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나의 선생님

노정래 (지은이), 윤유리 (그림) 지음 | 마음이음 펴냄

동물은 나의 선생님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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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9.11.20

페이지

198쪽

상세 정보

홀로서기 하는 늑대, 사람 때문에 가족과 헤어지게 된 고라니 등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동물은 나의 선생님』은 동물 백과사전을 본 것처럼 동물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정보들은 사전식 나열이 아닌 재밌는 동화에 자연스레 스며 있어 동물의 생태를 더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적이 공격해 올 때 맞서는 코끼리의 방어법, 뛰어난 청각으로 먹이를 잡고 영리한 방법으로 집을 짓는 여우, 다람쥐가 양식으로 모으는 도토리 구별법등 8마리 동물을 중심으로 동물들, 곤충들, 새들, 자연 생태 등 여러 동물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쉽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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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어릴 때에는 미처 몰랐지만, 어른이 되어보니 무척 이해 되지 않는 말. “짐승보다 못하다.”
정말 우리는 짐승보다 나은가요? 뉴스에는 온통 짐승보다 못한 사람들이 가득한걸요?
지난 주 아이와 함께 읽은 책, 『동물은 나의 선생님』은 마음이음의 “지식잇는 이야기” 7번째 책이에요. 겨울방학돟안 이 시리즈 '제대로 읽기'를 진행중인데, 이번에는 엄마가 일이 많기도 했고, 글밥도 많아 평소보다 오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단락단락 끊어읽기 좋고, 아이와 나눌 대화도 무척 많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동물은 나의 선생님』, 소개해볼게요!

『동물은 나의 선생님』은 평생을 동물을 공부하고 전파하는데 바쳐오신 제주도 민족사자연박물관의 관장님, 노정래 작가님의 글입니다. 코끼리에게서 예절을, 벌에게서 책임감을, 여우에게서 협동을, 도토리에서 정직함 등을 배우는 아주 알찬 책이죠.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게 만들어진 동물 동화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동화이기에 아이들과 동물의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고, 그런 특성을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동화를 읽기에도 무척 좋답니다. 또 나아가 다양한 동물들이 가지는 특성들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동화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코끼리는 55~60살정도까지 사는 수명이 긴 동물입니다. 보통 20살 전후에 새끼를 낳다보니 몇 십대가 모이기도 하고, 결혼을 하면 다른 무리를 이루어 살기도 하지만 엄마를 기억하기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는 “가족”을 이루는 동물이라 예절을 배우기 더 없이 좋은 동물입니다. 그래서 『동물은 나의 선생님』에서도 늦둥이 코끼리를 통해 예절과 가족애 등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 꿀벌에게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배우기 좋아요. 사실 꿀벌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군집생활이나 계층사회를 이야기하곤 하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침을 쏘는 책임감이나 먹이를 위해 춤을 추는 것 등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강한 가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동물은 나의 선생님』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워했던 것은 오리이야기였어요. 제목이 “궁둥이 뚱뚱한 오리”라 시작도 전에 흥미를 가지기도 했지만, 날카운 발톱이나 이빨이 없는 순둥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었고, 다양한 환경에서 두루두루 적응하며 살아가는 배려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동물은 나의 선생님』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소하게 지나칠 수도 있는 동물의 이야기를 다채로이 풀어내고, 진짜 특성까지 연결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니까요.

뉴스가 가장 각박한 요즘, 아이와 『동물은 나의 선생님』을 읽으며 진짜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고, 그 모든 것에서 배울 것이 있음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지식을 단순히 주입하는 게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게 하는 지식잇는 이야기! 꼭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동물은 나의 선생님

노정래 (지은이), 윤유리 (그림) 지음
마음이음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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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홀로서기 하는 늑대, 사람 때문에 가족과 헤어지게 된 고라니 등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동물은 나의 선생님』은 동물 백과사전을 본 것처럼 동물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정보들은 사전식 나열이 아닌 재밌는 동화에 자연스레 스며 있어 동물의 생태를 더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적이 공격해 올 때 맞서는 코끼리의 방어법, 뛰어난 청각으로 먹이를 잡고 영리한 방법으로 집을 짓는 여우, 다람쥐가 양식으로 모으는 도토리 구별법등 8마리 동물을 중심으로 동물들, 곤충들, 새들, 자연 생태 등 여러 동물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쉽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동물행동학자 선생님이 들려주는 놀라운 동물의 세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들이 바른 인성을 일깨워요


뉴스에 온갖 사건이 끊이지 않고 나와요. 사기, 살인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몹시 불편해요. 동물의 세계에선 볼 수 없는 일이거든요. 동물은 사기 치지 않고, 밉다고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 않아요. 순수해요. 사람으로 치면 인성이 좋다고 볼 수 있어요. ‘동물의 순수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 한둘씩 늘면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인 노정래 선생님은 서울대공원 원장, 제주 조랑말 연구자, 종복원기술원 자문위원, 여러 대학에서 동물행동학과 야생동물학을 가르친 동물 전문가입니다. 동물은 태어나 가족을 이루고 죽는 일생으로 사람의 삶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동물 세상과 달리 사람의 세상은 왜 이렇게 모순투성이일까요? 작가의 말에서 느껴지듯이, 동물의 시각과 동물의 방식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저자는 우리가 놓치는 삶의 가치들을 동물 이야기로 일깨웁니다.
저자는 인성교육진흥법으로 교육부가 제시한 인성 8덕목(예절, 책임, 협동, 정직, 소통, 효, 배려, 존중)에 부합하는 동물을 고르고 골라 동화를 썼습니다. 어린 코끼리가 들려주는 ‘예절’은 늙은 코끼리의 인생 경험을 중요시 여기는 코끼리 집단, 벌 삼총사가 들려주는 ‘책임’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공동체 사회를 이루어 가는 벌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줍니다. 이 외에도 여우, 다람쥐, 고라니, 물까치, 오리, 늑대가 주인공인 8마리 동물 이야기에는 인간 사회와 무척 비슷하지만 인간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순수함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성품들이 이야기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 사람의 시선이 아닌 동물의 시선으로 ‘삶의 자세’를 새롭고 낯설게 들려주는『동물은 나의 선생님』은 동물에 우리가 잃어버릴까 염려하는 참된 인성의 씨앗을 아이들 마음속에 심어 줄 것입니다.

난생처음 듣는 신기한 동물 이야기!
편안하고 재밌는 동화로 동물의 생태를 생생하게 느껴요

홀로서기 하는 늑대, 사람 때문에 가족과 헤어지게 된 고라니 등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동물은 나의 선생님』은 동물 백과사전을 본 것처럼 동물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정보들은 사전식 나열이 아닌 재밌는 동화에 자연스레 스며 있어 동물의 생태를 더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동물행동학자의 장점이 이 책에 고스란히 표현된 것이지요.
적이 공격해 올 때 맞서는 코끼리의 방어법, 뛰어난 청각으로 먹이를 잡고 영리한 방법으로 집을 짓는 여우, 다람쥐가 양식으로 모으는 도토리 구별법등 8마리 동물을 중심으로 동물들, 곤충들, 새들, 자연 생태 등 여러 동물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쉽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동화 한 편이 끝난 뒤에는 다시 한 번 각 동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새로운 정보를 주어 책을 보는 어린 독자들은 절로 동물 박사가 됩니다. 무엇보다 주인공 동물의 목소리로 동물의 생김새, 생태적 특징, 성장 과정, 사냥 방법, 생존 방법 등 동물의 삶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접한 독자는 인간 중심이 아닌 자연과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좋은 사람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 작품 내용
철든 늦둥이 코끼리-예
계속된 건기에 물을 찾아
떠나는 코끼리 가족. 굶주린 사자들은 길잡이가 된 늙은 엄마를 끈질기게 공격한다. 임신한 이모와 큰언니가 맞서 싸우는데 이모 배 속에 있는 아이는 괜찮은 걸까? 코끼리 가족은 사자의 공격에서 무사히 벗어나 물을 찾을 수 있을까?
문지기 벌 삼총사-책임
문지기 벌인 오지랖은 벌 친구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며 여기저기 구경한다. 그러다 말벌이 공격해 오고 문지기 친구, 잠팅이가 목숨을 잃는다. 슬픔도 잠시 장마철과 겨울을 대비해 벌집이 바쁘고, 새 여왕벌도 탄생해 벌 무리는 새 집을 찾아야한다. 집을 떠나야 하는 오지랖은 안전한 새 집을 찾을 수 있을까?
꾀 많은 여우네 가족-협동
산을 부수는 포클레인에 보금자리를 잃은 여우 가족. 아빠 덕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사냥에 나간 큰언니가 소식이 없다. 큰언니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여우 가족은 덫에 걸린 큰언니를 구하려는데…….
도토리와 다람쥐-정직
가을철, 어린 다람쥐는 옆집 누나처럼 놀고 싶은데, 엄마는 겨울을 대비해 먹이 창고를 손보고, 겨울에 먹을 도토리 줍기로 놀 틈을 주지 않는다. 높고 싶은 마음에 옆집 누나처럼 다른 다람쥐의 도토리를 먹으면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다람쥐. 어린 다람쥐는 어떤 선택을 할까?
어린 고라니의 마음-소통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사람의 오해로 어린 고라니는 숲 주변을 맴도는 가족과 떨어져 동물원에 맡겨진다. 사람들이 잘 챙겨 줘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힘이 없는 고라니는 다행히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동물원에서 지낸 고라니가 자연에서 잘 생활할 수 있을까?
삐딱이 물까치-효
엄마의 충고를 무시했다가 올빼미에게 다친 어린 물까치 삐딱이. 자신을 구하려다 더 크게 다친 엄마에게 죄송해 삐딱이는 독립할 시기에도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를 도와 동생들을 돌본다. 엄마 아빠의 역할은 끝이 없는데……. 삐딱이 물까치는 동생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궁둥이 뚱뚱한 오리-배려
호수에서는 궁둥이 때문에 고기를 잘 못 잡고, 숲속에서는 넓적한 오리발과 뭉툭한 부리 때문에 열매를 잘 못 먹어 속상한 오리. 그러나 오리를 부러워하고 따르는 물총새와 피라미들이 있다. 물총새와 피라미는 오리의 어떤 점이 좋은 걸까?
부모 잃은 늑대의 모험-존중
다 자란 수컷 늑대는 새 가족을 만들기 위해 길을 떠난다. 엄마 아빠에게서 배운 것들로 보금자리 만들고, 마음에 드는 암컷 늑대를 차지하고, 먹잇감을 사냥하는 수컷 늑대는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우두머리가 늑대는 무리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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