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세계사

김동섭 지음 | 시공사 펴냄

하루 3분 세계사 (매일 한 단어로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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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7.8.17

페이지

284쪽

상세 정보

왜 항공 구조 신호는 '5월 1일 Mayday'이고, 크리스마스를 줄여 'X-마스'라고 쓸까? 스위트룸은 정말 달콤한 방일까? 러시아에서는 딸 이름만으로 아버지 이름을 알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 타이타닉 호는 정말 침몰할 수밖에 없었고, 27번째 알파벳이 존재할까? 고대에 남편은 집 지키는 사람, 귀족은 빵 지키는 사람, 귀부인은 빵 반죽하는 사람이었다는데, 왜 달라졌을까?

단어의 형태와 어원, 유래 등을 탐험하며 그 속에 숨어 있는 풍성한 역사적 배경과 지식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계사 기초 상식을 채울 수 있도록 돕는다. 언어는 역사가 지나간 흔적을 품고 있으며, 역사를 기록하는 매개체다. 전혀 다르게 보이는 단어들이 어떻게 한 부모 아래에서 태어났는지, 한 단어가 어떤 역사의 풍파를 맞아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는지를 알면 세계사의 흐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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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sky님의 프로필 이미지

flyingsky

@dukang98

함성 북클럽 5기 여섯번째 책

'하루 3분 세계사'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관스비 차츰 바뀌어, 나중에는 점심 식사를 정오에 할 수 있게 된다.'
p84

작년 1학기에 학교에서 들었던 KMOOC 수업 중 하나(영국에 영어는 없었다)를 들으며 교재로 사용한 책을 읽게 되었다. 강의도 듣고 싶으면 같이 들어보는 것도 괜찮다.

1. Day 100까지 있으며 하루에 정말 제목 그대로 3분씩 읽기 적절하다.
2. 지금까지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자세히 적혀있다.

#함성독서 #함성독서5기 #함성북클럽 #함성연구소 #함성북클럽5기 #온라인 #시공사 #하루3분세계사 #영국에영어는없었다 #kmooc #세계사 #역사 #📚 #📖 #📕 #📗 #📙 #📘

하루 3분 세계사

김동섭 지음
시공사 펴냄

2022년 2월 1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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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

@7gimerdqharm

[하루 3분 세계사]

- 감동섭 -

잠깐잠간 틈날때 서양역사에 대한 상식을 채우고자 한다면 읽어볼만함. 어원에 관심이 있다면 더...

하루 3분 세계사

김동섭 지음
시공사 펴냄

2018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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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qfpwcxz3d1s2

이 책의 제목은 "하루 3분 voca!" 이게 적당하다

하루 3분 세계사

김동섭 지음
시공사 펴냄

2017년 9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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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왜 항공 구조 신호는 '5월 1일 Mayday'이고, 크리스마스를 줄여 'X-마스'라고 쓸까? 스위트룸은 정말 달콤한 방일까? 러시아에서는 딸 이름만으로 아버지 이름을 알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 타이타닉 호는 정말 침몰할 수밖에 없었고, 27번째 알파벳이 존재할까? 고대에 남편은 집 지키는 사람, 귀족은 빵 지키는 사람, 귀부인은 빵 반죽하는 사람이었다는데, 왜 달라졌을까?

단어의 형태와 어원, 유래 등을 탐험하며 그 속에 숨어 있는 풍성한 역사적 배경과 지식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계사 기초 상식을 채울 수 있도록 돕는다. 언어는 역사가 지나간 흔적을 품고 있으며, 역사를 기록하는 매개체다. 전혀 다르게 보이는 단어들이 어떻게 한 부모 아래에서 태어났는지, 한 단어가 어떤 역사의 풍파를 맞아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는지를 알면 세계사의 흐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하루 3분이면 대화의 품격이 달라진다!
저절로 세계사에 입이 트이게 해주는 단어 이야기


평소 대화할 때 TV 프로그램과 날씨만 이야기하고 있다면, 침묵이 흐르는 순간마다 머릿속으로 다급히 이야깃거리를 찾으며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면, 좀 더 교양 넘치고 있어 보이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당신에게는 지금 세계사 지식이 필요하다!
신간 《하루 3분 세계사》는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독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단어의 형태와 어원, 유래 등을 탐험하며 그 속에 숨어 있는 풍성한 역사적 배경과 지식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세계사 기초 상식을 채울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언어는 역사가 지나간 흔적을 품고 있으며, 역사를 기록하는 매개체다. 전혀 다르게 보이는 단어들이 어떻게 한 부모 아래에서 태어났는지, 한 단어가 어떤 역사의 풍파를 맞아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는지를 알면 세계사의 흐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왜 항공 구조 신호는 ‘5월 1일Mayday’이고, 크리스마스를 줄여 ‘X-마스’라고 쓸까? 스위트룸은 정말 달콤한 방일까? 러시아에서는 딸 이름만으로 아버지 이름을 알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 타이타닉 호는 정말 침몰할 수밖에 없었고, 27번째 알파벳이 존재할까? 고대에 남편은 집 지키는 사람, 귀족은 빵 지키는 사람, 귀부인은 빵 반죽하는 사람이었다는데, 왜 달라졌을까?
하루에 딱 3분씩만 시간을 내보자. 이 책이 제시하는 대로 100일 동안 따라가기만 한다면, 머릿속에 수많은 역사 상식이 차곡차곡 쌓이고 평소 직장 동료와, 상사와, 친구와, 연인과 나누는 대화의 교양과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단어가 품은 역사적 장면을 찾아라!
100개 단어로 꿰뚫는 세계사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영어라고 하기에는 도무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철자가 매우 낯설다. 이 단어가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것은 프랑스어이기 때문인데, 죽음을 의미하는 mort와 담보를 의미하는 gage가 결합해 만들어진 말이다.
사실 모기지론은 무척 오래된 제도다. 중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유럽의 귀족들에게는 토지가 경제의 기초 단위였다. 봉건 제도하에서 귀족들이 얻을 수 있는 재화는 자신의 영지에서 나오는 수확물과 세금이 전부였다. 그러나 토지는 현물만을 생산해내는 데 반해, 귀족들은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오리엔트(지금의 중동 지방)에서 수입되던 사치품을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십자군 원정이 시작되면서, 제후들은 원정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들의 영지를 돈 많은 대제후에게 담보로 맡기고 현금을 빌렸다.
관례적으로 mortgage라고 불렸던 이 탐욕스러운 고리대금은 수도원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돈벌이 수단이었다. 고리대금의 확정 이율은 10~15퍼센트였는데, 단기간에 원금을 상환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배제되었다. 최소 15년에서 20년씩 이자를 물어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짧아야 2년에서 10년이었다. 그 이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놀랍게도 ‘모기지론’이라는 한 단어에는 중세 봉건 제도와 십자군 원정, 당시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소비 패턴, 수도원과 대제후가 결탁해 벌이던 부도덕한 경제 행위가 압축되어 있다. 어떤 단어든 그 단어가 생겨났을 당시의 사회적 배경, 역사의 흐름, 그 언어를 사용하던 민족의 문화를 품고 있는 것이다.
‘아침 식사breakfast’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아침 식사를 의미하는 breakfast와 점심 식사를 의미하는 lunch는 고대 영어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저녁 식사를 의미하는 dinner와 supper는 모두 프랑스어에서 왔다. 왜 그럴까?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중세 잉글랜드의 생활상을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1066년 프랑스에서 온 노르만족 군대가 잉글랜드에 침입했다. 노르만족의 선봉에 선 노르망디 공 윌리엄William of Normandy은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승리하고 잉글랜드의 왕위에 올라 윌리엄 1세가 되었다. 이제 당시의 생활상을 상상해보자. 왕족과 귀족은 모두 프랑스에서 건너온 사람들이었으며, 자신들의 모국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아마 귀족들은 매일 밤 벌어지는 연회를 즐기며 밤늦게까지 술과 음식을 즐겼을 것이다. 그렇다면 귀족들은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할까? 십중팔구 건너뛸 것이다. 언어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반대로 필요가 없으면 생략되거나 아예 생겨나지 않는다.
반면 원래 잉글랜드에 살던 앵글로색슨족은 대부분 농민이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들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하니 아침과 점심이 하루의 노동을 위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식사였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아침과 점심은 영어에서, 반대로 저녁은 프랑스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프랑스 귀족들은 농민들과 달리 식도락을 즐기며 고급 재료와 향신료로 요리한 음식을 맛보았으므로, 영어에 샐러드salad, 양념spice, 후추pepper, 식초vinegar 등 양념과 식재료를 부르는 말을 많이 남겼다.

“제우스가 유일하게 유혹에 실패한 여자는 누구일까?”
역사는 기본, 신화는 덤으로!


이 책은 역사뿐 아니라 신화까지 다루고 있어 흥미와 풍성함을 더해준다. 단어의 뿌리를 찾아 역사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대 그리스?로마?북유럽 신화나 설화까지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의외로 신의 이름이나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부터 비롯된 단어가 많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요일과 달month, 천체의 이름들이다.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인 제우스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기로 유명하다. 에우로페를 납치하기 위해 황소로 변신하고, 탑에 갇힌 다나에를 차지하기 위해 황금 소나기로까지 변신하지 않았던가? 그런 제우스가 포기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테티스Thetis로, 남자를 파멸시키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였다.
제우스는 테티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연애의 귀재답게 테티스를 유혹하려는데, 기분 나쁜 신탁을 듣는다. 누구든 이 여인과 사랑에 빠져 자식을 낳을 경우, 아버지보다 더 나은 자식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천하의 난봉꾼 제우스도 불길한 신탁을 듣자 두려웠는지 결국 테티스를 포기하고, 그녀를 인간 펠레우스Peleus와 결혼시킨다.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영웅 아킬레우스Achilleus다.
테티스는 아들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갓난아기인 아킬레우스를 몰래 저승의 다섯 강 중 하나인 스틱스강에 담가 불사신으로 만든다. 그런데 그녀가 아킬레우스의 발목을 잡고 거꾸로 스틱스강에 넣었다가 뺐기 때문에, 발목은 강물에 잠기지 않았다. 그 후의 이야기는 익히 알려진 대로다. 불세출의 아킬레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용맹을 떨치지만, 파리스의 화살에 발목을 맞아 절명하고 만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죽으면 저승의 강인 스틱스를 건너 하데스의 세계로 가지만, 신들과 관련이 있는 영웅들이 가는 곳은 따로 있다고 믿었다. 엘리시온Elysion이라고 불리는 천상의 세계다. 아마 아킬레우스도 죽고 나서 엘리시온에 입성했을 것이다.
그런데, 엘리시온이라는 말이 왠지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가? 프랑스 파리에 가면 천상의 세계인 엘리시온에 입성할 수 있다. 바로 개선문과 연결되어 있는 샹젤리제 거리Champs-?lys?es다. Champs은 프랑스어로 들판이라는 뜻이고, ?lys?es는 엘리시온에서 나온 단어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에 걸맞은 이름이 아닐까?

이 책은 세계사라는 넓고 깊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희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즐거움을 아직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태어났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단어를 문화와 역사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활용해 세계사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대 독자들에게 딱 맞는 구성과 형태를 고심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르게 3분 안에 짧은 호흡의 주제 1개를 완독하는 형식을 택했다.
천편일률적인 세계사 강의나 책에 질렸다면, 세계사에 조금 더 가볍고 쉽게 접근하고 싶다면, 이 책이 신선하고 색다른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누구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가, 지식이 묵직하게 채워짐을 느끼며 책을 덮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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