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한중섭 지음 | 웨일북 펴냄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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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6.1

페이지

200쪽

상세 정보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가려 과소평가되는 디지털 기술의 부정성을 파헤치고 팬데믹이 앞당긴 초감시사회로의 진입을 경고하는 교양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상황 아래 우리는 QR 코드를 인증하거나 안면 인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들이미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이러한 기술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까? 아니면 우리 곁에 남아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까?

우리가 믿고 있는 단단한 자유가 허물어지는 초감시사회의 중심에는 친절한 독재자 즉 디지털 빅브라더로 성장한 디지털 기업이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는 미명 아래 인간의 몸과 마음을 데이터로 환원한다. 질병 예방을 약속하는 스마트헬스케어는 24시간 내내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현금 없는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은 모든 경제 활동을 기록하며, 관심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은 품질 개선을 이유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저장한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팬데믹이 유발한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사람들의 일상, 금융 거래, 지도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감시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고 그 선봉에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교묘하게 감시하는 디지털 기업이 있음을 폭로한다.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 사회를 경고하는 소설과 영화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개인의 자유가 축소되는 초감시사회의 위험을 이해하기 쉽고 생생하게 풀어낸 이 책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업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고 첨단기술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사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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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진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 내용과 연관지어서 더 이해하기 쉬운 책.

그 외 일반 독자라면 주류언론이 얘기해주지 않는 디지털 산업의 그림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이해하기 쉬운 예시들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등 뒷면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다.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한중섭 지음
웨일북 펴냄

202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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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가려 과소평가되는 디지털 기술의 부정성을 파헤치고 팬데믹이 앞당긴 초감시사회로의 진입을 경고하는 교양서. 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상황 아래 우리는 QR 코드를 인증하거나 안면 인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들이미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이러한 기술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까? 아니면 우리 곁에 남아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까?

우리가 믿고 있는 단단한 자유가 허물어지는 초감시사회의 중심에는 친절한 독재자 즉 디지털 빅브라더로 성장한 디지털 기업이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준다는 미명 아래 인간의 몸과 마음을 데이터로 환원한다. 질병 예방을 약속하는 스마트헬스케어는 24시간 내내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현금 없는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은 모든 경제 활동을 기록하며, 관심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은 품질 개선을 이유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저장한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팬데믹이 유발한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사람들의 일상, 금융 거래, 지도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감시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고 그 선봉에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교묘하게 감시하는 디지털 기업이 있음을 폭로한다.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 사회를 경고하는 소설과 영화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개인의 자유가 축소되는 초감시사회의 위험을 이해하기 쉽고 생생하게 풀어낸 이 책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업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고 첨단기술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사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판사 책 소개

“편리한 기술인가, 효율적인 감시 체계인가?”
전자 출입 명부, 안면 인식 기기, 위치추적 앱….팬데믹이 앞당긴 초감시사회로의 진입을 경계하라!

2020년 5월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보건당국과 서울시는 이동통신 3사에 약 2주 동안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의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1만 905명의 정보가 제공되었고 당국은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 이용에 관한 동의를 구하는 일은 생략됐다. 이후 개인정보 유출과 무단 활용에 대한 비판이 일었지만, 정부는 방역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항변했다.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다. 변화 중 하나는 비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입된 첨단기술과 기술 사용을 옹호하는 정책일 것이다. 갑작스럽게 도입된 기술과 정책은 편리함을 앞세워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QR 코드를 인증하거나 안면 인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들이미는 일은 이제 너무도 익숙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얼굴을 가져다 대면서 문득문득 이런 의문이 싹튼다. 우리는 언제까지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할까? 이러한 기술들은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까? 아니면 우리 곁에 남아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까?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한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팬데믹이 유발한 급진적인 변화가 새로운 감시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선봉에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교묘하게 감시하는 디지털 기업이 있음을 밝혀낸다. 소설 『1984』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지배자 ‘빅브라더’의 이름을 빌려 디지털 기업을 ‘디지털 빅브라더’라 명명한 이 책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초감시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고 미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디지털 기업은 어떻게
21세기의 새로운 신으로 등극했는가?”
검색엔진부터 SNS까지, 개인정보를 사용료로 지불하는 사람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

조지 오웰은 선경지명이 있는 예언가였다. 그의 불길한 예언은 오늘날 그대로 현실이 됐다. 빅브라더는 소설 속 허구의 존재가 아니다. 인터넷을 새로운 자유의 땅으로 여겼던 사이버 유토피안들이 ‘감시’가 돈이 되는 ‘비즈니스’란 것을 깨달은 뒤로 데이터 도굴꾼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를 팔리는 ‘상품’, 더 나아가 데이터를 생산하는 ‘노동자’로 여기기 시작한 그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용료로 갈취한다.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는 검색엔진과 SNS로 시작한 디지털 기업이 어떻게 디지털 빅브라더로 변모했고 첨단기술의 발달이 어떻게 이들의 진화를 돕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저자는 디지털 빅브라더에 전지전능한 능력을 부여한 첨단기술에 대해 고발하면서도 디스토피아를 잘 그려낸 『1984』, 『멋진 신세계』 등의 소설과 〈트루먼 쇼〉, 〈마이너리티 리포트〉, 〈매트릭스〉등의 유명 영화를 끌어와 논지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똑똑한 비서를 자처하며 집 안에서 우리의 일상을 엿듣는 스마트스피커는 『1984』 속 텔레스크린에,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곳곳에 설치된 CCTV와 안면 인식 기기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안면 인식 기술에 빗대는 등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기술의 부정성을 실체적으로 접근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가 믿고 있는 단단한 자유가 허물어지는 초감시사회의 중심에는 디지털 빅브라더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이 있다. 질병 예방을 약속하며 24시간 내내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헬스케어,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며 모든 결제 활동을 데이터화하는 블록체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라는 명목 하에 편향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알고리즘 등…. 기술이 인간의 마음을 해킹하고 있다는 섬뜩하고 불편한 진실을 상세하게 보고하는 이 책은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어떤 태도로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 주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자유롭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우리는 모두 알고리즘이 허락한 만큼만 자유롭다!”
감시와 통제의 무대가 된 디지털 사회에서
인간다움, 자유의지,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시대에 사람들은 현실을 고집하는 대신 가상현실, 즉 메타버스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몇몇 대학교는 메타버스로 축제를 열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캠퍼스를 그대로 구현한 가상현실에 각종 전시회와 공연은 물론 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었고, 실제 캠퍼스의 축제보다 더 공감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보다 로블록스라는 메타버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주목할 점은 로블록스에서의 주요 활동이 게임 그 자체보다 ‘대화’라는 데 있다. 가상현실이 현실을 대신하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메타버스를 창조한 디지털 빅브라더의 힘도 더욱 강력해진다.
현실에서는 개별 대상을 하나하나 감시하고 통제해야 하지만 인터넷, 혹은 메타버스에서는 세계 자체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면적인 감시와 통제, 그리고 시민들의 사상 개조가 성행한 디지털 독재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상현실 안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유롭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알고리즘이 허용한 만큼의 자유만을 누릴 수 있다. 친절한 독재자는 그렇게 시민들 위에 군림하게 된다.
결국 이 책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침묵하며 방관하는 대신 감시를 감시하고 용기 있게 투쟁하게 된다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디스토피아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다. 미래 사회에도 인류는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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