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찰스 핸디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지음 | 인플루엔셜(주) 펴냄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삶의 철학)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6,800원 10% 15,1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2.1.20

페이지

320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필립 코틀러, 피터 드러커와 함께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 그는 여든여섯 해의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고자 미래를 살아갈 손주들과 젊은 세대를 위해 스물한 통의 편지를 썼다. 《삶은 언제나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일, 성장, 돈, 시간, 인간관계, 교육, 결혼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그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찰스 핸디가 젊은 시절 다국적 기업의 간부로 치열한 인생을 살다가 시대를 꿰뚫는 혜안을 지닌 사상가로 거듭나기까지, 평생에 걸쳐 깨닫게 된 불변의 지혜들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풀어냈다.

“기술 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도 삶이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찰스 핸디의 말처럼 시대를 막론하고 삶은 언제나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원칙을 품을 것인지 물어왔다. 이 책에는 삶이 던지는 난제를 온몸으로 맞닥뜨리며 체화해온 찰스 핸디가 노련한 인생 선배로서 전하는 현실감 있는 조언이 담겨 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찰스 핸디의 깊은 혜안과 애정 어린 금언을 내 삶에 적용해본다면,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했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법이 보일 것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변화는 막을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라. 아침마다 우리를 침대에서 일어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너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기술은 우리 삶을 변화 시킬 것이고, 그런 변화를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대한 기술의 변화를 직접 목격해왔다. 그런 삶에서 내가 얻은 교훈이라면, 그 변화를 차분히 맞이하라는 것이다. 나를 비롯해 우리 세대가 그랬듯이, 또 내 할아버지 시대의 등대지기들도 해냈듯이 너희도 어떤 변화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기술 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동안에도 우리 삶의 근원적인 의문을 똑같았다.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가? 무엇이 공정한 것인가? 누가 어떤 이듯을 얻는가? 나는 어떤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이 변해가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책도, 사람도, 인터넷도 정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들도 틀릴 수 있다.

고민의 답은 달라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우선순위, 우리가 처한 환경,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는 적극성에 따라 달라진다.

무엇, 왜,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누구. 섣부른 결정을 중단하고 이 여섯 하인에게 도움을 청하라.

삶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대회다. 나 이외는 누구도 나는 시험할 수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면 모두가 승자다.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을 즐겁게 살기 바란다. 그리고 이 땅을 떠날 때 미처 하지 못한 것이 있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찰스 핸디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읽었어요
2022년 8월 16일
0
관짜마님의 프로필 이미지

관짜마

@kwanjjama

구독하는 유튜버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지만 그 전까지는 누군지 알 길이 없었다. 저자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저자를 처음으로 뵙게 되었는데 영상 말미에 앞으로는 본인은 세상에 존재 하시지 않을 거란 말씀을 직접적으로 하실때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났고 마지막 삶을 받아들이고 계신 그 의연한 태도에 울컥하고 말았다. 그의 마지막 메시지가 바다를 건너 나에게도 닿게 해준 기술력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저자의 어린 시절보다 세상이 빠르게 발전했으나 돌아가신 나의 할아버지의 1910년대와 6.25 참상의 대한민국의 기억이자 역사의 조각들이 저자 보다는 나의 할아버지가 더 삶이 치열하고 처절하고 각박하셨을테고 살아남고 살기 위한 삶이다 보니 날것 그대로의 말씀이셨지 조곤조곤한 혜안을 주시진 못했다. 다만 치열하고 격렬하게 사셨단걸 몸으로 보여주셨고 그 마지막을 못 뵙고 보내드린 점, 좀 더 뵈러 갈거라는 후회가 든다. 그만큼 먹고 살기 좋은 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새삼 느끼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책을 읽기 전 영상을 먼저 접해서 개인적으로 와 닿는 내용이 많았음을 밝히는 바이다.
‘성찰’의 사전적 정의는 ‘자기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을 말한다. 전제 자체가 일단 잘못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이 삶을 부정해야한단 말인가? 나의 마지막 생애에 가서는 ‘성찰’의 단계에 오를 수 있을까? 불교로 말하자면 열반에 든 성인을 말하는거겠지. 말이 성찰이지 살아가다보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은 어느새 저녁 나절이고 퇴근하고 자고 일어나면 또 출근 일의 연속이다. ‘회사 가기 싫다, 쉬고 싶다’는 톱니바퀴 소모품, 저자의 단어를 빌리자면 ‘인적 자원’, 그 이상의 존재인 우리가 무한 챗바퀴 속의 실험용 쥐 마냥 돌고돈다고 생각한다. 어디에서 삶의 질문은 오는 것일까? 책의 제목처럼 삶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은 대체 무엇일까? 제목을 보고서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생각나는건 나뿐일까? 인생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프랭클 박사님의 전언처럼 말이다. 봄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꽃들과 나무들이 쓰러지지 않고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살아가는게 삶의 의연한 자세인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불평&불만 없이 해내고 하루를 마감하는게 삶이라 말할 것인가? 나를 스쳐가는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는 각계각층의 산업군의 차 속의 운전자들이 ‘나와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단다’라며 뿜어대는 엔지소리들이 삶인가? 돈을 추구하는 삶? 명예를 추구하는 삶? 사랑을 추구하는 삶? 이런 불확실성과 개개인의 추구하는 다양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매 순간마다 고민하고 성찰하고 행동하라는 메세지. 그 본질 자체에는 언제나 사람, 너 스스로가 있다는 메세지가 아닐까. ‘성찰’이란 말은 자기 마음을 반성하고 다시 살핌을 말한다. 그렇다면 제목과 같은 ‘삶의 질문’은 언제나 동일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성찰이 삶의 태도를 결정한다는 말인가?
책의 내용은 21챕터의 편지 형식이다. 보통 성공한 사업가나 동기부여 저자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견하며 글을 써내려가는 편이라면 저자는 과거와 현재만을 가지고 삶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그 과거의 삶을 반성하고 살펴보고 앞으로 같이 보낼 수 없는 사랑스러운 손주들에게 보내는 삶의 조언같은 편지말이다. 살아가다 보면 통계적으로 삶은 비슷한 평균값에서 벌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누구나 해주는 조언처럼 들릴지 모른다. 인류가 살아가면서 보여주는 반복되는 역사처럼.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정답을 추구하려는 독자는 과감히 책을 덮는걸 추천한다. 진부하기 짝이 없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살아가는 본인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지 왜 삶의 마지막을 앞둔 이에게 고리타분한 내용을 본인도 안다고 치부하는 그 내용들을 들어야 하는가라고 생각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런 진부한 내용이 우리네 삶의 본질 그 자체이기 때문에 마냥 꼰대의 잔소리로 들을 순 없을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책을 쓸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가난을 겪지 않으려고 선택한 직업이 많은 부를 가져다 주었지만 돈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가 일을 위해 떠나기 전 저자의 어머니께서 ‘이런 경험들이 너가 책을 쓰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한 점에서 저자는 ‘황금씨앗’이라는 표현을 쓴다. 부모와 교사들이 자녀들과 아이들이 지니고 있지만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황금씨앗’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양육자들의 역할은 ‘황금씨앗’의 발현을 발견해주고 발화시키도록 물질적, 정신적 지원들이 아이들의 삶에서 황금의 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이 되게끔 해주는 것이 아닐까. 저자가 책을 쓴 것처럼. 아직 발현되지 않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말이다.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발화시키지만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우리는 죽음으로 달려가고 있다. 내일 아침 눈을 못 뜨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되는게 당연한데도 삶을 영위하는 연속성을 언제든지 주어져 있다는 자만에서 비롯된 거겠지. 그렇기에 언제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첫 질문은 감사하라는 메세지가 아닐까. 그러나 현실은 그런 모습들을 직접적으로 일어나게 해주지 못한다. 자만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렇기에 미래를 더 찬란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이 존재하니까. 욜로처럼 현재를 탕진하라는 바가 아님이 이 책의 관통하는 시작의 성찰이자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성찰이다. 그래야만이 이 불확실성의 그득한 범지구적인 사회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삶이 주는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있기에. 그리고 덜 후회하는 삶을 살기 위해.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찰스 핸디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22년 4월 28일
0
야수 또치님의 프로필 이미지

야수 또치

@yasoottochi

차분하고 딱딱한 듯한 이야기에 담긴 애정어린 조언.

세대와 역할을 초월하여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찰스 핸디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022년 2월 22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로 필립 코틀러, 피터 드러커와 함께 ‘경영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 그는 여든여섯 해의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고자 미래를 살아갈 손주들과 젊은 세대를 위해 스물한 통의 편지를 썼다. 《삶은 언제나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일, 성장, 돈, 시간, 인간관계, 교육, 결혼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그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찰스 핸디가 젊은 시절 다국적 기업의 간부로 치열한 인생을 살다가 시대를 꿰뚫는 혜안을 지닌 사상가로 거듭나기까지, 평생에 걸쳐 깨닫게 된 불변의 지혜들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풀어냈다.

“기술 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도 삶이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찰스 핸디의 말처럼 시대를 막론하고 삶은 언제나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원칙을 품을 것인지 물어왔다. 이 책에는 삶이 던지는 난제를 온몸으로 맞닥뜨리며 체화해온 찰스 핸디가 노련한 인생 선배로서 전하는 현실감 있는 조언이 담겨 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찰스 핸디의 깊은 혜안과 애정 어린 금언을 내 삶에 적용해본다면,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했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법이 보일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 선정
★ <선데이타임즈>, <파이낸셜타임즈> 등 영국 주요 언론의 극찬
★ 나태주 시인, 윤대현 교수 강력 추천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지혜

“기술 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도 삶이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은 달라지지 않았다. 나는 이 편지에 내가 네 나이였을 때 할아버지에게 묻고 싶었고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 세상에 나가 삶과 직접 부딪치며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담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는 엄격하고 근엄한 철학자가 아닌, 인생을 미리 겪어본 할아버지로서 우리에게 묵직하면서도 참신한 시선으로 삶의 지혜를 전한다. 자신을 텔레비전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고 위트 있게 소개하는 그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도 빨라 두렵다는 현재의 우리처럼 급격한 기술 혁명을 직접 보고 부딪치며 살아왔고, 또 살아남았다. 인생의 불확실성, 즉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로 인한 막막함과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시대를 막론하고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원칙을 품을지' 물어왔다.

찰스 핸디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손주들과 그들의 세대가 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21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어떤 기준으로 일을 선택할 것인지, 어떤 신념을 믿고 따를 것인지, 어떤 사람과 교류할 것인지, 나이가 들면서 무엇을 버리고 채울 것인지 등 삶을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줄 크고 작은 질문들도 더했다. 책에서 그가 제시하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자문하면서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들을 살짝 비틀어보면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고, 어느덧 인생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래는 이 책이 던지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들이다.

“아침마다 우리를 일어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급변하는 시대,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하여

인간의 역할은 3C-창작자(creatives), 간병인(carers), 관리인(custodians)-에 국한될 것이란 예측이 있다. … 앞으로도 많은 일자리가 있을 것이고 어쩌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아질지 모른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일자리일 것이다. -29쪽

찰스 핸디는 시대의 변화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첫 편지에서부터 일자리의 전망과 그에 따른 삶의 변화를 조명하는 이유다. 일은 흔히 우리에게 생계의 수단이자 살아갈 목적으로 설명된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단단한 중심축으로 작동한다. 그렇다면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업무 방식이 변화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기 시작하는 시대 앞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간으로서 어떤 일에 종사해야 할까? 더욱이 기술발전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경우, 우리는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아침마다 무엇을 위해 일어나고, 어디에서 삶을 이어나갈 열정을 찾을 수 있을까?
기술과 인구 변화, 일터와 사회, 개인과 기업의 생존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찰스 핸디는 ‘일’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을 잘하는 법, 탁월한 성과를 내는 법 등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는다. 폭넓은 시각으로 내가 하는 일의 미래를 전망하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를 관찰하고 그 파도에 유연하게 올라타는 지혜를 전한다.

“셀 수 있는 것들 vs. 셀 수 없는 것들”
-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 없는 가치

아름다움과 조화, 사랑과 친절, 희망과 용기, 정직과 충성 등 삶을 가치 있게 하는 모든 것은 물론이고, 부정행위와 속임수 같이 정반대의 옳지 않은 것도 숫자로 측정되지 않는다. -270쪽

변화하는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전함과 동시에 찰스 핸디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는다. 바로 셀 수 있는 것들과 셀 수 없는 것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사실 셀 수 있는 것, 즉 숫자로 측정되는 것들은 중요하다. 개인의 전기 소비량, 영양 섭취량은 물론이고 한 국가의 경제 규모에 이르기까지 삶의 많은 부분이 숫자로 나타나니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숫자로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까? 특별한 목표를 정하지 않아도 인생의 여정이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하려고 할 때, 셀 수 있는 것들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직급, 연봉, 성적표, 페이스북의 ‘좋아요’ 수,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 등이 그 질문에 답해줄 수 있을까?
우리는 삶의 척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여 평가될 수 없다는 데 수긍하면서도, 여전히 숫자를 결정적인 지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때론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언젠가는 기필코 사라지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찰스 핸디는 변하지 않는 가치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끝없이 조언한다. 타인과 친밀히 교제하는 기쁨, 운동으로 흘리는 땀, 실패하며 얻게 된 씁쓸한 경험, 맛있는 음식과 멋진 음악이 주는 즐거움 등 정작 하루하루를 버티게 하는 것은 이처럼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셀 수 없는 가치들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다.
‘효율과 합리’라는 틀에 갇혀 대기업의 관리자로 인생의 절반을 보내온 찰스 핸디는,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잊어버린 채 살아온 삶이 어떠했는지 자신의 일화를 들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공허한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변하지 않는 가치로 삶을 채워가는 법을 조언한다.

“다른 사람이 만든 원칙을 언제까지 따를 것인가”
-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삶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들이 세운 법칙들을 신성불가침인 것처럼 끝없이 암송하는 듯하다. 그들은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의 세계에 갇힌 포로들이다. 철학은 직업적인 철학자에게만 맡겨두기에는 너무도 중요하다. -99쪽

‘나를 위한 나만의 철학자가 되어라.’ 마지막으로 찰스 핸디는 온전한 내 모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의 단초를 제시한다. 사실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우리는 그러한 것을 결정하는 기준을 타인이 정한 원칙에 따라 맞추고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고 따라야 할 원칙은 자기 스스로가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책에는 장 폴 사르트르, 공자, 헨리 소로, 아리스토텔레스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철학자들의 다양한 논점이 소개되어 있다. 그들이 각자 자신만의 원칙을 어떻게 세웠는지 찬찬히 읽다 보면, 많은 질문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어떤 정치적 견해를 따라야 할까? 내가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들에 하나씩 답하다 보면 결국 찰스 핸디가 우리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것들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삶의 지침을 스스로 세워야 인생의 중심이 잡힌다는 사실을, 혼란스러운 세상을 항해할 중요한 나침반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말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나태주 시인
- 노련하고 따뜻한 인생 선배로서 전하는 삶의 지혜와 철학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에는 삶이 던지는 난제를 온몸으로 맞닥뜨리며 체화해온 찰스 핸디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은 손주들과 그들의 세대에게 인생 선배로서 건네는 지혜와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나태주 시인은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위해 직접 쓴 편지라니! 이것만으로도 이미 감동"이라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라고 했지만 2022년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1932년생 할아버지의 편지는 자칫 ‘옛날 사람의 잔소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현실과 동떨어진 감상적인 위안이나 과거의 경험이 모든 문제의 답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며,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현실감 있게 조언한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찰스 핸디의 깊은 통찰과 따뜻한 금언을 내 삶에 적용해본다면, 풀리지 않던 고민의 명쾌한 해결책이 보일 것이다. 캄캄한 미래가 더 이상 문젯거리가 아니라 인생 최대의 기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