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지은이), 김지인 (그림) 지음 | 사계절 펴냄

몬스터 차일드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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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9.10

페이지

212쪽

상세 정보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가상의 질병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을 소재로 삼은 흥미진진한 판타지다. 불시에 털북숭이로 변하는 아이들이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으로 취급되는 사회. 자기 정체를 숨기며 살아 온 하늬는 일곱 번째로 전학한 학교에서 돌연변이 연우를 만나 처음으로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그런데 마을이 정체 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적대적인 시선이 돌연변이들을 향한다.

차별과 편견에 맞서 ‘나’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몬스터 차일드들의 모험, 연대와 성장은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한 ‘보통’이나 ‘다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억압받는 약자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오늘을 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만든다. 장르물의 매력과 동화의 미덕,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루 갖추어 사계절어린이문학상의 첫 번째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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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 Park님의 프로필 이미지

Jiyeon Park

@jiyeonpark

p.145 네가 스스로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널 사랑하는 거라고.

p.180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나는 소중하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게 됐다.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지은이), 김지인 (그림)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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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님의 프로필 이미지

송송

@songsong

오하늬,연우,산들,승아 MCS라는 이름으로 사회로부터 차별의 시선을 받지만. 결국 사회의 문제이지 아이들이 나쁜 것이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마음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세상에는 필요하다.

술술읽히는 아동도서. 2.3.4.5.6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해요.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지은이), 김지인 (그림) 지음
사계절 펴냄

2023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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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hs119님의 프로필 이미지

yanghs119

@yanghs119

완독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mcs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지은이), 김지인 (그림) 지음
사계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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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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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가상의 질병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을 소재로 삼은 흥미진진한 판타지다. 불시에 털북숭이로 변하는 아이들이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으로 취급되는 사회. 자기 정체를 숨기며 살아 온 하늬는 일곱 번째로 전학한 학교에서 돌연변이 연우를 만나 처음으로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그런데 마을이 정체 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적대적인 시선이 돌연변이들을 향한다.

차별과 편견에 맞서 ‘나’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몬스터 차일드들의 모험, 연대와 성장은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한 ‘보통’이나 ‘다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억압받는 약자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오늘을 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만든다. 장르물의 매력과 동화의 미덕,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루 갖추어 사계절어린이문학상의 첫 번째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차별과 편견의 벽을 뛰어넘기 위한 돌연변이들의 힘찬 도약!


유난히 남의 눈치를 보는 아이가 있다. 몸속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아이는 온몸이 털로 뒤덮이고 날카로운 발톱과 어마어마한 힘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사람들은 그 아이를 ‘괴물’이라 부르며 두려워한다.
그 아이는 언제부터 괴물이었을까?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순간부터, 남다른 성격을 가지면서부터, 겉모습이 다른 동안에만… 아니면 사람들이 그 아이를 괴물이라고 부른 순간부터?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몬스터 차일드』는 가상의 질병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을 소재로 삼은 흥미진진한 판타지다. 불시에 털북숭이로 변하는 아이들이 사회적 문제이자 위험으로 취급되는 사회. 자기 정체를 숨기며 살아 온 하늬는 일곱 번째로 전학한 학교에서 돌연변이 연우를 만나 처음으로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그런데 마을이 정체 모를 괴물의 습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적대적인 시선이 돌연변이들을 향한다.
차별과 편견에 맞서 ‘나’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몬스터 차일드들의 모험, 연대와 성장은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한 ‘보통’이나 ‘다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억압받는 약자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오늘을 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만든다. 장르물의 매력과 동화의 미덕,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루 갖추어 사계절어린이문학상의 첫 번째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크리처물의 대중 서사를 따르면서도 질병과 장애를 다루는 사회적 시선을 문제 삼고, 어린이들의 생명력에 애정과 믿음을 보여 주는 작가의 태도가 미덥다. -제1회 사계절문학상 심사위원 이금이, 최나미, 김민령

아이들이 제 안에 있는 괴물을 솔직히 드러내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어쩌면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일일지 모른다. 아이들은 장차 보통의 어른이 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있는 게 아니니까. 모든 아이들에게는 지금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니까. -김민령(아동문학 평론가)

가상의 질병을 둘러싼 갈등과 의문,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뮤턴트 캔서로스 신드롬(Mutant Cancerous Syndrome; MCS), 우리말로 ‘돌연변이종양 증후군’.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는데, 한 가지 공통된 증상은 발작을 일으킨 뒤에 신체가 변이되는 것이다. 온몸에 털이 나고 몸집이 커지며 힘도 몇 배나 강해진다. 어린아이를 ‘괴물’로 만든다고 해서 사람들은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Monster Child Syndrome)’이라 부른다.
주인공인 하늬와 동생 산들이는 바로 그 ‘몬스터 차일드’다. 하늬 남매는 늘 억제제를 먹으며 발작을 억누르고, 발작을 일으켜 정체를 들킬 때면 전학과 이사를 거듭한다. 그런데 숨겨진 MCS 치료 센터가 있다는 동네로 일곱 번째 전학을 간 날, 하늬는 교실에 들어서기도 전에 또 다른 MCS 연우를 만난다. 학교에서 발작과 변이를 일으키고, 반 아이들의 따돌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연우의 모습에 하늬는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MCS는 물론 가상의 질병이지만, 마치 실재하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자세한 설명이 독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런데 MCS에 대한 소문에는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다. 통제가 불가능하며, 변이한 상태에서 사람을 공격하고, 짐승처럼 날고기를 먹고, 털끝만 닿아도 감염되는 감염병……. 그 무성한 소문들은 하늬와 산들이, 연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구나 하늬와 산들이가 찾아간 ‘MCS 자립 훈련소’ 소장님은 MCS가 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질 때쯤, 마을 농장이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MCS를 둘러싼 단서와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 거기 숨겨진 비밀은 탄탄한 서사에 한층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독자들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그다음 장면을 기대하고,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새가 새이고, 나무가 나무인 것처럼 너는 너야!
하굣길에 하늬는 발작을 일으킨 연우를 발견하고 도와주려 한다. 아이들은 변이한 연우에게 다가가면 위험하다고 했지만, 하늬는 연우가 공격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는다. 연우를 도우려다 오히려 발작을 일으킨 하늬는 연우의 아지트에서 깨어난다. 난생처음, 완전히 변이한 모습으로. 그토록 두려워하던 변이는 하늬에게 뜻밖의 자유로움을 안겨 준다. 하늬는 숲속을 힘차게 뛰어다니며 억눌렀던 힘을 마음껏 내뿜는다.

“우리는 털과 눈동자 색이 달라. 그러니까 알아 두라고. 내 눈은 파란색, 그리고 네 눈은 여름 같은 녹색.”
연우가 내 눈을 빤히 들여다보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95쪽)

하늬가 차마 거울을 보지 못할 때에도 연우는 하늬를 전과 다름없는 눈으로 바라본다. 그것은 하늬를 ‘낫게’ 하려고 애쓴 엄마도, 함께 비밀을 지켜 온 동생 산들이도 해 주지 못한 일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하늬가 스스로를 마주볼 용기를 북돋아 준다. 하늬는 자기 안의 ‘또 다른 나’, 몬스터 차일드와 화해하고 그 아이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을 부정하고 미워해 온 하늬와 스스로를 미워할 수 없어 타인과 관계 맺기를 포기한 연우. 이 작품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각기 다른 방법을 선택한 두 아이 중 누가 옳다고 편들지 않는다. 하늬와 연우가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치유하고, 상처받은 다른 돌연변이들을 보듬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에 대한 믿음, 연대의 희망을 보여 줄 뿐이다.

‘정상’과 ‘보통’의 잣대에 의문을 제기하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괴물 같아요.’라는 문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사회와 어른들은 감정을 표현하거나 조절하기를 어려워하고, 서투르거나 어리다는 이유로 어린이를 함부로 평가하거나 통제하려 한다. 밝고,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어린이만을 보고 싶어 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재문 작가는 어린이가 처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숨기지 않고, 판타지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저마다 고유한 모습으로 변이해 숲속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돌연변이들의 모습에는 모든 어린이들이 자기 모습 그대로 자유롭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동시에 돌연변이들은 사회가 정한 기준과 다르다는 이유로 존재를 부정당하거나, 차별받고 혐오받는 소수자와 약자들을 떠오르게 한다. 대놓고 비난하지는 않을 테니 같은 반은 아니기를 바라고, 우리 동네에 치료 시설이 생기는 것만은 반대하면서 ‘혐오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회의 민낯이 『몬스터 차일드』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몬스터 차일드』는 장애나 성별, 인종, 종교, 정체성 등 다양한 이유로 억압받고 배제되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사회가 가진 ‘보통’의 잣대에 의문을 제기한다. 엄연히 존재하는 누군가를 인정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면, 그 문제는 사회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하는 몫이 아닐까? 그렇기에 하늬의 마지막 한마디는 세상 모든 몬스터 차일드들이 세상에 던지는 당당한 외침으로 들린다. 더는 외면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여기 존재하는 ‘나’를 인정하라는.

두려워하는 건 상관없지만 그 이름을 부르려면 나를 똑바로 보아야 할 거야.
“그래, 맞아. (중략) 난 오하늬, 몬스터 차일드야.”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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