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펴냄

남한산성 (김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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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7.7.7

페이지

448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병자호란 #삼전도 #인조

상세 정보

김훈 장편소설 <남한산성>이 나온 지 십 년을 맞았다. 십 년에 걸쳐 100쇄를 찍었다. 이 책은 소설 <남한산성>의 개정판이다. 초판 발행(2007년) 이후 작가 김훈이 십 년 세월을 지나 비로소 털어놓는 '못다 한 말'을 새로 써 넣었다. 그리고 화가 문봉선의 귀한 그림을 싣고 디자인을 새로 했다. 문봉선의 그림은 소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장면을 진경으로 나타낸 것이고 또 소설의 여운을 형상으로 드러낸 것이다.

주린 성에 말(言)들이 창궐하는 병자년의 겨울을 작가 김훈은 엄정하고 치밀한 글로 옮겼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와 그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룬다.

작가 김훈은 "이 책은 소설이며, 오로지 소설로만 읽혀야 한다"고 전제한다. 아울러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묘사는 그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하지만 그가 되살린 인물들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뼈대 위에 소설적 상상력으로 살점이 붙어, 생생한 얼굴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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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1

단유님의 프로필 이미지

단유

@danyuvsyv

남한산성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서늘하고 서늘하고도 매우 춥다.
소설이지만 실제 역사속에서는 차마 기록하지 못할만큼 처참하고
치욕스러웠을것이다.
#겨울책

남한산성

김훈 지음
학고재 펴냄

읽었어요
2022년 12월 14일
0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읽었다, 말고 보았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책이다.
차고 습한 남한산성과 그곳에서 오고가며 부딪치는 언어들, 김상헌과 최명길의 날 선 대립, 서날쇠와 정명수의 대조적인 모습, 각 장을 여는 문봉선 화백의 수묵화를 말이다.
김훈은 인물의 마음을 직접 서술하지 않고도 뚫어보게 만드는 기술이 탁월하다. 영화보다 생생하게 보인다.

삼전도는 지금 중산층의 마을이 되었고 삼전도비는 일제에 의해 묻혔다가 다시 세워졌다가 다시 묻혔다가 홍수에 드러났다가 누군가에 의해 벌건 페인트 테러를 당했다가 씻겼다가 했다고 한다. 견딜 수 없던 것을 견뎌야 했던 누군가의 결정과 글과 글씨로 새겨진 삼전도비는 어떤 비석보다도 모진 풍파를 견디는 듯하다.

말해야 하는 바가 말하고 싶은 바와 다를 때가 가끔 있다.
어떤 용기를 가지면 최명길이나 김상헌처럼 나아갈 수 있을까.
나는 주로 큰 목소리에 타협한다. 때로는 부끄럽다.
타협하지 않은 두 충신이 있어 조선은 250년을 더 이어갔다.
이후 소현세자의 죽음은 길이길이 아쉽다.
그때에도 누군가 곁에서 쓴소리를 외칠 수 있었더라면.

'김상헌과 최명길은 적의 감옥에서 화해했다. 이 화해는 각자의 마음을 스스로 배반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자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긍정했다. 이 만남과 화해의 풍경은 조선의 마음의 역사 속에서 장관을 이룬다. 이 장관은 슬프고, 아프고, 아름답다.' (- 416쪽 '못다 한 말' 중에서)

#영화원작

남한산성

김훈 지음
학고재 펴냄

읽었어요
2022년 9월 6일
0
etch님의 프로필 이미지

etch

@ljtlxia543jq

우리를 둘러싼 모순된 모든 것들에 대한 김훈작가의 열정과 회한이 깔끔히 묻어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병자호란, 한 사건만을 가지고 높은 곳이 있으면 낮은 곳이 있음을, 모난 곳이 있으면 패인 곳이 있음을, 빨라지면 동시에 느려짐을, 다르지만 모두 옳을 수 있음을 결국 시도하지 않으면 나아질 기회조차 없다는 것을 책 안에서 모두 설명했다.

또 하나의 즐감 포인트는 김훈작가의 투박한 감정을 싣고 있으면서도 유려한 문체...

성밖의 말과 성 안의 말을 표현하는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ps. 영화도 잘만들어서 책과 함께보면 재미가 극대화될 것 같다.

남한산성

김훈 지음
학고재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1년 1월 7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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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김훈 장편소설 <남한산성>이 나온 지 십 년을 맞았다. 십 년에 걸쳐 100쇄를 찍었다. 이 책은 소설 <남한산성>의 개정판이다. 초판 발행(2007년) 이후 작가 김훈이 십 년 세월을 지나 비로소 털어놓는 '못다 한 말'을 새로 써 넣었다. 그리고 화가 문봉선의 귀한 그림을 싣고 디자인을 새로 했다. 문봉선의 그림은 소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장면을 진경으로 나타낸 것이고 또 소설의 여운을 형상으로 드러낸 것이다.

주린 성에 말(言)들이 창궐하는 병자년의 겨울을 작가 김훈은 엄정하고 치밀한 글로 옮겼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와 그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룬다.

작가 김훈은 "이 책은 소설이며, 오로지 소설로만 읽혀야 한다"고 전제한다. 아울러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묘사는 그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하지만 그가 되살린 인물들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뼈대 위에 소설적 상상력으로 살점이 붙어, 생생한 얼굴로 되살아난다.

출판사 책 소개

김훈 장편소설 『남한산성』이 나온 지 십 년을 맞았다. 십 년에 걸쳐 100쇄를 찍었다. 이 책은 소설 『남한산성』의 개정판이다. 초판 발행(2007년) 이후 작가 김훈이 십 년 세월을 지나 비로소 털어놓는 「못다 한 말」을 새로 써 넣었다. 그리고 화가 문봉선의 귀한 그림을 싣고 디자인을 새로 했다. 문봉선의 그림은 소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장면을 진경으로 나타낸 것이고 또 소설의 여운을 형상으로 드러낸 것이다.

주린 성에 말[言]들이 창궐하는 병자년의 겨울을 작가 김훈은 엄정하고 치밀한 글로 옮겼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와 그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룬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나라 10여만 대군이 남한산성을 에워싸고, 조선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인다.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럽혀질 것인가. 쓰러진 왕조의 들판에 대의는 꽃처럼 피어날 것이라는 척화파와 삶의 영원성은 치욕을 덮어서 위로해줄 것이라는 주화파. 그들은 47일 동안 칼날보다 서슬 푸르게 맞선다.
역사에 오르지 않은 등장인물은 더욱 흥미롭다. 보기 드문 리얼리스트인 대장장이 서날쇠, 김상헌의 칼에 쓰러진 송파나루의 뱃사공, 적진을 뚫고 안개처럼 산성에 스며든 어린 계집 나루 등은 소설 『남한산성』의 상징을 톺아보는 존재들이다. 그리하여 병자년 겨울과 이듬해 봄, 조선 사직 앞에 갈 수 없는 길과 가야 할 길이 포개진다.

작가 김훈은 "이 책은 소설이며, 오로지 소설로만 읽혀야 한다"고 전제한다. 아울러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묘사는 그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하지만 그가 되살린 인물들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뼈대 위에 소설적 상상력으로 살점이 붙어, 생생한 얼굴로 되살아난다.

소설 『남한산성』은 2017년 9월, 추석에 맞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병헌(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 역), 김윤석(척화파 판서 김상헌 역), 박해일(인조), 고수(대장장이 서날쇠 역) 등이 출연한다. 청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임금과 조정이 고립무원 상황에서 47일을 보내야 했던 이야기를 역사 속 이야기를 영상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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