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읽어드립니다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은이) 지음 | 한빛비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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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1.10.8

페이지

332쪽

#교양 #심리 #인문학

상세 정보

내 속은 물론 남의 속도 몰라 답답할 때
우리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유튜브 구독자수 93만(2021년 10월 7일 기준)에 빛나는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이름을 걸고 나온 첫 책이다. 채널명의 ‘사피엔스’(슬기로운)에 걸맞게 인류의 슬기를 심리학적으로 통찰한 콘텐츠를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 책은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나왔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관련 내용을 더 깊이 들어가고,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미처 소개되지 못한 내용까지 더했다.

제작진을 대표하여,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 “이 책은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다뤘던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등장했던 많은 내용들을 더욱 차분하게 정리해서 깊은 생각을 가능하게 해드리고자 하는 바람으로 펴냈습니다. 글은 사람을 더욱 진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느리지만 오래 가는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이 책 한 권에는 많은 구성원들의 땀과 열정이 스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회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간 심리에 관한 회의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심리학자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회의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독자분들께서도 부디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위드 코로나 시대로, 이 상실과 혼란의 시대 우리는 더 우리의 심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살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나와 타인’ 그 사이의 ‘관계’다. 나도 몰랐던 내 심리는 물론, 다른 사람의 심리를 몰라서 답답했던 모든 순간들, 이제 책 한 권으로 끝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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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임영신님의 프로필 이미지

임영신

@imyoungsin

우리들의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때로는 이유없이 욱하는 이유를 알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심리를 여러가지 경우별로 해석 해놓았는데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본다는것은 곧 내마음을 알아보는것과 같은것 같다. 이런 저런 경우에 나는 과연 공감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읽으면 좋을것 같다.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해당되는것은 없었지만 '이런 경우에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거 였구나'하는것을 이해하기에는 충분한것 같다.
대체적으로 쉽고 편하게 읽을수있는 책이다.

심리 읽어드립니다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은이) 지음
한빛비즈 펴냄

6개월 전
0
세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세진

@sejinyiwc

#독서후기
심리 읽어드립니다 - 김경일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심리학 강의로 친숙한 김경일 교수의 책이다. 유튜브에서 인문학 체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심리 읽어드립니다'라는 코너를 맡아서 심리학 강의를 한 내용을 정리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일반적인 심리학 서적이랑 다른 부분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과 고민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 강의라고 하기에는 에세이같은 느낌이 강하고 문체로 경어체로 부드러워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있다.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이제는 코로나 레드(분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세계적인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리는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원격 근무로 집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학교도 등교하지 않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우리는 그 어느시대보다 집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팬데믹 이후 하루 평균 90분에서 15시간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이처럼 가족들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미국이나 영국같은 경우는 '코로나 이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가정 폭력이나 아동학대 등 가정 문제가 증가했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가 가족끼리 붙어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늘어난 시간만큼 가족끼리 서로에게 보여주는 격식없음, 무례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친밀함때문에 가족들에게 마음 아프게 하는 말들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다. 팬데믹 시대, 가족 갈등을 현명하게 피하는 방법은 우선 옷을 잘 갖춰 입는 것이 중요하다. 갖춰 입은 옷에 따라 말과 태도가 달라지게 되므로 회사에 출근하듯이 집에서도 입으면 평소에 하던 공격적이고 무례한 행동이 억제가 될 것이다. 두번째는 공동생활에 관한 계획표를 짜야 한다. 이 말은 집에서 해야할 일들은 가족끼리 상의하고 함께 공유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세번째로는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족이라고 평소에 고마운 일에 감사를 표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것을 조언한다.
충동구매에는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평소에 많은 시간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고르며 보낸다. 그리고 많은 제품을 실제로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집에 많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쇼핑을 중독처럼 하는 것을 쇼핑과몰입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왜 쇼핑과몰입에 빠질까? 사람은 슬픈 일이 생기거나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면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런 느낌이 지속되면 이 상황을 끌어올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무너진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손쉬운 방법은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울할 때 무언가를 소유함으로써 우울로부터 빠져 나오려는 건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외로 보편적인 본성에 가깝다.
그렇다면 무분별한 쇼핑을 막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쇼핑을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쇼핑이라는 보상도구를 다른 보상도구로 변경하는 방법이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들을 만한 일을 하고 그들에게 칭찬을 듣는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들이 소용이 없다면 마지막으로 배부르게 먹기를 추천하고 있다. 실제로 배가 부르면 마음의 허기를 물건으로 채우고 싶은 쇼핑 욕구도 적절히 진정된다고 한다.
장기화된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이 떨어져 고민인 경우
집이라는 공간은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는 명백한 휴식처의 의미였다. 그러나 이제 집은 휴식의 의미가 아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일도 집에서 하고 공부도 집에서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팬데믹 시대에 집에서 일과 생활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비슷하게 자세를 바로하고 일하는 것, 녹음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 일하고 있다는 암시를 줄 것, 모니터와 눈의 각도를 회사와 동일하게 변경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글씨와 타이핑을 구분하여 업무에 맞는 방법을 활용할 것이 그것이다.
왜 자꾸만 불안할까
팬데믹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을 소호한다. 단지 불안함만 있는 것일까? 사람들이 느끼는 그 감정이 과연 불안함일까?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그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각각의 감정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안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불안이란 감정은 인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리고 불안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어느 정도의 불안은 미래를 대비할 준비를 하게 만드는 측면에서 장점도 있지만 막연한 불안은 불필요한 감정이다. 그렇다면 이런 불필요한 감정을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우리와 같은 상태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나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에서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불안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행위만으로도 굉장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적정한 수준으로 해결된다. '나만의 외롭고 고립된 싸움이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되고 그 자체로 힐링이 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불안을 없애야 하는 질병이나 질환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내가 지금 불안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 움직이고 싶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 불안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서 유용하게 써야 한다. 먼저 나와 같이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불안이 나만의 이상한 문제가 아님을 이해한 후 불안의 원인이 되는 것을 알아내야 한다. 사실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것에 대해 정확히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노후에 대한 불안이 문제라면 나의 노후 준비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노후에 필요한 자금과 대비를 알고 대비를 하면 불안이 사라지게 된다.
불어난 체중으로 고민인 경우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이룬 경우가 극히 드물것이다. 보통 어느 정도 하다가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계획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에게 중요한 생각이나 결심이 있다면 반드시 종이에 손으로 적어서 우리가 자주 보는 곳에 붙여야 한다. 여러 실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우리가 종이에 목표를 적어두고 매일 그것을 보게 되면 종이를 폐기한 사람들보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사에 대한 태도도 다이어트에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사를 할 땐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밥을 먹으면서 티비를 보거나 다른 일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그냥 식사만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이 책에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심리학자의 조언으로 가득차 있다. 코로나 시대에 불면증을 이겨내는 방법이라던가 출퇴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지내면서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이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우리가 최근에 겪게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조언들이 친절하게 담겨 있다. 방송에서 친근하게 봐오던 김경일 교수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덤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심리 읽어드립니다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은이) 지음
한빛비즈 펴냄

읽었어요
👍 불안할 때 추천!
2022년 9월 13일
0
을불님의 프로필 이미지

을불

@eulbul

김경일님에 책을 사서 본건 첨이다 원래는 유튜브를 통해서만 좋은 내용을 접했는데 이분 말을 잘하니까 당연히 글도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사서 읽어 보게 되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오는 불안 초조 우울 분노에 대한 해결책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책이 지루하지 않고 읽는내내 재밌고 지적 호기심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무기력함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 조언해 주고 격려와 위로에 차이를 확실히 알려준다
간간히 뇌에 박히는 예시는 나를 더욱 믿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간만에 쉬어가는 취지에서 편안하게 읽을 책으로 강추 한다

심리 읽어드립니다

김경일, 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은이) 지음
한빛비즈 펴냄

2021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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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유튜브 구독자수 93만(2021년 10월 7일 기준)에 빛나는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이름을 걸고 나온 첫 책이다. 채널명의 ‘사피엔스’(슬기로운)에 걸맞게 인류의 슬기를 심리학적으로 통찰한 콘텐츠를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 책은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나왔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관련 내용을 더 깊이 들어가고,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미처 소개되지 못한 내용까지 더했다.

제작진을 대표하여,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 “이 책은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다뤘던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등장했던 많은 내용들을 더욱 차분하게 정리해서 깊은 생각을 가능하게 해드리고자 하는 바람으로 펴냈습니다. 글은 사람을 더욱 진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느리지만 오래 가는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이 책 한 권에는 많은 구성원들의 땀과 열정이 스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회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간 심리에 관한 회의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심리학자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회의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독자분들께서도 부디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위드 코로나 시대로, 이 상실과 혼란의 시대 우리는 더 우리의 심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살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나와 타인’ 그 사이의 ‘관계’다. 나도 몰랐던 내 심리는 물론, 다른 사람의 심리를 몰라서 답답했던 모든 순간들, 이제 책 한 권으로 끝내보자.

출판사 책 소개

요즘 가장 핫한 심리학자 김경일
× tvN <책 읽어드립니다> <어쩌다 어른> 제작진
=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
드디어 책으로 출간


이 책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유튜브 구독자수 93만(2021년 10월 7일 기준)에 빛나는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이름을 걸고 나온 첫 책이다.
CJ ENM의 디지털 지식 플랫폼으로 ‘○○ 읽어드립니다’를 기본 콘셉트로 하여 인문학, 과학, 시사교양 등 다양한 전문 지식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오픈형 지식 큐레이팅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심리 읽어드립니다> 콘텐츠가 그 첫 책으로 나왔다. 채널명의 ‘사피엔스’(슬기로운)에 걸맞게 인류의 슬기를 심리학적으로 통찰한 콘텐츠를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사피엔스 스튜디오>는 명실상부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콘텐츠 단일 최고 조회수 425만 회,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회가 이를 증명한다(2021년 10월 7일 기준).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깊이 있는 내용까지 한눈에 정리한다!


이 책은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나왔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관련 내용을 더 깊이 들어가고, 방송에서는 시간 관계상 미처 소개되지 못한 내용까지 더했다.
제작진을 대표하여,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 “이 책은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다뤘던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에 등장했던 많은 내용들을 더욱 차분하게 정리해서 깊은 생각을 가능하게 해드리고자 하는 바람으로 펴냈습니다. 글은 사람을 더욱 진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느리지만 오래 가는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이 책 한 권에는 많은 구성원들의 땀과 열정이 스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회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간 심리에 관한 회의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심리학자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회의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독자분들께서도 부디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이 책은 오는 10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는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인포테인먼트 환경 컨퍼런스를 맞아 발간되는 데도 의의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위드 코로나 시대로, 이 상실과 혼란의 시대 우리는 더 우리의 심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살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나와 타인’ 그 사이의 ‘관계’다. 나도 몰랐던 내 심리는 물론, 다른 사람의 심리를 몰라서 답답했던 모든 순간들, 이제 책 한 권으로 끝내보자. 이 책은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물론 <사피엔스 스튜디오> 채널의 팬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것이다.

불안 초조 우울 분노… 얽히고설킨 마음,
이럴수록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대체 사람 속만큼 알기 어려운 게 있을까. 내 속도 잘 모르겠는데, 남의 속도 모르겠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다양한 심리 테스트나 심리 콘텐츠가 유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아닐까.
더군다나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때다.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하며, 분노한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이런 때일수록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잘못된 조언이나 처방으로 내 마음은 더 피폐해지고 일상생활은 마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우리의 심리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우울한지 불안한지 힘든지, 슬픈지 화가 나는지, 나아가 상실감이 느껴지지는 않는지까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각각의 감정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코로나 블루’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김경일 교수에 따르면, 사실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우울보다는 분노다.
“분노는 우리 자신을 더 위험하게 만드니까요. 분노는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여파로 나 자신도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야 하고, 그것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울도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사람 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그 공격이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라고 김 교수는 말한다.

국내 최고 인지심리학자의 명확한 처방과 조언

이때 처방도 명확하다. 어떤 일에 분노했다면, ‘자신의 가설에만 집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못지않게 자기 가설에만 집중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오히려 자신의 분노를 키우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내가 분노했을 때는 '나는 객관적이야'라고 하는 사람보다는 ‘나는 굉장히 주관적이야’ ‘내 생각은 이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 ‘저 사람은 저렇게 다르네?’ ‘어머, 이런 사람도 있네?’ ‘야, 이런 경우도 있더라’라면서 가능한 여러 경우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요즘 많은 사람이 느끼는 ‘불안’에 대해 살펴보자.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 “심리학에서 ‘불안’의 반대는 ‘안도’이고, ‘슬픔’의 반대는 ‘행복’”이라고.
“우리는 지금 사상 초유의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이유로 불안해합니다. 우리의 뇌는 알고 있죠. 그런데 마치 자기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불안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 불안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힘든 사람들끼리 만나라는 말일까? 아니다. 그의 말은 ‘자기 감정을 부인하고 자기가 현재 느끼는 바를 왜곡해서 얘기하는 사람을 피하라는 말’이다.
김 교수는 이렇게 덧붙인다. “특히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 즉 불안이 모든 사람에게 엄습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람과의 만남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불안을 솔직히 털어놓고, 내 불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불안을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남에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얘기를 터놓음으로써 상대방도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마음을 열게 해주는 사람. 팬데믹 시대에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서로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김경일 교수가 전하는 마음 지침서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
“심리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성격과 능력은 상관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같은 꽤 고민한 흔적이 있는 질문에서부터 ‘코로나 팬데믹을 잘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시대적 물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받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 설득력을 모두 갖춰야만 듣는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논문 읽고 실험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름의 답을 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상 초유의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이 시대 최고의 심리학자가 전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마음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김경일 교수에 따르면, 팬데믹 시대는 우리에게 갇혀 있는 답답함, 외로움만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 시간 동안 내가 진짜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내가 좋아하는 그것을 얼마나 누려야 만족하는지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 것.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전문가라 하면, 이론적인 얘기만 늘어놓는다거나, 현실감이 떨어져 나와는 동떨어진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이 책의 원형인 유튜브 <심리 읽어드립니다>의 댓글 등을 통해 수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금 팬데믹 시대, 자신의 감정이 느끼고 이를 다스리고, 나아가 더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팁들이 가득하다.

김경일 교수는 말한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잠시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놔둘 필요가 있다’고. 특히 말을 멈추고, ‘내가 느끼는 감정의 종류가 무엇이며 얼마만큼 나를 힘들게 만드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이다.
“불편함이 계속되면 분노가 오거든요. 상실감도 계속되면 극단적 슬픔에 빠지면서 분노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이 들수록 이제 나를 봐야 합니다. 이러이러한 일을, 내가 왜 이런 감정으로, 이만큼 느끼고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 불편함이라면 원인을 찾아 바로 제거하고 상실감이라면 빈자리를 무언가로 천천히 채워넣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위드 코로나, 이 상실과 혼란의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김경일 교수 최고의 조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한다. 바로 내가 나에게 어느 정도 보상해야 마음속에 '오늘 하루 만족했다'라는 느낌이 드는지,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평상시에 잘 파악해두고 있다는 것.
위기는 항상 기회다. 이 위기의 시대를 김경일 교수, 그리고 이 책 《심리 읽어드립니다》와 함께 현명하게 살아가는 기회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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