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책 읽는 가게입니다

아쿠쓰 다카시 (지은이), 김단비 (옮긴이) 지음 | 앨리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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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11.5

페이지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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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을 장소’라니 거기가 어디든 상관없지 않으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영화를 보려면 영화관에 가고, 수영을 하려면 수영장에 간다. 그밖에도 실컷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게임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PC방 등 우리 주변에는 목적이 뚜렷한 취미 공간이 곳곳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책은 조금 예외다. 서점, 북카페, 도서관 등 책과 밀접한 장소가 없지 않지만,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곳이고, 북카페는 책으로 둘러싸인 곳을 배경으로 만남이 우선되는 장소이며, 도서관은 열람과 공부가 혼재된 공간이다. ‘읽기’에 최적화된 장소들은 아닌 것이다.

이 책에는 취미생활로서 책 읽기를 보다 쾌적하고 즐겁고 몰입감 있게 영위하고 싶은 저자가 집·북카페·도서관·바·펍·프렌차이즈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책 읽기를 시도하고, 세상 많은 취미생활에는 특정 장소가 있는데, 왜 독서인들에게는 그런 공간이 없는가! 하는 억울함(?)을 동력 삼아 ‘독서를 위한 장소’를 만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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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책에 중독된 사람, 독서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들
후반부는 가게 설명이 많이 나와 좀 아쉬웠지만
언젠가 일본에 가게되면 꼭한번 들러보고싶다

어서오세요, 책 읽는 가게입니다

아쿠쓰 다카시 (지은이), 김단비 (옮긴이) 지음
앨리스 펴냄

2022년 4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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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l

@yeslh8cx

독서 애호가들은 무척이나 공감할 듯.
다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아쉽다.

어서오세요, 책 읽는 가게입니다

아쿠쓰 다카시 (지은이), 김단비 (옮긴이) 지음
앨리스 펴냄

2022년 3월 26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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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3goa

글쓴이의 책에 대한 사랑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차 있습니다.

책을 마음 놓고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헤맬 때의 부분은 너무 공감이 되어서 읽으며 자주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단지 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책을 읽는 환경, 책을 읽는 사람에 대한 애정,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어 직접 차리게 된 가게의 방침, 직원, 안내문을 확정짓기까지의 시행착오를 이야기하는 모든 글에 글쓴이의 사랑이 묻어있습니다. 일본이라 문화적으로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책을 읽다 보면 한국에도 이런 사업가가 있었으면,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간절하게 바라게 됩니다.

누구든 막연하게 은퇴 후에 카페를 차려 아침마다 커피 내리는 향기 속에서 나이 들어가는 삶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거기다 책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그 두 개를 연결 지어서 어떻게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본 적이 많습니다. 책 읽거나 그림 그리는 카페라든가..) 그래서 더더욱 후즈쿠에의 방침이나 주인의 생각, 손님들을 생각하고 가게를 열 때 임하는 마음, 사랑하는 것과 초심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자신과 고객도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실은 글을 한 문장도 놓치지 않으려 자세를 고쳐 앉으며 집중했습니다.
(수증자적 인격과 소비자적 인격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선 너무나 동의하는 바가 커서 가게를 여는 이윤적 목적과 진심으로 임하고 싶은 마음의 갭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것도 일본의 문화적 배경 안에서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최근의 우리나라 역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해 좋아하고 지속되었으면 하는 캠페인이나 운동엔(덕질포함) 비용을 기꺼이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은 틀림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흔한 말이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지요. 책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무한히 솟아나는 글쓴이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책을 읽는 내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로 얼마나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어서오세요, 책 읽는 가게입니다

아쿠쓰 다카시 (지은이), 김단비 (옮긴이) 지음
앨리스 펴냄

2022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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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읽을 장소’라니 거기가 어디든 상관없지 않으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영화를 보려면 영화관에 가고, 수영을 하려면 수영장에 간다. 그밖에도 실컷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게임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PC방 등 우리 주변에는 목적이 뚜렷한 취미 공간이 곳곳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책은 조금 예외다. 서점, 북카페, 도서관 등 책과 밀접한 장소가 없지 않지만,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곳이고, 북카페는 책으로 둘러싸인 곳을 배경으로 만남이 우선되는 장소이며, 도서관은 열람과 공부가 혼재된 공간이다. ‘읽기’에 최적화된 장소들은 아닌 것이다.

이 책에는 취미생활로서 책 읽기를 보다 쾌적하고 즐겁고 몰입감 있게 영위하고 싶은 저자가 집·북카페·도서관·바·펍·프렌차이즈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책 읽기를 시도하고, 세상 많은 취미생활에는 특정 장소가 있는데, 왜 독서인들에게는 그런 공간이 없는가! 하는 억울함(?)을 동력 삼아 ‘독서를 위한 장소’를 만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그저 책을 즐기고 싶다,
온전히 책에 몰입하고 싶다!’
그런데 어디서 읽지…?

읽고 싶은 책이 있다는 건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와 동시에 ‘이 책을 어디에서 읽지?’ 하고 생각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서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 편히 읽고 싶다. 고대하던 독서시간을 앞두고, 어디에서 읽을지 고민하는 건 중요하다. 사람들은 벼르고 벼른 그 책을 대체 어디서 읽을까.

‘여기서 책을 좀 읽어도 되겠습니까?’
책 읽을 장소를 찾아서


독서는 얼핏 보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취미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사실 대단히 섬세하고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책에는 영상도 소리도 없고, 오직 두 눈으로 글자를 따라 읽어야만 책 속 세계와 접속할 수 있다. 눈을 감거나 소음이 지나치면 금세 깨져버리는 무방비하고 약한 세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제대로’ ‘잘’ 몰입해서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실하게 ‘책 읽을 장소’가 필요할 테다.

‘책 읽을 장소’라니 거기가 어디든 상관없지 않으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영화를 보려면 영화관에 가고, 수영을 하려면 수영장에 간다. 그밖에도 실컷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게임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PC방 등 우리 주변에는 목적이 뚜렷한 취미 공간이 곳곳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책은 조금 예외다. 서점, 북카페, 도서관 등 책과 밀접한 장소가 없지 않지만,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곳이고, 북카페는 책으로 둘러싸인 곳을 배경으로 만남이 우선되는 장소이며, 도서관은 열람과 공부가 혼재된 공간이다. ‘읽기’에 최적화된 장소들은 아닌 것이다.

이 책에는 취미생활로서 책 읽기를 보다 쾌적하고 즐겁고 몰입감 있게 영위하고 싶은 저자가 집·북카페·도서관·바·펍·프렌차이즈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책 읽기를 시도하고, 세상 많은 취미생활에는 특정 장소가 있는데, 왜 독서인들에게는 그런 공간이 없는가! 하는 억울함(?)을 동력 삼아 ‘독서를 위한 장소’를 만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는 독서라는 행위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기까지, 자신과 다른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를 열기까지, 글쓴이가 논리를 세우고 그것을 검증하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빤한 길을 가지 않는 개척자 정신이 이런 ‘불평’ 가득하지만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을 만들어냈을 것이다._「옮긴이 후기」에서

소심한 투덜이 독서가의 이유 있는 불평,
그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가능성

“(나는) 그저 독서가 즐겁고, 독서가 좋고, 독서가 취미다. 그게 다다. 밥을 먹는 것처럼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통한 깨달음이나 배움, 성장 같은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오히려 ‘독서를 꼭 해야 하는 고귀하고 중요한 일’로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를 꼬집는다. 즐거우면 그만이고, 좋아하는 취미니까 기쁘고 알차게 누리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하는 이 소심한 투덜이 독서가의 불만 섞인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은근히 공감 가고 묘하게 설득되는 대목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독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다그치는 사회 분위기에 반기를 들며 ‘독서야말로 힙하고 멋진 취미’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야 한다고 역설하는 부분에서는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1부에서는 그런 그가 책이 가지는 다양한 이미지와 편견 중에서 유달리 ‘읽다’라는 행위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던지며 책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 고찰한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에 관해 살펴본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실제로 ‘책 읽는 가게’를 열어 운영중인 저자는 2부에서 가게와 이용자가 서로 상생하며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상태’를 어떻게 만들고 지킬 것인가, 그 실천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생각과 실천을 거듭하는 사이, ‘책 읽는 가게’가 더 늘어나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저자는 2020년에 책 읽는 가게 2호점을 내면서 독서할 장소가 더욱 많아지는 세상을 그려본다. 3부에서는 그것을 실현할 아이디어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2, 제3의 책 읽는 가게를 꿈꾸다

우리는 지금까지 독서를 하기 위한 장소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책이라는 물성이 지닌 간편함으로 아무 때나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런 인식 속에 저자가 던진 독서 환경에 대한 화두는 상당히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쾌적한 독서시간을 뒷받침하는 조건을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고 직접 공간을 꾸려 실천으로 옮긴 저자의 행보는, 비단 독서만이 아니라 ‘무언가에 전념할 수 있는’ 제2, 제3의 장소를 필요로 하고 꿈꾸는 이들에게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힌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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