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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1.9.23
페이지
692쪽
상세 정보
지방 신문사 <로키 마운틴 뉴스>의 살인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갑자기 경찰인 쌍둥이 형 션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 잭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자살에 관한 기획기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경찰관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형이 남긴 이 유서 한 줄이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라는 것이다. 기이한 것은 또 다른 경찰관 자살사건에서도 포의 시가 발견됐다는 점. 잭은 그제야 이것이 자살을 가장한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가장 연관성 높은 몇 건의 자살사건을 추려낸 후 이 사건들이 일련의 패턴, 즉 ‘엽기적인 성범죄 살인사건 담당 경찰관의 스트레스성 자살’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뒤늦게 냄새를 맡은 FBI가 사건에 개입한다. 잭은 FBI에게 자신이 이 사건의 비밀을 알아챈 주인공임을 강조하며, 당분간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을 이 사건에 합류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FBI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잭은 첫눈에 매력을 느낀 요원 레이철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몰래 찍고 있던 글래든은 이를 수상히 여긴 매표소 판매원의 신고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만약 차에 두고 온 노트북에서 경찰이 아이들 사진을 찾기라도 하는 날엔 아마 그는 꼼짝 없이 철창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아이들 사진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안 된다. 절대 지금 잡혀선 안 된다. 글래든은 온갖 위장술로 경찰을 따돌리며 자신의 과업을 완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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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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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신문사 <로키 마운틴 뉴스>의 살인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갑자기 경찰인 쌍둥이 형 션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 잭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자살에 관한 기획기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경찰관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형이 남긴 이 유서 한 줄이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라는 것이다. 기이한 것은 또 다른 경찰관 자살사건에서도 포의 시가 발견됐다는 점. 잭은 그제야 이것이 자살을 가장한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가장 연관성 높은 몇 건의 자살사건을 추려낸 후 이 사건들이 일련의 패턴, 즉 ‘엽기적인 성범죄 살인사건 담당 경찰관의 스트레스성 자살’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뒤늦게 냄새를 맡은 FBI가 사건에 개입한다. 잭은 FBI에게 자신이 이 사건의 비밀을 알아챈 주인공임을 강조하며, 당분간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을 이 사건에 합류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FBI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잭은 첫눈에 매력을 느낀 요원 레이철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몰래 찍고 있던 글래든은 이를 수상히 여긴 매표소 판매원의 신고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만약 차에 두고 온 노트북에서 경찰이 아이들 사진을 찾기라도 하는 날엔 아마 그는 꼼짝 없이 철창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아이들 사진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안 된다. 절대 지금 잡혀선 안 된다. 글래든은 온갖 위장술로 경찰을 따돌리며 자신의 과업을 완성하려고 한다.
출판사 책 소개
“나는 소설을 보고 좀처럼 놀라는 일이 없다.
하지만 《시인》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다.” - 스티븐 킹
크라임 스릴러의 대가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역작
★ 앤서니상·딜리즈상 석권!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18주 연속 베스트셀러! ★
“내가 고른 사냥감은 처음부터 너였어, 잭.”
마지막까지 범인을 눈치채기 힘든 ‘후더닛whodunnit’ 소설의 모범이자, 출간 즉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추리문학상을 석권한 최고의 스릴러 《시인》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독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번역을 전면적으로 검수하여 시대에 뒤떨어지는 표현을 수정하고 일부 틀린 표현을 바로잡았다. 또한 작품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한껏 살린 강렬한 디자인으로 책의 얼굴을 장식했다.
이 작품은 첫 장부터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자칭 ‘죽음 담당’인 살인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형사들로부터 쌍둥이 형 션의 부고를 전해 듣는다. 베테랑 형사였던 션이 대학생 테레사 로프턴의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괴로워하다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라는 아리송한 유서 한 줄만을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었다. 형의 자살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잭은 조심스레 사건을 따라가기 시작하는데, 파면 팔수록 무언가가 석연치 않다. 션이 쓴 유서 한 줄은 에드거 앨런 포의 시에 등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션처럼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를 유서로 남기고 자살한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한둘이 아니었다! 잭은 비로소 이것이 자살을 가장한 연쇄살인 행각임을 알아차린다.
에드거상, 매커비티상, 셰이머스상, 네로울프상, 배리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쓴 독보적인 스릴러 거장 마이클 코넬리는 치밀하게 설계된 반전, 예측불허의 통쾌한 결말을 선보이며 이 작품에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한다. 스티븐 킹의 찬사대로 《시인》은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작품”이 분명하다.
“그 살인은 미끼에 불과했다!”
살인사건 전문기자와 FBI 요원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지방 신문사 <로키 마운틴 뉴스>의 살인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갑자기 경찰인 쌍둥이 형 션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 잭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자살에 관한 기획기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경찰관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형이 남긴 이 유서 한 줄이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라는 것이다. 기이한 것은 또 다른 경찰관 자살사건에서도 포의 시가 발견됐다는 점. 잭은 그제야 이것이 자살을 가장한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그리고 가장 연관성 높은 몇 건의 자살사건을 추려낸 후 이 사건들이 일련의 패턴, 즉 ‘엽기적인 성범죄 살인사건 담당 경찰관의 스트레스성 자살’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뒤늦게 냄새를 맡은 FBI가 사건에 개입한다. 잭은 FBI에게 자신이 이 사건의 비밀을 알아챈 주인공임을 강조하며, 당분간 기사를 쓰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을 이 사건에 합류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FBI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잭은 첫눈에 매력을 느낀 요원 레이철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몰래 찍고 있던 글래든은 이를 수상히 여긴 매표소 판매원의 신고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만약 차에 두고 온 노트북에서 경찰이 아이들 사진을 찾기라도 하는 날엔 아마 그는 꼼짝 없이 철창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아이들 사진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안 된다. 절대 지금 잡혀선 안 된다. 글래든은 온갖 위장술로 경찰을 따돌리며 자신의 과업을 완성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형의 살인사건을 쫓는 잭 매커보이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중간 중간 시점이 3인칭으로 이동해 아동성범죄자이자 살인자인 윌리엄 글래든을 주인공으로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렇듯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는 교차서술 방식은 이야기의 긴박감을 한층 높이며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칫 처음부터 범인의 정체를 훤히 드러내 맥 빠지게 하는 것 아니냐 말할 수 있지만 이는 섣부른 오해다. 양쪽의 이야기를 층층이 쌓아올리며 사건의 전모를 서서히 드러내는 전반부를 읽다 보면 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듯 팽팽한 긴장감으로 숨도 쉬기 힘들어진다. 그러다 마침내 추악한 진실이 한 번에 드러나는 후반부에 이르면 커다란 충격과 함께 진한 카타르시스가 몰려온다.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작품.” - 스티븐 킹
치밀하게 설계된 반전, 예측불허 통쾌한 결말
크라임 스릴러 역대 최고의 걸작
“나는 죽음 담당이다. 죽음이 내 생업의 기반이다.”
스티븐 킹은 이 작품의 문을 여는 이 강렬한 한 줄에 대해 자신이 수집해 온 훌륭한 첫 문장들, “그중에서도 최고”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진정한 깊이와 질감을 지닌 소설, 한 번 읽고 치워버리는 작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까지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찬사를 퍼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시인》은 마이클 코넬리의 초기작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걸작이자, 크라임 스릴러의 고전으로 칭송받는 작품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담당기자로 일했으며 퓰리처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 코넬리의 경험이 반영되어, 마치 논픽션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작품 디테일이 살아 있고 현장감이 넘친다. 또한 형의 살인범을 쫓는 잭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증거와 인터뷰, 기사로 범인을 유추하는 과정은 잘 짜인 편의 구조물을 연상시킬 정도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추리의 재미를 더한다. 작품의 마지막에 가서 하나하나의 상황과 증거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얽혀 있는지 깨닫고 나면 놀라서 무릎을 칠 정도.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포의 시는 형의 꾸며진 유언이자 연쇄살인범이 남긴 메시지로 살인범의 심리를 대변하는 한편, 죄책감 덩어리이자 상처투성이인 잭의 마음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어둠의 시인 에드거 앨런 포는 수많은 장르소설 작가들에게 훌륭한 소재가 되어 왔는데 이 작품에서 코넬리는 가장 독특하고도 세련된 방식으로 크라임 스릴러 속에 에드거 앨런 포를 녹여낸다.
소름 돋는 완벽한 이야기 구조, 불을 켜놓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게 만드는 서늘한 서스펜스, 절대로 예측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반전 등. 《시인》은 모든 면에서 빠지는 구석 없이, 가히 추리소설이 당도할 수 있는 최고의 성취를 이루었다고 할 만하다. 여기에 콜로라도의 을씨년스러운 풍경, 믿기지 않는 형의 자살, 형을 잃은 주인공의 말할 수 없는 집착과 죄책감, 에드거 앨런 포의 의미심장한 시구 등을 배치하며 묵직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로 독자들을 압도한다. 그야말로 마이클 코넬리의 저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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