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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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1.12.1

페이지

284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세상을 두루 여행하기 위해 양치기가 된 청년 산티아고의 '자아의 신화' 찾기 여행담. '나르키소스'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멋진 재해석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자칫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제목과는 달리 간결하고 경쾌한 언어들로 쓰여 있어서 물이 흘러가듯 수월하게 읽히는 작품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또 안다고 해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의지와 끈기를 지닌 사람은 몇명이나 될는지. 지은이는 이 책 안에서, 사람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면 반드시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고 있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동방박사 한 사람이 건네 준 두 개의 표지를 길잡이 삼아 기약없는 여정에 뛰어들고, 마침내 자신이 바라던 것을 손에 넣는다. 결국 이 책에서 연금술의 의미는,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으로 전화하는 것, 바로 그 과정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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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85

경쓰님의 프로필 이미지

경쓰

@gyeongsss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내겐 오직 현재만이 있고, 현재만이 내 유일한 관심거리요. 만약 당신이 영원히 현재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게요.

내일 죽게 될지라도, 그의 두 눈은 다른 양치기들이 본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보지 않았는가. 그는 그게 자랑스러웠다.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해. 자기는 그걸 이룰 자격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이룰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줄 맨 끝에 있던 사제는 볼품없는 사람이었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은 적이 없었다. 곡마단에서 일하던 아버지로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기술을 배운 게 고작이었다. 다른 사제들은 수도원의 인상을 흐려놓을까봐 그가 경배드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아기 예수와 성모께 자신의 마음을 바치고 싶어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오렌지 몇 개를 꺼내더니 공중에 던지며 놀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그가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재주였다.
아기 예수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성모께서는 그 사제에게만 아기 예수를 안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0
송하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송하영

@sola

📕24#35 연금술사

2024.10.11~10.13
⏩️표지를 따라서 자아의 신화를 좇자.

처음부터 성경의 내러티브와 메타포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그게 날 약간 흠칫하게 만들었다. 뭔가 오용되는 것 같은 느낌? 그러나 그냥 배경으로 녹아있을 뿐이라고 느껴졌다.
당연히 제목으로 책을 만났을 때 여러 물질을 이용해 금을 만드는 연금술사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평범한 듯 진지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순례에 대한 내용이라 책을 마치며 당황스러움도 들었다. 자신의 꿈을 깨달았다면,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고 계속 정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말하려는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요즘은 자신의 꿈을 위해 자타와 무한경쟁하라기보다는 있는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면서 소박하게 사는 삶을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타인의 삶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비판하기를 꺼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입장에서 산티아고의 여정은 뚝심있고 도전을 꺼리는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우림과 둠밈: 주로 대제사장이 사용했던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한 도구. 정확한 사용법은 나와있지 않지만 우림은 Yes, 둠밈은 No의 뜻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됨.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3개월 전
0
하늘책방님의 프로필 이미지

하늘책방

@sky_1008

철학을 품은 동화책 같은 느낌이다
내 삶에 대입해보면서 읽었더니
오묘한 기분과 함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내 속에 깊숙이 잠재되어 있던 나도 모르는 것들이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온 것 처럼
마음이 한결 개운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을 필사하면서 한번 더 곱씹으니 좋았다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5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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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두루 여행하기 위해 양치기가 된 청년 산티아고의 '자아의 신화' 찾기 여행담. '나르키소스'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멋진 재해석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자칫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제목과는 달리 간결하고 경쾌한 언어들로 쓰여 있어서 물이 흘러가듯 수월하게 읽히는 작품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또 안다고 해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의지와 끈기를 지닌 사람은 몇명이나 될는지. 지은이는 이 책 안에서, 사람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면 반드시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고 있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동방박사 한 사람이 건네 준 두 개의 표지를 길잡이 삼아 기약없는 여정에 뛰어들고, 마침내 자신이 바라던 것을 손에 넣는다. 결국 이 책에서 연금술의 의미는,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으로 전화하는 것, 바로 그 과정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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