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하자고 말했다

한스 라트 지음 | 열린책들 펴냄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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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4.3

페이지

320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무신론 #신 #유머 #유신론 #의미 #인생

상세 정보

만약 신이 있다면, 신도 우리처럼 고민이 있을까?
고민 많은 신과 심리치료사가 나눈 대화의 기록

독일 작가 한스 라트의 장편소설. '신은 존재하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자못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려 냈다.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심리 치료사에게 '신'을 자처하는 수상한 사내가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시작되는 유쾌한 소동이 담겼다. 독일에서 1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심리 치료사 야콥과 자칭 '신'이라는 남자 아벨이 작품의 두 주인공이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현재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 심리 치료사 야콥은 이혼과 파산으로 자기 문제를 감당하기도 벅찬 상태다. 손님 없는 심리 치료사 일도 접을까 고려 중이다. '고민 많은 신' 아벨은 아르바이트로 서커스 광대 일을 하는 중이다. 신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인다.

야콥은 아벨을 정신이상자로 확신하면서도 왠지 모를 호감을 느끼고 상담 의뢰를 받아들인다. '신'의 고민은 무엇이고, 야콥은 과연 그를 도울 수 있을까? 환자와 치료사 관계가 되자마자 두 사람이 맨 먼저 하는 것은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일이다. 아벨은 타인을 '사칭'해 온 전과가 화려했다. 의사, 비행사, 판사, 건축가….

아벨은 사칭한 것이 아니라 모두 면허가 있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일생의 역사를 말하라고 하면 '빅뱅'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남자의 말을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동행이 계속될수록 마냥 정신이상자로만 보기 어려운 아벨의 예사롭지 않은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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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3

서하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하빈

@seohabin

2023. 09. 28.
-
이런 신이면 ,, 귀엽다 ...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한스 라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3년 9월 28일
0
최성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최성희

@choesungheesaqn

불행의 길이 됐건 행복의 길이 됐건 인간은 남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는 걸 원치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하자고 말했다

한스 라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1월 15일
0
유라공간님의 프로필 이미지

유라공간

@yuragonggan

그건 모르겠소. 그걸 당신이 뭐라 부르든 상관없소. 사실 난 종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천국에 한 자리쯤 마련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할 뿐이죠.
p.71
_
인간은 언제 만족해야 하는지 몰라. 어디서든 어떤 일에서든 그래. 먹을 때도 그렇고, 일할 때나 술 마실 때나 돈 문제에서도 그래.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길 바라고, 더 잘사는 사람은 또 그보다 더 잘살길 원해. 가난한 이들은 백만장자가 되고 싶어 하고, 백만장자는 억만장자가 되고 싶어 해. 또 억만장자가 되면 자기들 중에서 최고 부자가 되려고 해.
p.87
_
우리가 이렇게 대화하는 동안에도 수백 킬로미터씩 우주 공간을 질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묘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우리 인간은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믿기에 그것을 믿는다는 것이 놀랍다.
p.91
_
인간들에게 신을 보내면 인간들은 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합당한 이유를 찾아낼 거라고 했으니까.
p.137
_
인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기적은 결코 쉽지 않아.
P.138
_
인간의 삶 속에서 치근덕거리는 괴짜 신 '아벨'과
'아벨'에게 입덕 부정기를 겪게 되는 심리치료사 '야콥'의 이야기.
_
와인과 치즈를 좋아하고 도박을 즐기는
이 괴짜 같은 '신'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_
바람에 흩날리듯 가볍지만,
그 어떤 진리보다 무거웠던 소설이었다.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하자고 말했다

한스 라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12월 1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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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독일 작가 한스 라트의 장편소설. '신은 존재하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자못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려 냈다.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심리 치료사에게 '신'을 자처하는 수상한 사내가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시작되는 유쾌한 소동이 담겼다. 독일에서 1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심리 치료사 야콥과 자칭 '신'이라는 남자 아벨이 작품의 두 주인공이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현재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 심리 치료사 야콥은 이혼과 파산으로 자기 문제를 감당하기도 벅찬 상태다. 손님 없는 심리 치료사 일도 접을까 고려 중이다. '고민 많은 신' 아벨은 아르바이트로 서커스 광대 일을 하는 중이다. 신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인다.

야콥은 아벨을 정신이상자로 확신하면서도 왠지 모를 호감을 느끼고 상담 의뢰를 받아들인다. '신'의 고민은 무엇이고, 야콥은 과연 그를 도울 수 있을까? 환자와 치료사 관계가 되자마자 두 사람이 맨 먼저 하는 것은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일이다. 아벨은 타인을 '사칭'해 온 전과가 화려했다. 의사, 비행사, 판사, 건축가….

아벨은 사칭한 것이 아니라 모두 면허가 있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일생의 역사를 말하라고 하면 '빅뱅'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남자의 말을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동행이 계속될수록 마냥 정신이상자로만 보기 어려운 아벨의 예사롭지 않은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출판사 책 소개

실패한 심리 치료사와 ‘불행한 신’의 미묘한 동행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한스 라트의 장편소설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신은 존재하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자못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려 냈다.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심리 치료사에게 ‘신’을 자처하는 수상한 사내가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시작되는 유쾌한 소동이 담겼다. 독일에서 1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심리 치료사 야콥과 자칭 ‘신’이라는 남자 아벨이 작품의 두 주인공이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현재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 심리 치료사 야콥은 이혼과 파산으로 자기 문제를 감당하기도 벅찬 상태다. 손님 없는 심리 치료사 일도 접을까 고려 중이다. ‘고민 많은 신’ 아벨은 아르바이트로 서커스 광대 일을 하는 중이다. 신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인다.
야콥은 아벨을 정신이상자로 확신하면서도 왠지 모를 호감을 느끼고 상담 의뢰를 받아들인다. ‘신’의 고민은 무엇이고, 야콥은 과연 그를 도울 수 있을까? 환자와 치료사 관계가 되자마자 두 사람이 맨 먼저 하는 것은 함께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일이다. 아벨은 타인을 ‘사칭’해 온 전과가 화려했다. 의사, 비행사, 판사, 건축가…. 아벨은 사칭한 것이 아니라 모두 면허가 있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일생의 역사를 말하라고 하면 ‘빅뱅’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남자의 말을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동행이 계속될수록 마냥 정신이상자로만 보기 어려운 아벨의 예사롭지 않은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신이 없더라도 우리는 신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Und Gott sprach: Wir mussen reden!)’라는 제목은 성경의 천지창조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 ‘그리고 하느님은 ~라고 말했다’의 풍자적 변형이다. 천지창조를 마친 다음 날, 신은 어디로 가야 했을까? 감당할 수 없는 골칫거리를 만들어 냈음을 깨닫고 혹시 심리 상담소를 찾아가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하지 않았을까? 작가는 그런 상상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옮겨 놓고 있다.
웃음 나는 사건들과 예측 불허의 스토리 전개, ‘신’과 치료사의 대화 속에 진지한 질문들이 모습을 바꾸고 숨어 있다. 진짜 신이 우리 옆에 있다면 우리는 그를 알아볼 수 있을까? 그가 어떤 증명을 해보여야 우리는 그가 신이라는 사실을 믿을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세상의 모습은 어떨까?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이 되었을까, 그 반대일까?
작품의 제사로 인용된 “신이 없더라도 우리는 신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작품의 주제를 잘 함축하고 있다.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더욱 와닿는 명제다. 신의 존재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어떻게든 신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신을 필요로 할까? 이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역자는 말한다. “이렇게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신이 있다면 이 고달픈 삶도 그렇게 외롭진 않을 것이다.”

처음 소개되는 대표작, 사전 연재에 독자들 큰 호응
한스 라트는 경쾌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 위에 진지한 문제의식을 얹어 내는 방식으로 많은 열성팬을 얻은 작가다. 한국에는 그의 대표작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를 통해 처음 소개된다. 이 작품은 포털 사이트 Daum의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에 선정, 일부 사전 연재되어 독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독자들은 댓글로 ‘우리가 찾고 바라던 바로 그 이야기’, ‘슝슝 읽히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가 있다’라는 평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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