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은이) 지음 | 특별한서재 펴냄

가짜 모범생 (손현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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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10.15

페이지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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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8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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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법한 이야기.
엄마의 잘못된 사랑으로 강요받는 아이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아이를 마음대로 하려는 엄마 밑에서 힘들어하는 만들어진 모범생 이야기.

내가 힘들었던 부분과 비슷한 게 있어 읽게 되었다.
또,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언제나 모범생이라고 불렸지만
그저 사랑받기위해 어른들이 좋아할 행동을 하고, 싫어할 행동을 하지 않았을 뿐. 항상 마음속에 괴리가 있었다.

나는 사실 결말에서 화가 났다.
아이가 자살시도를 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건가,
한 편으로는 자살시도를 해도 굳건할 것 같았다. 과연 변화할까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은 정말 잘 안변한다는 걸 많이 느껴와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든 건,
중반 이후쯤 나오는 주인공의 친구 은빈이의 대화법이다.
당당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본인도 존중하는.
사진은 내가 배우고 싶은 은빈이의 화법을 찍었다.
대화를 이어나가는 말들이 멋있었다.

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은이)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2023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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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

@ksydc3mawxfa

최근에 드라마 일타스캔들, 네이버 웹툰의 청춘 블라썸, 카카오웹툰의 그녀의 앵무새 등에서 어른들의 욕심으로 고통받은 가짜 모범생이 항상 등장하곤 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에 아팠어요. 공부나 교육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 뿐 한 사람의 인생의 목표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어른들이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봐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10대일때도 이런 이슈들은 끊이지 않게 문제로 제기되어 왔는데 30대가 된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네요. 언제쯤 이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되어서 희망을 볼 수 있을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은이)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2023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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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바라기

@haengbokbaraki

아들이 서점에서 골라 읽고는 잼있다며 나보고도 읽어보라며 건낸다
앉은자리에서 걍 다보게됐는데 나역시 두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어떤게 옳은지, 무엇이 아이를 위한길인지 한번더 생각하게된 책이다
아들하나를 잃고서도 변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 아이에게서 성적만을 요구하며 본인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는 엄마...
선휘의 엄마를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우면서도 나는 과연 내 아이들을 나와는 다른 인격체로서 존중하며 대하는지..아이들은 내말을 들어야되는 나의분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진않나 하는 자기반성도 해본다

선휘가 자유를 찾고 행복해지길 바래본다

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은이)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022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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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제1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손현주의 신작!
“청소년들은 온전히 자신만의 꿈을 꾸고 있는가?”

타인의 꿈을 짊어진 ‘가짜 모범생’들에게
“나는 모범생의 삶을 끝내기로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오롯이 나로 살아가려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제1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불량 가족 레시피』의 손현주 작가가 부모의 기대에 짓눌린 채 살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가짜 모범생』을 출간했다.
『가짜 모범생』은 전교 1등 영재 코스만 밟아오던 쌍둥이 형이 목숨을 끊은 뒤, 엄마의 집착이 동생 선휘에게 옮겨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선휘는 저희 쌍둥이가 분노 조절 장애나 우울증을 겪더라도 1등이라는 ‘완벽함’만 유지할 수 있다면 신경 쓰지 않는 엄마의 비뚤어진 관심 아래에서 숨 막히는 하루를 버티며 자신도 ‘형처럼 되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소설 속 선휘는 끊임없이 말한다. “나는 형처럼 되고 싶지 않아.” 살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그 한마디는 지금도 성적 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꿈보다 학벌이 중요시되는 사회에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과연 지금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꿈’을 꿀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너를 위해서’라는 말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교육 학대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신만의 수레를 짊어지게 된다는 말이 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수레를 이끌고 살아가지만, 어느 부모는 자식의 수레에 올라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탓에 청소년들은 오롯이 자신만의 꿈을 꾸지 못하고, 때론 부모의 꿈을 자신의 꿈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청소년의 꿈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이유다.
손현주 작가는 이를 ‘너를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말과 사랑, 교육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휘두르는 ‘교육 학대’라고 지적한다. 모든 아이들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모범생’이 되라는 보이지 않는 강요가 평생 아이의 재능을 매몰시킨다.

사람들은 ‘교육 학대’에 무감각합니다. 학교 성적으로 서열을 매기는 사회가 아닌 자신의 재능으로 박수갈채를 받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창작 노트에서

청소년들이 학교 성적이나 부모의 기대, 타인의 시선 따위에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갈 때, 꿈꾸는 방법조차 모르는 ‘가짜 모범생’이 사라질 것이다. 여전히 부모의 꿈을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아이들, ‘완벽함’이라는 허상에 속아 진짜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가짜 모범생』은 가려진 눈을 뜨고 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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