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시작

바버라 애버크롬비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 책읽는수요일 펴냄

작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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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6.3.28

페이지

428쪽

상세 정보

매일매일 글을 써나가도록 작가들의 멘토 바버라 애버크롬비가 제안하는 1년간의 글쓰기 처방. 2016년 출간된 『작가의 시작』의 리커버 에디션이다. 글 쓰는 삶을 위한 365개의 처방과 조언들을 통해 창작의 벽을 시작의 문으로 바꾸는 용기와 영감을 북돋워준다. 헤밍웨이,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등 위대한 작가들의 일화와 습관, 실패담과 교훈, 글쓰기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Poets & Writers〉 매거진에서 ‘작가들을 위한 최고의 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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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으면두통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으면두통

@wowbravo

한줄평 : 누군가 절필하고 싶어 하면 고개를 들어 이 책을 보게 하라

-요즘 어때?
“바쁘고 우울하지.”
-우울?

내 답에 친구가 웃음을 터트렸다. 나도 따라서 웃고 싶었는데 웃음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농담처럼 툭 가볍게 꺼낸 말이지만, 그래서 친구도 아마 농담으로 알아들었겠지만, 사실 나는 진심으로 우울해 하고 있었다. 그녀와 통화하기 몇 시간 전에도 눈물을 질질 짜고 있었다.

이유는 뭐, 단순하다. 오랜 기간 준비한 작품의 성적이 별로 안 좋기 때문이다. 단순한데다가 흔한 이유인데도 요새 나는 미칠 것 같았다. 호되게 실연을 당한 느낌이라고 할까. 또는 지독한 배멀미를 겪는 기분이라고 할까. 어쨌든 기분이 영 좋지 않다.

그런 나날을 보내던 중 이 책을 샀다. <작가의 시작>

그리도 글 쓰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라고, 어디에선가 들었다. 그의 추천을 상기하며 냉큼 샀고 냉큼 읽었다.

이 책은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나씩 써보겠다.

1. 두께가 좀 있는데 가격이 13,000원이다. 옛날 책의 장점이다.

2. 여러 꼭지가 있다. 목차가 무려 ‘365개’나 된다. 그 말인즉슨 짧은 글이 많이 실려 있다는 소리다. 아주 좋다. 머리 아플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무방하다. 초단편집 같다.

3. 좋은 말만 써있다. 글 때문에 찌질하게 훌쩍이는 놈은 너만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아래는 <작가의 시작>에서 좋았던 부분은 발췌한 것.

[불안은 집필 과정의 불가피한 부분일 뿐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두렵지 않다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P5]

[글을 쓸 용기를 낸다는 것은 두려움을 지워버리거나 정복하는 것이 아니다. 현직 작가들은 불안감을 씻어낸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려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P12]

[일단 진실한 문장 하나를 쓰면 돼. 네가 아는 가장 진실한 문장을 써 봐. P127]

[우리는 모두 우리 인생의 초고를 살고 있다. p63]

+
사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기분이 상승곡선을 타지는 못한다. 요 며칠 그랬듯 오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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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작

바버라 애버크롬비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책읽는수요일 펴냄

3개월 전
0
코코댁님의 프로필 이미지

코코댁

@haeeun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
하루에 한장씩 1년동안 읽는다면
인생이 바뀔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책

글을 쓰려는 자는 당장 이 책부터 읽어라

작가의 시작

바버라 애버크롬비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책읽는수요일 펴냄

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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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매일매일 글을 써나가도록 작가들의 멘토 바버라 애버크롬비가 제안하는 1년간의 글쓰기 처방. 2016년 출간된 『작가의 시작』의 리커버 에디션이다. 글 쓰는 삶을 위한 365개의 처방과 조언들을 통해 창작의 벽을 시작의 문으로 바꾸는 용기와 영감을 북돋워준다. 헤밍웨이,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등 위대한 작가들의 일화와 습관, 실패담과 교훈, 글쓰기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Poets & Writers〉 매거진에서 ‘작가들을 위한 최고의 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의 개정판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애버크롬비가 왜 작가들의 멘토라 불리는지 궁금하거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은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장강명(소설가)

무언가를 써넣어야 하는 빈 페이지를 마주하고 있을 때
우리는 모두 처음 시작하는 작가가 된다.

작가들이 추천하는 작가를 위한 책!

작가들의 멘토 바버라 애버크롬비가 제안하는 1년간의 위험한 글쓰기

작가의 꿈을 품고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어도 막상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훌륭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재능에 대한 의심,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이 가로막기 때문이다. 또한 ‘픽션’이라는 장막으로 가린다 해도, 자신의 진실을 글로 표현하는 일은 언제나 위험하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UCLA 최우수 강연자 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멘토인 바버라 애버크롬비는 글 쓰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1년간의 ‘위험한’ 글쓰기를 제안한다.

창작의 벽을 시작의 문으로 바꾸는 용기와 영감 - 작가란 계속 쓰는 사람이다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훌륭한 작품을 써낸 작가들도 늘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한 사람들이 아니라 불안과 회의에 시달리면서도 멈추지 않고 쓰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한다. 즉 작가란 어떠한 상태와 상황에서도 “그저 계속 글을 쓰는 사람”이며, 매일 꾸준히 글을 씀으로써 “작가로 머물러 있는 것”이야말로 작가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애버크롬비는 20여 년간 매일 글쓰기를 실천하며 깨달은 것들을 전하며, 짓눌려 있던 글쓰기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용기와 영감을 북돋워준다.

글 쓰는 삶을 위한 365개의 처방과 조언들

책은 365개의 짤막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창작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독을 찾는 기술’과 ‘방에 머무는 재능’ 그리고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자기 단련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글 쓰는 법을 잊어버렸을 때의 처방, 나이 불안증에 대한 처방, 작가의 치어리더인 반려동물 이야기, 글쓰기에 관한 여러 은유들도 들려준다. 또 첫 문장 쓰기부터 퇴고하기, 일상생활과 글쓰기의 균형 유지하기, 부정적인 평가에 대처하기, 편집자나 출판사 찾기에 이르기까지 예비 작가는 물론 현업 작가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각각의 글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그때그때 필요한 내용을 찾아 읽어도 유용하다. 마지막에 실린 52개의 즉흥 글쓰기 주제는 도저히 쓸거리가 생각나지 않을 때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대한 작가들의 일화와 빛나는 통찰

어니스트 헤밍웨이, 안톤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버지니아 울프, 줄리언 반스, 앨리스 먼로, 필립 로스,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조이스 캐럴 오츠, 스티븐 킹 등 수많은 작가들의 일화와 습관, 실패담과 교훈,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빛나는 통찰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각각의 글 마지막에 제시된 인용문은 작가들의 말을 직접적으로 들려주며 글쓰기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작가가 되고 싶지만 당장 글을 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글을 쓰고는 있지만 창작의 벽에 부딪친 사람들은 이 책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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