의 프로필 이미지

Kukhyon Cho

@yjbwjce9ubz5

“현재를 즉각적으로 적을 수 있는
글쓰기 형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르트에게 ‘짧은 메모’와 ‘일기’이다.”

“바르트는 왜 하필 일기 형식에 관심을 가졌을까?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일기는 ‘아무런 수고 없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재료는 즉각적으로 여기에 있다.
둘째, 일기는 현재를 기록할 수 있는
이상적인 형식이 때문이다.
바르트는 일기 형식을 통해 그가 꿈꾸는
현재의 소설을 완성하고자 했다.”

- 소소한 사건들, 롤랑 바르트.

글쓰기의 시작은 진짜 일기구나.
글로 쓰는 스냅사진이라는 표현이
확 와닿는다.

소소한 사건들

롤랑 바르트 지음
포토넷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0월 14일
0
파랑새를 찾아서님의 프로필 이미지

파랑새를 찾아서

@s6g2onx4nl6q

올해 나를 사로잡은 작가, 롤랑 바르트

소소한 사건들

롤랑 바르트 지음
포토넷 펴냄

읽고있어요
2015년 5월 3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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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세기 후반 가장 탁월한 프랑스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롤랑 바르트의 에세이.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유에 문제 제기를 하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한 롤랑 바르트는 이 글에서도 기존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1968-9년 모로코, 주로 탕해르와 라바트 그리고 남부에서 보고 들었던 장면들과 그 이후 평생을 함께 했던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 직전인 1977-9년까지 파리에서의 저녁 모임들을 기록한 글에서 그는 스냅 사진 찍듯 인물과 풍경, 일상을 묘사한다. 일관성 없이 써내려간 단절된 텍스트에는 해석이나 성찰 대신 '소설적인 것'(바르트가 좋아한 범주), 능히 소설 한 편을 이룰 수 있는 만남들-소소한 사건들-이 자리한다.

여기서 글쓰기는 그가 <밝은 방>(1980)에서 순수한 '지시 언어' 혹은 인덱스라고 강조했던 사진과 유사하며, 이러한 사진적인 글은 '사건과 기록의 동시성'을 유발해 생생함과 현장감을 부여하는 '현재적 소설'로 나아간다.

'남서부의 빛', '소소한 사건들', '팔라스 클럽에서 오늘 저녁…', '파리의 저녁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일기 형식으로 쓴 '파리의 저녁들'에서는 동성同性에 이끌리는 비밀한 내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기존 책의 오역을 바로잡고 바르트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번역했으며, 책의 의미를 바르트의 작업 전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여 보다 면밀하게 바르트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쪽지 글, 하이쿠, 일기, 그리고 사진은 1970년대(그의 생애 말년 10년 정도)
바르트의 모든 미학적 사유의 기초이다:
글쓰기의 순간성, 현재성, 재현의 죽음과 제시의 강조,
언어의 죽음과 지시체 강조, 텍스트와 사진의 지시로의 환원,
의미의 부재, 사물의 강조 등. 이런 측면에서 바르트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반反문학적, 반언어적, 반재현적, 반예술적이다.
_ <해설> 중에서

스냅사진 찍듯 써내려간 글들,
현재를 기록하다


20세기 후반 가장 탁월한 프랑스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롤랑 바르트의 에세이.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유에 문제 제기를 하는 글들을 꾸준히 발표한 롤랑 바르트는 이 글에서도 기존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1968-9년 모로코, 주로 탕해르와 라바트 그리고 남부에서 보고 들었던 장면들과 그 이후 평생을 함께 했던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 직전인 1977-9년까지 파리에서의 저녁 모임들을 기록한 글에서 그는 스냅 사진 찍듯 인물과 풍경, 일상을 묘사한다. 일관성 없이 써내려간 단절된 텍스트에는 해석이나 성찰 대신 ‘소설적인 것’(바르트가 좋아한 범주), 능히 소설 한 편을 이룰 수 있는 만남들—소소한 사건들-이 자리한다. 여기서 글쓰기는 그가《밝은 방》(1980)에서 순수한 ‘지시 언어’ 혹은 인덱스라고 강조했던 사진과 유사하며, 이러한 사진적인 글은 ‘사건과 기록의 동시성’을 유발해 생생함과 현장감을 부여하는 ‘현재적 소설’로 나아간다.
<남서부의 빛>, <소소한 사건들>, <팔라스 클럽에서 오늘 저녁…>, <파리의 저녁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일기 형식으로 쓴 <파리의 저녁들>에서는 동성同性에 이끌리는 비밀한 내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기존 책의 오역을 바로잡고 바르트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번역했으며, 책의 의미를 바르트의 작업 전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여 보다 면밀하게 바르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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