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

나오미 클라인 (지은이), 김소희 (옮긴이) 지음 | 모비딕북스 펴냄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28,000원 10% 25,2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21.5.11

페이지

704쪽

상세 정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부터 세계 경제시스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우리가 사는 동안 한 번도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기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팬데믹 이후의 삶에 대해 궁금해한다. 과연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다음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의 충격과 영향을 가늠하면서 조용히 역주행하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2007년 세계적인 진보 지성 나오미 클라인이 발표한 역작 <쇼크 독트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다. 세계 유수의 매체는 앞다투어 나오미 클라인에게 묻는다. 팬데믹 시대에 쇼크 독트린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나오미 클라인은 이 책을 통해 지난 50여년 간 전세계 재난의 현장에서 어떻게 국가가 사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의해 작동되었고, 그 동력에는 무엇이 있었으며, 그 결과 한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치밀하게 탐사 취재했다. 그리고 전쟁, 쿠데타, 테러, 주가폭락, 자연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 이후 대중의 혼란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의 돈을 털어 부유한 이들을 더 부유하게 만드는 충격요법을 '쇼크 독트린'이라 명명했다.

마가렛 대처가 포클랜드 전쟁을 업고 광부들을 탄압하여 거대한 민영화를 달성했듯, 9.11 테러사건은 부시에게 정부부문의 민영화를 실시할 기회를 선사했다. 톈안문 사태 이후 중국은 국제적인 노동착취가 가능한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은 정치와 경제의 경계가 사라진 조합주의 국가로 탈바꿈했다. 1998년 IMF를 거치며 신자유주의가 일상이 된 한국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함께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세상이어야 하는가. 거대 자신을 쥐고 있는 포식자들이 더 극단적인 부를 누리는 세상인가, 각자도생만이 살 길이라며 가난한 자신을 혐오하도록 내몰린 사람들을 보듬어 안는 곳이어야 하는가.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꾼 우리의 일상.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오미 클라인은 말한다. "거대 테크기업들은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실로 의료, 교육 등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디지털화하며 공공의 데이터로 극단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다. 우리의 참여로 성장하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은 이제 우리들의 공공재가 돼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거대 테크기업들에게 맡기기 전에 자본주의가 어떻게 재난을 먹고 성장했는지 들여다본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빈칸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

@binkan

나오미 클라인 캐나다인이다.. 재난 자본주의 복합체의 사회 불평등 확대를 주장하는 책인데 내용이 방대하고 세세하다.. 모든 원인결과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럴만한 의혹이 들기에 충분한 예시들로 설명을 한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

나오미 클라인 (지은이), 김소희 (옮긴이) 지음
모비딕북스 펴냄

1일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부터 세계 경제시스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우리가 사는 동안 한 번도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기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팬데믹 이후의 삶에 대해 궁금해한다. 과연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다음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의 충격과 영향을 가늠하면서 조용히 역주행하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2007년 세계적인 진보 지성 나오미 클라인이 발표한 역작 <쇼크 독트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다. 세계 유수의 매체는 앞다투어 나오미 클라인에게 묻는다. 팬데믹 시대에 쇼크 독트린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나오미 클라인은 이 책을 통해 지난 50여년 간 전세계 재난의 현장에서 어떻게 국가가 사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의해 작동되었고, 그 동력에는 무엇이 있었으며, 그 결과 한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치밀하게 탐사 취재했다. 그리고 전쟁, 쿠데타, 테러, 주가폭락, 자연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 이후 대중의 혼란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의 돈을 털어 부유한 이들을 더 부유하게 만드는 충격요법을 '쇼크 독트린'이라 명명했다.

마가렛 대처가 포클랜드 전쟁을 업고 광부들을 탄압하여 거대한 민영화를 달성했듯, 9.11 테러사건은 부시에게 정부부문의 민영화를 실시할 기회를 선사했다. 톈안문 사태 이후 중국은 국제적인 노동착취가 가능한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은 정치와 경제의 경계가 사라진 조합주의 국가로 탈바꿈했다. 1998년 IMF를 거치며 신자유주의가 일상이 된 한국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함께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세상이어야 하는가. 거대 자신을 쥐고 있는 포식자들이 더 극단적인 부를 누리는 세상인가, 각자도생만이 살 길이라며 가난한 자신을 혐오하도록 내몰린 사람들을 보듬어 안는 곳이어야 하는가.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꾼 우리의 일상.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오미 클라인은 말한다. "거대 테크기업들은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실로 의료, 교육 등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디지털화하며 공공의 데이터로 극단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다. 우리의 참여로 성장하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은 이제 우리들의 공공재가 돼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거대 테크기업들에게 맡기기 전에 자본주의가 어떻게 재난을 먹고 성장했는지 들여다본다.

출판사 책 소개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6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국•프랑스•캐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평론가 선정 최고의 책
전미비평가협회 추천도서

"나의 바람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 책을 읽지 않게 되는 것이다"
"쇼크 독트린(충격요법)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소원은 이 책이 거름이 되어 사람들이 더 이상 읽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충격요법이라는 낡은 방식이 계속 쓰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사람들이 진짜로 경험하는 충격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런 위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팬데믹, 전쟁, 쿠데타, 쓰나미 등 재난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제 우리는 경제 위기와 팬데믹, 기후 위기와 세계가 이미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뒤엉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인종차별주의와 경제적 불평등, 탄소 배출과 싸우면서 동시에 수많은 위기들 가운데 있는 접점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우리가 결코 멈추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우리는 지금 잠시 멈추고 우리가 살았던 방식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순간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이런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 영국 <가디언> 편집장, 캐서린 바이너와의 인터뷰 중에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부터 세계 경제시스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우리가 사는 동안 한 번도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기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팬데믹 이후의 삶에 대해 궁금해한다. 과연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다음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의 충격과 영향을 가늠하면서 조용히 역주행하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2007년 세계적인 진보 지성 나오미 클라인이 발표한 역작 <쇼크 독트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이다. 세계 유수의 매체는 앞다투어 나오미 클라인에게 묻는다. 팬데믹 시대에 쇼크 독트린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나오미 클라인은 이 책을 통해 지난 50여년 간 전세계 재난의 현장에서 어떻게 국가가 사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의해 작동되었고, 그 동력에는 무엇이 있었으며, 그 결과 한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치밀하게 탐사 취재했다. 그리고 전쟁, 쿠데타, 테러, 주가폭락, 자연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 이후 대중의 혼란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의 돈을 털어 지금도 부유한 이들을 더 부유하게 만드는 급진적 정책을 통과시키는 충격요법을 '쇼크 독트린'이라 명명했다.
마가렛 대처가 포클랜드 전쟁을 업고 광부들을 탄압하여 거대한 민영화를 달성했듯, 9.11 테러사건은 부시에게 정부부문의 민영화를 실시할 기회를 선사했다. 톈안문 사태 이후 중국은 국제적인 노동착취가 가능한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은 정치와 경제의 경계가 사라진 조합주의 국가로 탈바꿈했다. 1998년 IMF를 거치며 신자유주의를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된 한국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함께 양극화가 더 심각해졌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세상이어야 하는가. 이미 자산이 많아 권력을 쥐고 있는 포식자들이 더 극단적인 부를 누리는 세상인가, 각자도생만이 살 길이라며 가난한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된 사람들을 보듬어 안는 곳이어야 하는가.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꾼 우리의 일상.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오미 클라인은 말한다. "거대 테크기업들은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실로 의료, 교육 등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디지털화하며 공공의 데이터로 극단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다. 우리의 참여로 성장하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은 이제 우리들의 공공재가 돼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거대 테크기업들에게 맡기기 전에 자본주의가 어떻게 재난을 먹고 성장했는지 들여다본다.

재난에 대처하는 국가의 자세

남아공 만델라의 석방과 함께 찾아온 정치 민주화가, 폴란드 바웬사의 선거승리가, 남미 좌파의 정치적 선전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이유는 국민들 대다수가 경제에 무지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거의 승리에 도취되어 있을 때, 그들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문서들을 만들어 시민들이 자본의 힘에 꼼짝 달싹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소수 엘리트들이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전세계의 필요와 욕구로 결합시킨 것들이다. 그리고 마치 그것을 대중이 원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미 국방장관 렘즈펠드는 조류독감이 휩쓸었을 때 타미플루에 특허를 낸 회사 질리드에 몸담았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투자 결정 덕분에 소유한 주식이 807% 폭등하는 혜택을 누렸다. 이제껏 공직에 근무한 억만장자들 경우 최고를 경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연준이 쏟아부은 거대한 경기 부양 자금은 빠르게 거대 기업들로 흘러들어갔다.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일 때 돈을 빌려 자사주를 매입하면 되잖아!" 눈총을 받던 화석연료 기업들도 구제기금을 받고, 잘나가던 IT 기업들도 혁신보다 자사주 매입으로 화끈하게 주가를 올렸다.
당신이 만약 물류센터 직원이라면, 친구, 형제, 자매가 배달원이나 상담센터에 있다면 부모, 친척, 지인이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당신의 삶은 경기 부양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과연 누구를 위한 세상이어야 하는가. 이미 자산이 많아 권력을 쥐고 있는 포식자들이 더 극단적인 부를 누리는 세상인가, 각자도생만이 살 길이라며 가난한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된 사람들을 보듬어 안는 곳이어야 하는가.

재난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재난이 닥치면 우리는 퇴보하기도 하고 성장하기도 한다. 우리가 미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강인함과 연대를 발견하기도 한다. 팬데믹을 맞아 더욱 강해지는 초국적 기업들과 그런 기업들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하는 정부에 맞서 우리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각자도생만이 살 길이고, 당신이 가난한 건 당신이 무능하기 때문이다." 이건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이 우리들의 머릿속에 심어놓은 편견이다. 우리는 재난의 순간에 더욱 서로에게 연민을 느낀다.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Black Lives Matter' 운동이나 인권운동은 팬데믹을 통해 우리고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모든 행위들이 서로 연결되었음을 깨닫게 된 결과이다. 나만 건강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건강해야 나의 건강이 보장될 수 있다. 나만 안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안전해야 나의 안전이 기약될 수 있다.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꾼 우리의 일상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재난자본주의의 역사적 궤적 속에서 코로나 이후 미래를 그리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재난자본주의의 실상에서 그 답을 찾는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