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불태우다

리처드 오벤든 (지은이), 이재황 (옮긴이) 지음 | 책과함께 펴냄

책을 불태우다 (고대 알렉산드리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까지, 지식 보존과 파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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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2.1.5

페이지

440쪽

상세 정보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보들리 도서관의 25대 관장인 리처드 보들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과 도서관의 존재 의미와 그 역할을 고찰하기 위해 과거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인류가 문자를 발명한 이래 기록물은 인류의 지식과 역사의 보고였다. 그러한 지식의 집적이 곧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다는 관념은 이미 고대부터 생겨났다. 그런데 한편으로, 도서관은 ‘한 사회 지식의 집적체’라는 그 상징성 때문에 수없이 공격당했다.

이상적 도서관의 효시로 널리 알려진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전설과 쇠퇴에서부터, 중세 종교혁명 시기 신교도들에게 공격받고 파괴된 숱한 수도원 도서관, 근현대 전쟁에서 조준 타격의 대상이 되었던 여러 나라의 도서관들, 그리고 자신의 작품과 기록을 없애버리려던 작가들과 그 뜻을 따르거나 거부한 지인들의 이야기까지, 책과 도서관에 관한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이어진다. 나아가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지식과 기록 보존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가능할지, 책과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우리가 고민해야 할 다양한 이슈를 제기한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않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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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지말자

@jwji1000

미래를 믿고 지식을 보존해야 한다.

책을 불태우다

리처드 오벤든 (지은이), 이재황 (옮긴이) 지음
책과함께 펴냄

2023년 1월 1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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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

@yoonsunerk2

도서관의 힘

책을 불태우다

리처드 오벤든 (지은이), 이재황 (옮긴이) 지음
책과함께 펴냄

2023년 1월 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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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지식이 대단한 힘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수집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은 가치 있는 일이고, 그것의 상실은 문명 쇠퇴의 조기 경보일 수 있다는 정신이다. (p.65)⁣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기분이 묘했다. 책을 불태우다니! 상징적인 말이겠지만, 늘 져버린 문화도 존중되어야 한다 생각하는 내게 참 어려운 말이다. 아무튼 저자는 “역사의 모든 시기에 도서관과 기록관은 공격의 대상이었다. 때로 사서와 기록관리자들은 지식 보존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잃기도 했다. 나는 역사 속의 중요한 에피소드 몇 가지를 탐구해 지식 보과서 파괴의 서로 다른 동기들과 그에 저항하기 위해 종사들이 개발한 대응을 제시해보려 한다.”며 몇몇 사례들이 가지는 매혹적인 이야기들 때문에 이 책을 남긴다. 사실 역사는 “승리해서 기록물을 후세에 남긴 이들”의 관점이 많지 않나. 그래서 '파괴'된 이면은 만나기도 어렵다. 그래서 “책을 좋아한다면 흥미를 가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이다혜 작가님의 서평은 이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시작했다. ⁣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격정적이다. 문서와 도서관이 보존되거나 파괴된 역사속에서 어떤 문화는 보존되고 어떤 문화는 파괴된다. 그리고 그 파괴 안에는 물리적인 굴복도 부족하여 정신이나 사상까지 굴복시키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하고 싶은 잔혹함이 담겨진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내내 격정적으로 분노하고, 안타까워하고, 때때로 아파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문경새재의 칼자국난 나무들을 떠올렸다면, 단 한명이라도 내가 느낀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이 두 가지 가치는 그러한 수집품들을 지금 대학도서관들에서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기관들 사이에 경쟁을 불러일으키며 상인들이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이유다. 그것들은 학생들에게 연구할 원자료를 제공하고 학문의 생산성을 높이며 교육 기회를 풍성하게 한다. (p.226) ⁣

도서관과 기록물을 파괴하는 동기마다 사례는 각기 다르지만, 특정 문화를 말소한다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p.246)⁣

도서관, 서점과 신문사 본사 파괴는 “분명히 타밀 문화에 대한 조적적인 공격”이었다. 한 타밀 정치 단체는 스리랑카 경찰에 의하 타밀 도서관 파괴가 “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p.261) ⁣

우리의 일상생활이 갈수록 디지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지식의 보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 역사의 통제와 사회의 기억 보존은 누가 책임지게 될까? 지식은 민간조직이 통제하면 공격에 덜 취약할까? (p.310)⁣

사실 이 책을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사색했다는 표현이 더욱 적합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기록이 가지는 의미, 깊이를 생각했고 오늘날 “디지털기록물”들이 가지는 손쉬움과 단편성을 생각했다. 마치 그것은 고서와 오늘날 글들이 가지는 깊음의 다름같은것인가. 혹은 디지털 기록물에 대한 나의 편견일까. 가벼운 글을 싫다고 말하면서, 굳이 어려운 단어를 쥐어짜서 쓴 듯한 글은 더 싫다는 나의 치졸함인가. 이런 고민을 내내 하며, 그 와중에도 디지털로 생각을 기록하는 나의 행동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남겨진 문장의 깊이를 실감하면서도 가벼운 말을 내뱉듯 타자를 치는 나는 무얼하는 인간인가.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디지털기록물들은 태어나고 죽고를 무한히 반복중이다. 도서관이 타서 사라지듯, 수조수만개의 디지털도서관(개인사고라고 해두자)는 불에 타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이 언제까지 “지식과 정보의 홍수”라고 불릴지 모르겠다. 다만 여기서 하나 짚고 싶은 것은 그것이 언제 “범람”하는 것인가이다. (사실은 이미 범람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누군가를 죽이고 아프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기록물들에 대한 인지가 없는 모든 이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가 죽어서 이름이 아닌 “흔적”이나 “댓글”을 남긴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슬픈가.”하고. 물론 이 질문을 내게도 던져본다. ⁣

아득한 마음으로 생각해본다. ⁣
책의 힘을 아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부지런히 읽고, 생각하고, 귀하게 기록해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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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불태우다

리처드 오벤든 (지은이), 이재황 (옮긴이) 지음
책과함께 펴냄

2022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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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보들리 도서관의 25대 관장인 리처드 보들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과 도서관의 존재 의미와 그 역할을 고찰하기 위해 과거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인류가 문자를 발명한 이래 기록물은 인류의 지식과 역사의 보고였다. 그러한 지식의 집적이 곧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다는 관념은 이미 고대부터 생겨났다. 그런데 한편으로, 도서관은 ‘한 사회 지식의 집적체’라는 그 상징성 때문에 수없이 공격당했다.

이상적 도서관의 효시로 널리 알려진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전설과 쇠퇴에서부터, 중세 종교혁명 시기 신교도들에게 공격받고 파괴된 숱한 수도원 도서관, 근현대 전쟁에서 조준 타격의 대상이 되었던 여러 나라의 도서관들, 그리고 자신의 작품과 기록을 없애버리려던 작가들과 그 뜻을 따르거나 거부한 지인들의 이야기까지, 책과 도서관에 관한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이어진다. 나아가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지식과 기록 보존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가능할지, 책과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우리가 고민해야 할 다양한 이슈를 제기한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않아야 할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1992년 8월 25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의 한 건물에 포탄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포탄은 충격을 받는 즉시 불을 일으키는 소이탄이었고, 포격된 건물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학도서관이었다. 포탄을 발사한 것은 세르비아 민병대로, 도시를 포위한 이들은 도서관의 불을 끄려고 하거나 책을 구하려는 이들의 노력을 철저히 차단했다. 세르비아군은 보스니아 전역에 걸쳐 도서관과 기록관 수십 군데를 파괴했고, 200만 권의 인쇄본이 사라졌다. 일견 전쟁과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시설들을 그들은 왜 공격하고 불태웠을까?

폐허에서 우뚝 솟아오른 옥스퍼드대학 보들리 도서관
그 25대 관장이 톺아본 공격받은 지식의 역사


인류가 문자를 발명하고 기록을 남기게 된 이래 기록물은 인류의 지식과 역사의 보고였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의 집적이 곧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다는 관념은 이미 고대부터 생겨났다. 그런데 한편으로, 도서관은 ‘한 사회 지식의 집적체’라는 그 상징성 때문에 수없이 공격당했다.

“적이 무릎 꿇는 모습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는가. 그 정신까지 굴복시키고 싶은가. 미래를 말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들의 책을 불태워라.”
-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에서

《책을 불태우다》의 지은이 리처드 오벤든은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보들리 도서관의 관장인데, 이 보들리 도서관 자체가 그러한 공격의 산증인이다. 중세 종교혁명 시기에 수많은 수도원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이 신교도들에게 공격받고 책이 불태워졌는데(3장) 당시 옥스퍼드대학 도서관 장서의 96.4퍼센트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폐허를 딛고 토머스 보들리(1545~1613)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대학 도서관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1598). 단지 장서 보유만이 아니라 도서관을 체계화·선진화하려는 노력도 펼쳤는데, 영국에서 출간되는 모든 책을 한 권씩 납본받기로 한 협정, 장서 목록 발행, 저자명 알파벳 순 목록화 등 오늘날 도서관 체계의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장). 25대 ‘보들리 도서관 사서(Bodley’s Librarian)’로 활동하고 있는 리처드 오벤든은 오늘날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책·도서관의 존재 의미와 그 역할을 고찰하기 위해 과거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우리가 향유하는 지식과 문화는 결코 쉽게 전해지지 않았다
누가, 왜 책과 기록을 불태우려 했는가?


《책을 불태우다》는 서기전 600년경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앗슈르바니팔의 도서관(1장)과 우리에게 이상적 도서관의 효시로 널리 인식되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2장)에서 시작한다. 특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전설은 도서관과 기록관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는 장소라는 관념을 만들어냈다. 그 명성은 고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고, 역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갔다. 그럼으로써 세계의 지식을 수집하고 조직화하는 그 사명을 모방하도록 많은 사회를 자극했다.

근대 이후의 사례들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묶을 수 있다.
첫째, 한 사회/국가가 다른 사회/국가를 공격하면서 그들 지식·문화의 집적체로서 도서관을 파괴한 사건들. 1814년 영국은 미국을 침공하면서 미국 의회도서관을 불태웠고(5장), 정확히 백 년 뒤인 1914년 독일은 벨기에의 루뱅대학 도서관을 공격했다(7장). 비슷해 보이는 두 사건 사이에 가장 큰 차이는 그 공격에 대한 세계 여론이었다. 백 년 동안 뉴스 전파 수단이 크게 발전했고 또한 인류의 지적 유산에 대한 세계인의 관념이 크게 성장하여, 독일은 비난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그 교훈은 학습되지 못했다. 1940년 5월 16일, 독일이 재건된 루뱅대학 도서관을 다시금 파괴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례에서 공통점도 있는데, 파괴에 굴하지 않고 더욱 훌륭하고 체계적인 도서관을 재건했다는 것이다.

둘째, 저작자가 직접, 혹은 지인을 통해 자신의 저작물을 없애고자 한 사건들이다. 시인 바이런이 사망하자 그의 아내와 친구는 오랜 논의 끝에 결국 회고록 원고를 불길 속에 던져넣었다. 고인의 명예를 지키려는 명분이었다. 시인 필립 라킨의 일기도 사후에 그의 부탁을 충실히 수행한 지인의 손에 의해 사라졌고, 작가 실비아 플래스의 일기 일부는 그의 전남편에 의해 제거되었다(9장). 반면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위대한 서사시 《아이네이스》를 소각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도나투스는 그러지 않았고, 카프카 역시 결핵으로 죽기 직전에 자기 작품을 모두 파기해달라고 한 유언을 그의 친구가 거부한 덕분에 그의 위대한 작품들이 살아남았다(6장). 작가 지인들의 이런 상반된 행위의 옳고 그름은 매우 논쟁적이다.

셋째, 다른 사회의 도서관 등에 보관되어 있던 기록물을 빼돌리는 행위다. 우리는 이미 유럽 여러 나라의 박물관에서 소장한 숱한 유물과 작품들이 제국주의 시기에 식민지에서 약탈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기록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식민지 행정 등을 기록한 문서 등은 식민 열강의 기록물로 간주되었다. 이에 따라 ‘모국’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식민통치가 끝나는 시점에 식민지배의 만행을 숨기기 위해 파기하기도 했다(11장). 반면 억압적인 정부에 맞서 보존을 위해 자료를 다른 나라로 ‘피신’시킨 경우도 있다. 2000년대 이라크의 바아스당 문서 등을 미국으로 옮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12장).

이처럼 이 책은 한 유형에 하나의 잣대만으로 함부로 평가내리지 않고, 상반되거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혹은 더 공공성을 가지는지 등을 독자 스스로 깊게 고찰해보도록 하는 힘이 있다.

디지털 홍수 속에서 지식 보존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리고 책과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은이가 책과 도서관이 공격받고 파괴된 역사를 톺아보게 된 동기는 사실 오늘날 책과 도서관이 어느 때보다도 존립의 위기를 겪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점점 더 고도로 디지털화되는 현상이 그 핵심이다. 2019년에 평균적으로 1분 동안 전 세계에서 1810만 건의 메시지가 전송되고 8만 7500명이 트윗을 했다. 13장에서는 이러한 작금의 상황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논쟁거리를 제시한다. 수많은 기록과 자료가 디지털 및 온라인상에서 생성, 유통된다. 이런 상황은 지식의 보존에 어떤 의미를 지닐까? 사회의 기억 보존은 누가 책임지게 될까? 도서관은 여전히 담당할 역할이 있을까?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우리가 기록을 올리는 SNS 등의 플랫폼이 모두 거대 사기업의 소유이자 사업수단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돈벌이가 되지 않는 공공적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데이터 보존 작업에 함께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우리가 지금 이용하고 있는 데이터를 갈무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이용의 전모(그리고 그것이 가진 효과)를 결코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서서히 쇠퇴한 까닭이 고대인들의 안주(安住) 때문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디지털·온라인 데이터의 보존 및 관리에 대한 공론이 필요하다.

지식의 확산은 양초에서 양초로 불을 얻어 밝히는 것과 같다

토머스 제퍼슨은 1813년에 쓴 유명한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나에게서 어떤 생각을 얻는 사람은 내 생각을 덜어내서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양초를 내 양초에 대어 불을 붙이는 사람은 내 것을 어둡게 하고 불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도서관과 기록관은 제퍼슨이 양초 비유로 보증한 내용을 성취하게 해주는 기관들이다. 생각과 사실과 진실을 위한 필수적인 기준점이다. 그들이 지식의 불꽃을 보존하고 다른 사람들을 계몽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관한 역사는 복잡하다. 책을 불태우려는 자, 지키려는 자, 그리고 작가와 그 친지들이 만드는 수천 년의 드라마를 통해 독자들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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