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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6.30
페이지
312쪽
이럴 때 추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 외로울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 싶은 이들에게
가슴 뭉클해지는 한 통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소설. 사별한 아내가 띄운 마지막 편지, 즉 유서가 보관된 아내의 고향 우체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여행을 그린 소설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2012년에 개봉하였다. 영화 [철도원]의 주연으로 익숙한 일본의 국민 배우 다카쿠라 겐 주연, 다나카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기타노 다케시 등 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았고, 영화와 소설 모두 호평을 받았다.
'제2의 아사다 지로'라 할 수 있을 만큼,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의 스토리로 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로, 자신의 작품 중 국내에 첫 소개된 <무지개 곶의 찻집>에 이어 <당신에게>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삶과 사랑, 죽음과 이별이라는 만국 만인의 소재를 작가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전작보다 더 큰 감동을 펼쳐 보이고 있다.
교도소에서 직업훈련 교사로 일하는 구라시마 에지는,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아내가 남긴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는 유골을 고향 바다에 뿌려달라고 적혀 있었고, 나가사키의 우체국에서 한 통의 편지를 더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편지를 받을 수 있는 기한은 12일간. 아내의 마음을 알기 위해 직접 꾸민 캠핑카에 아내의 유골을 싣고 여행을 떠난 구라시마 그리고 우연한 만남들. 결국 아내의 고향인 어촌 마을에서 마지막 편지를 읽은 구라시마는 참았던 눈물을 떨구며 무너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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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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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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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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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아키오 소설. 사별한 아내가 띄운 마지막 편지, 즉 유서가 보관된 아내의 고향 우체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여행을 그린 소설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2012년에 개봉하였다. 영화 [철도원]의 주연으로 익숙한 일본의 국민 배우 다카쿠라 겐 주연, 다나카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기타노 다케시 등 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았고, 영화와 소설 모두 호평을 받았다.
'제2의 아사다 지로'라 할 수 있을 만큼,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의 스토리로 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로, 자신의 작품 중 국내에 첫 소개된 <무지개 곶의 찻집>에 이어 <당신에게>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삶과 사랑, 죽음과 이별이라는 만국 만인의 소재를 작가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전작보다 더 큰 감동을 펼쳐 보이고 있다.
교도소에서 직업훈련 교사로 일하는 구라시마 에지는,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아내가 남긴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는 유골을 고향 바다에 뿌려달라고 적혀 있었고, 나가사키의 우체국에서 한 통의 편지를 더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편지를 받을 수 있는 기한은 12일간. 아내의 마음을 알기 위해 직접 꾸민 캠핑카에 아내의 유골을 싣고 여행을 떠난 구라시마 그리고 우연한 만남들. 결국 아내의 고향인 어촌 마을에서 마지막 편지를 읽은 구라시마는 참았던 눈물을 떨구며 무너지고 마는데…
출판사 책 소개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어도
미래와 나는 바꿀 수 있어요”
베스트셀러 《무지개 곶의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신작
영화 [철도원]의 다카쿠라 겐 주연,
기타노 다케시 출연 영화화
“읽은 후 조용한 힘이 솟아났습니다.”
“이런 아내이고, 이런 남편이고 싶어졌습니다.”
“단번에 읽었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내와의 마지막 산책을 마친 밤, 이불 속에서 부부가 손을 잡고
소리 죽여 우는 장면에서 나도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 아마존재팬 리뷰에서
사별한 아내가 띄운 마지막 편지,
그 유서가 보관된 아내의 고향 우체국으로 향하는 남편의 여행
《당신에게》는 사별한 아내가 띄운 마지막 편지, 즉 유서가 보관된 아내의 고향 우체국으로 떠나는 한 남자의 여행을 그린 소설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일본에서 2012년에 개봉하였다. [철도원]의 주연으로 익숙한 일본의 국민 배우 다카쿠라 겐 주연, 다나카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기타노 다케시 등 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았고, 영화와 소설 모두 호평을 받았다.
모리사와 아키오는 ‘제2의 아사다 지로’라 할 수 있을 만큼,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가슴 먹먹한 감동의 스토리로 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로, 국내에 소개된 《무지개 곶의 찻집》에 이어 《당신에게》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삶과 사랑, 죽음과 이별이라는 만국 만인의 소재를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전작보다 더 큰 감동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교도소에서 직업훈련 교사로 일하는 구라시마 에지는,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것은 아내가 남긴 편지로, 자신의 유골을 고향 바다에 뿌려달라고 적혀 있었고, 그곳 우체국에서 한 통의 편지를 더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편지를 받을 수 있는 기한은 12일. 그는 아내의 마음을 알기 위해, 직접 꾸민 캠핑카에 아내의 유골을 싣고 여행을 떠난다. 슬픔을 한가득 담은 로드무비처럼 펼쳐지는 여행에서 그는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전과자가 된 전직 국어교사 스기노, 아내의 불륜에 상처받은 도시락 판매원 다미야, 그의 조수로서 중년의 나이에 가족을 등지고 외톨이 삶을 시작한 난바라는, 구라시마가 여행에서 만난 인연들이다. 아내의 고향으로 가는 동안 네 남자의 비밀스럽게 간직한 상처가 하나둘 밝혀지고, 그들은 서로가 아직은 살아야 할 이유를 나눈다. 마치 그런 우연한 인연조차 죽은 아내가 마련해준 듯.
결국 아내의 고향인 어촌 마을에 도착하여, 그곳 우체국에 보관된 편지를 찾아 읽은 구라시마는 아내가 저세상으로 떠나면서 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듣고, 참았던 눈물을 떨구며 무너지고 만다.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어도
미래와 나는 바꿀 수 있어요”
모리사와 아키오는 이 작품을 쓰면서 일본 구석구석을 직접 걸어 다니며 면밀한 취재를 거듭했다. 그래서 길 위의 풍경들 하나부터 주인공이 거쳐 간 전 여정이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
주인공 구라시마 에지가 아내의 유골을 캠핑카에 싣고, 일본의 중부쯤 되는 도야마에서 출발하여 서부 해안을 따라 일본 남단 나가사키 현 히라도 시의 우스카까지 가는 1,0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은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닌, 내륙을 지나 구불구불 이어지는 다소 생경한 곳들에 대한 작가의 묘사를 접하다 보면, 책을 덮은 후 소설의 경로를 따라 직접 떠나 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일 것이다.
눈앞을 도도히 흐르는 나가라 강은 레모네이드 병처럼 맑고 짙은 녹색이다. 강을 가로질러 오는 선선한 바람에 왜 그런지 수박 냄새가 녹아 있다. 이게 무슨 냄새일까, 하고 생각했을 때 문득 쓰카모토의 온화한 얼굴이 떠올랐다. 그렇다. 자연산 은어 냄새다. 옛날부터 은어 낚시를 즐겼던 쓰카모토가 가르쳐주었다. (……)
산간 지역에서 벗어나 기후 시로 내려온다. 콘크리트로 구성된 직선과 직각의 세계가 너무나 단조롭게 느껴져서인지 짧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나가라 강에서 얻은 여행의 기분도 어느덧 사라지고 없었다.
21번 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나아간다. 오가키, 세키가하라, 마이바라, 히코네를 거치다 보니 어느새 8번 국도로 갈아타고 있었다. 창밖은 다시 평온한 전원 풍경으로 바뀌었고, 논두렁길에 나란히 핀 무수한 석산이 바람에 흔들린다. 이제 엎드리면 코 닿을 곳에 비와 호가 있다. (p. 126)
산꼭대기에 지어진 성터, 그 성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망루에서 내려다본 조망이라 역시 각별하다.
“후우, 다 왔다. 하아, 하아, 하아.” 스기노는 양팔을 푸른 하늘을 향해 쭉 뻗으면서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로, 일본의, 하아, 마추픽추네요, 하아, 하아.”
스기노가 이마에 오른손을 대고 360도 휙 둘러본다. 역에서 얻은 팸플릿에 의하면 이곳은 표고 353.7미터다. 가을에서 봄까지는 마치 운해에 떠 있는 성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예전에 요코랑 왔을 때도 안타깝게 운해는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 코발트블루빛 하늘과 푸른 산줄기의 멋진 대비는 그때의 인상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p. 154)
하지만 그것은 아내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러 가는 여행이다.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느끼는 감정, 문득 혼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 잠에서 깨는 밤, 덩그러니 세워놓은 캠핑카 옆에서 남에게 맡기기 싫어 홀로 아내의 유골을 빻고 “고마워”라고 흐느끼던 호숫가의 캠핑장. 이 모든 배경과 여정을 담은 묘사는 눈앞에 펼쳐지는 영화이자 우리 삶의 한 모습처럼 느껴진다.
구라시마는 고독한 출발을 감행했지만,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곳, 운해(雲海) 위의 성터 다케다 성을 거쳐 아내의 고향인 우스카 항까지 가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을 접하게 된다. 아내를 떠나보내는 여행이었지만 그 안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는 자유를 맛보게 된다.
생전 아내의 좌우명이었던 ‘타인과 과거는 바꿀 수 없어도, 나와 미래는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인생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라는 말을 되뇌는 그에게, 여행은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삶의 여정으로 다가온다.
《당신에게》라는 제목은 아내 요코가 남편에게 띄우는 마지막 편지의 첫말이다. 먼저 떠나는 한 사람이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을 위해 준비한 여행. 죽음마저 두렵지 않게 만드는 부부의 사랑은 마지막 엔딩과 함께 크나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영화 [당신에게]
2012년 일본 개봉,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 다카쿠라 겐 주연([철도원] 주연)
다나카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기타노 다케시, 사토 고이치, 아야세 하루카 등 출연
제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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