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 민음사 펴냄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세계문학전집 66)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2.7.30

페이지

494쪽

상세 정보

<지와 사랑>이란 제목으로 더 널리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지성과 감성, 종교와 예술이라는 두 상반된 세계를 상징하는 두 인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나눈 사랑과 우정, 이상과 갈등의 과정이 담긴 책이다. 한 인간이 겪을 수 잇는 성장기의 모든 체험이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려져 있다.

헤세 자신이 이 책을 가리켜 '내 영혼의 자서전'이라 일컬을만큼, 지은이 자신의 삶의 체험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송한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송한나

@songhanna

생각보다 야해서 놀랐다..!

사랑의 쾌감은 순식간에 피어올라 황홀경에 빠지게 하고는 짧게 갈망에 불탔다가 금방 꺼지고 말았다. 골드문트는 그러한 과정 속에 모든 체험의 핵심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수도원에서의 엄격한 생활. 이 생활 중에 나르치스를 만났다. 나르치스는 골드문트의 본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신부님의 심부름으로 약초를 캐러 수도원 밖을 나가 잠시 잠에 빠졌다가 우연히 마주친 여인과의 키스로 이성과의 사랑을 알아버린 골드문트는 자신이 수도사가 될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르치스와 작별 인사를 한 뒤 수도원을 떠나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방랑 생활을 하며 골드문트는 수많은 여자와 사랑을 나누지만, 짧은 순간일 뿐 그 누구도 골드문트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려 하지는 않는다.

잠시 어떤 기사의 성에 머물며 겨울을 지내려 했지만, 기사의 두 딸과 삼각관계(?)에 빠져 쫓겨나고 만다.

니클라우스에게서 조소를 배우며 사도 요한 상을 만든다. 본인에게 예술가의 기질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 많은 경험과 자유를 누리려 다시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흑사병을 피하기 위해 로베르트와 레네와 함께 지내다가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다.

다른 사람을 모방하려고 애쓰지 말고, 본연의 자아를 되찾고 자아를 실현하도록 애쓰는 것.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국내에서는 ‘지와 사랑’으로 소개된 이 책.
책을 읽고 나니 ‘지와 사랑’이란 단어가 그냥 이 책 같았다.

지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이
서로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지만
‘다른 것은 당연한거야’라고 말해주는 마음과
서로 자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끼고
존중해주는 마음이 너무 좋았다.
나와는 다르다고 서슴없이 주는 상처들,
상처 받지 않으려고 숨겨야 하는 자신,
이런 인간관계속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주는 헤세는 이번에도 결코 헛되지
않았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22년 7월 28일
0
진교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교왕

@jinkyowang

독일어 원제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예전에 <지와 사랑>란 제목으로 출판 됐어요.
"나르치스", "골드문트" 둘 다 수도원에서 머무는 20세 선생과 18세 학생의 이름입니다. 서로 친구로서 삶, 학문, 온갖 주제에 대해 격이 없이 얘기합니다. '골드문트'에겐 무희였던 집나간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고통으로 남아있었고, 나르치스가 올바로 사실을 바라보도록 이끌어줍니다.

저의 흥미를 끈 것은, '나르치스'가 가진 초능력이였습니다. 상대의 심리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까지도 알아 맞추는 예언능력. 슈퍼히어로물은 아닙니다.
"저에게는 사람들의 성격과 운명을 알아보는 그 어떤 감각이 있습니다." (나르치스의 말 17쪽)
"너는 언제나 나에게 말을 시키거나 질문을 해서 내 속을 환하게 비춰주고 또 내 스스로 깨닫게 하는데, 대체 그 비결이 뭐지? (골드문트 말 105쪽)

사실 책 전체 478쪽이 금발의 '골드문트'의 이야기입니다. 나르치스가 정신을 중시하는 수도원 생활에 속한 사람인 것에 반해, 골드문트는 감정, 예술, 감각에 속한 사람으로,
수도원을 떠나 방랑 생활을 합니다. "여자의 아무리 조용한 유혹에도 응답을 보내는 바람둥이였다"는 문장이 등장할 정도로 감정에 충실히 남자였죠.
(에로틱한 장면도 초반에 있어 흥미진진합니다)

그는 불안과 방황, 욕망 가운데 치명적인 흑사병을 통한 죽음의 시절을 거치며 힘겹게 살아갑니다.
"인생은 이별하고, 달아나고, 잊혀지고, 빈 손에 얼어붙는 가슴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이다"라고 회상합니다.

책의 전체 흐름을 나열하자면,
우정, 불안, 여행, 성적 충동, 불륜, 살인, 관능, 예술, 질병, 죽음, 공포, 방황, 존재, 안식, 평안까지 인간의 청년부터 노년까지 삶의 체험기가 온통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성적 장면은 터질듯 자극적이고,
(헤세책이 이토록 야하다니!!) 흑사병으로 임한 참혹한 죽음은 현재 코로나를 무섭게 반증하며, 아름다운 비유와 문장은 여러번 읽고 싶게 만드는 책.

낯선 세계에서 자신을 찾고,
여러 사랑에 대해 경험하며 사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다. 같은 날은 없다. 확실한 것도 불확실한 것도 정해지지 않은, 그저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삶마다 모두 아름답다고 말하는 소설.
충격과 다양한 경험으로 이끌
'내 영혼의 자서전'이라 칭한 헤세의 아름다운 책을 추천해 봅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8월 16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지와 사랑>이란 제목으로 더 널리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지성과 감성, 종교와 예술이라는 두 상반된 세계를 상징하는 두 인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가 나눈 사랑과 우정, 이상과 갈등의 과정이 담긴 책이다. 한 인간이 겪을 수 잇는 성장기의 모든 체험이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려져 있다.

헤세 자신이 이 책을 가리켜 '내 영혼의 자서전'이라 일컬을만큼, 지은이 자신의 삶의 체험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