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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21.11.20
페이지
440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평생을 몸 바쳐 일해온 대기업 SH물류의 회장 주석호는 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눈을 뜬 곳은 저승이 아닌 웬 냄새나고 좁아터진 방. 석호는 곧 자신이 김유식이라는 고등학생 몸에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부랴부랴 자신의 몸을 찾아가 보니 제 몸에는 김유식이 대신 들어가 있는데...
석호는 돈 버는 일에 매달리느라 흘려보냈던 청춘이 아쉽고, 유식은 가난한 편모가정에서 엄마에게 호강 한 번 못 시켜준 게 아쉽다. 그런 두 사람이 죽음 직전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단 백 일뿐. 이왕 바뀐 몸,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백 일을 살도록 협력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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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boreumdal
백일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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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qesu
백일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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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lucyuayt
백일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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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몸 바쳐 일해온 대기업 SH물류의 회장 주석호는 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눈을 뜬 곳은 저승이 아닌 웬 냄새나고 좁아터진 방. 석호는 곧 자신이 김유식이라는 고등학생 몸에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부랴부랴 자신의 몸을 찾아가 보니 제 몸에는 김유식이 대신 들어가 있는데...
석호는 돈 버는 일에 매달리느라 흘려보냈던 청춘이 아쉽고, 유식은 가난한 편모가정에서 엄마에게 호강 한 번 못 시켜준 게 아쉽다. 그런 두 사람이 죽음 직전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단 백 일뿐. 이왕 바뀐 몸,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백 일을 살도록 협력하기로 한다.
출판사 책 소개
‘기깔나게 살고 싶은’ 고등학생과
‘청춘이 그리운’ 대기업 노년 회장의
좌충우돌 영혼 체인지!
죽다 살아나 다시 얻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기회
하지만 예정된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백 일뿐이다!
다시 다가올 죽음 앞에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평생을 몸 바쳐 일해온 대기업 SH물류의 회장 주석호는
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눈을 뜬 곳은 저승이 아닌 웬 냄새나고 좁아터진 방
석호는 곧 자신이 김유식이라는 고등학생 몸에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부랴부랴 자신의 몸을 찾아가 보니 제 몸에는 김유식이 대신 들어가 있는데……
석호는 돈 버는 일에 매달리느라 흘려보냈던 청춘이 아쉽고,
유식은 가난한 편모가정에서 엄마에게 호강 한 번 못 시켜준 게 아쉽다
그런 두 사람이 죽음 직전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단 백 일뿐
이왕 바뀐 몸,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백 일을 살도록 협력하기로 한다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죽음 앞에 후회하는 건 똑같다
<백일청춘>은 ‘시한부 운명’과 ‘몸이 뒤바뀐다’라는 소재로 서로 다른 연령대의 두 인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회 격변의 시절을 겪어본 노년과 이제 막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대기업 회장이라는 부유하면서도 고독한 인물과 어렵게 생활하지만 따뜻한 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인물로 또 한 번 대조시키면서 상반된 두 사람의 유쾌한 소통을 담아낸다. 공감대와 사회적인 입장, 모든 게 다를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오히려 그 편견 속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야기의 끝에 다다를수록 은은한 감동까지도 느끼게 된다.
죽었지만 되살아난다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배경으로 하지만 <백일청춘>이 그려내는 노년과 청소년은 지극히 사실적이다. 노년이라 해서 마냥 ‘꼰대’ 같지 않고, 청소년이라 해서 마냥 ‘철부지’ 같지 않다. 두 인물을 보고 있으면 어디서든 한 번쯤 볼 수 있을, 2021년 현대를 살아가는 육십 대의 커리어맨과 십 대 남학생이 눈앞에 자연스레 그려진다.
근래에는 할아버지와 십 대 청소년이 함께 있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다. 어느샌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기게 되지는 않았던가? 하지만 예정된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이루지 못한 것을, 혹은 헛되이 보낸 것을 후회하는 건 남녀노소 다르지 않다. <백일청춘>은 이러한 전제조건을 두고, 죽음 앞에서 서로에게 격식 없어진 두 세대의 인물들을 통해 재치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한부’는 꼭 무거워야만 할까?
좌충우돌 사건들 속에서도 즐거움은 여전하다
흔히 ‘죽음이 정해진 시한부 삶’이라고 하면 대개 그 죽음을 앞둔 시간은 음울하거나 슬프리라 생각한다. 이에 <백일청춘>은 백 일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움직이는 두 인물을 통해 죽음이 드리우는 그림자에 매몰되는 방식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백일청춘>은 유쾌한 작품이다. 죽었다 다시 살아나기까지 했으니 두 인물에게 주어진 백 일을 그저 미련을 떨치는 데만 쓸 수 있음 좋을 텐데, 좌충우돌 벌어지는 주변의 사건과 다양한 인물들은 그 둘을 좀처럼 가만히 두질 않는다. 갖은 사건과 돌발상황들을 함께 겪으며 두 인물도 자연스레 우정을 쌓게 된다. 전혀 통하는 게 없을 것만 같은 육십 대 노인과 십 대 소년이 투덕거리며 다툴 때면 어느샌가 흐뭇하게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백일청춘>의 두 주인공은 죽음의 존재를 잊은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 명확히 인지하고 있기에, 두 사람은 주어진 백 일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살아간다. 일부러 운명을 외면하지도 않고, 일부러 죽음에도 대범한 척 굴지도 않고, 이들은 그저 자신들의 눈앞에 주어진 백 일의 현실을 살아가면서 일상적인 즐거움 속에 죽음이라는 운명을 부드러이 녹여낸다.
능수능란하게 감정을 다루는
미스터리 작가 정해연의 첫 청춘소설
<백일청춘>은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어렵지 않다. <홍학의 자리>, <내가 죽였다>와 같은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던 정해연 작가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그 내공을 살려 인물의 감정선을 이끌고 작품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독자가 <백일청춘>을 보며 할 일은 그저 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 마음 놓고 빠지는 것이다.
작가가 만든 흐름을 타고 엔딩까지 이르게 되면, 어느샌가 그 속에 담긴 소소한 메시지들도 자연스레 독자의 가슴에 스며들게 된다. 후회하지 않는 삶, 가족의 의미,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청춘을 응원하는 마음까지. 이 메시지들은 교훈적이라기보단 마치 모래사장에 흔적을 남기는 파도처럼 잔잔한 여운으로서 뒤따르기에, 책을 덮고 나면 마치 한 편의 극적인 영화를 보고 나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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