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게임

오음 (지은이) 지음 | 팩토리나인 펴냄

외계인 게임 (오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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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7.7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현실의 지옥에서 각자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채,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파키스탄의 훈자로 도망치듯 떠나온 다섯 청년 여행자들. 모두가 비밀을 품고 현실에서 각기 다른 실패와 상처를 안고 떠나온 여행이었지만, 훈자에서 서로를 만나 싹트는 우정과 유대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회복과 기대가 일며 인물들 각자가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이러한 변화와 갈등 속에서 저마다 다른 목적과 희망을 품고 떠나는 파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이들은 ‘외계인 게임’을 통해 내면에 숨겨 놓았던 삶의 상처와 외로움을 보여주며, 인생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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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님의 프로필 이미지

은비

@eunbinezn

누구든 면밀히 속을 들여다 보면 다 외계인.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와 각자의 상처를 드러낸다.
그 중 전나은의 파트가 인상적이다.
항상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삶을 살다 자해로 자유를 맛본다.
그에도 질려 죽기위해 훈자로 여행을 떠난다.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과 친해져 파수로 소풍을 가기로 하고 나은은 결심한다. 다리 위에서 떨어져 죽기로.

얼굴을 더듬어보다 고개를 들어 창밖 너머를 응시했다.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커다란 별들이 하늘에 끝없이 박혀 있었다. 번쩍이는 눈부심에 별의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별의 궤적을 따라 버스가 넘실대고 있었다. 그 순간 어떤 예감이 스쳤다. 이곳에서 그만, 멈추어야 한다고.

읽는 내내 지독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처연하고 처절하고 절절하다 결국에는 지독하기까지 한.

외계인 게임

오음 (지은이)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3년 2월 6일
0
three-star님의 프로필 이미지

three-star

@threestar

상처 받은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만나 조금씩 치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 우린 상처를 주고 받으며 성숙해져 간다. 그 상처를 감당할수 없다고 항상 떠날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어쨌든 이겨내고 현재를 살아가다보면 아픔은 지나간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에게 공감을 할수는 없지만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이 많이 있으므로 그런면에서 나또한 외계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외계인 게임

오음 (지은이)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4월 2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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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현실의 지옥에서 각자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채,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파키스탄의 훈자로 도망치듯 떠나온 다섯 청년 여행자들. 모두가 비밀을 품고 현실에서 각기 다른 실패와 상처를 안고 떠나온 여행이었지만, 훈자에서 서로를 만나 싹트는 우정과 유대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회복과 기대가 일며 인물들 각자가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이러한 변화와 갈등 속에서 저마다 다른 목적과 희망을 품고 떠나는 파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이들은 ‘외계인 게임’을 통해 내면에 숨겨 놓았던 삶의 상처와 외로움을 보여주며, 인생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 있음을 깨닫는다.

출판사 책 소개

‘2020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대상) 수상
“놀라운 신인이 탄생했다!”


《외계인 게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20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대통령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모대전에서 1,398편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영화, 웹툰, 연극, 드라마 등 여러 부문에서 함께 진행되었는데 그중 소설이 대상을 거머쥐었다는 데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외계인 게임》에 대해 ‘다섯 개의 이야기를 각각의 인물들의 관계와 버무려 교집합을 이뤄내며 하나의 결말로 멋지게 이끌어냈다.’, ‘시종일관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낸 필력에 지지한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각자의 세계에서 사는 우리는, 모두가 ‘외계인’이다.”

어떤 도망이 마침내 여행으로 변화되는 순간이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 나아가는 방법은 한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타인의 가슴에 뚫린 블랙홀을 통과해 다음 세계로 함께 나아가는 일. 그것만이 외계인인 서로가 동류가 되는 방법이 아닐까.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경계선에 선 다섯 인물의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외계인 게임’을 제안하듯 펼쳐진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반복되는 실패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유혹에서 우리는 결국 어떻게 살아남는지, 우리가 끝내 ‘우리’라는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낯선 여행지 훈자에 모인 다섯 청춘이 깨닫는 외계인 게임 속 현실 이야기.
28세 중학교 국어 교사 ‘김설’, 32세 영상 번역가 ‘남하나’, 40세 소설가 ‘최낙현’, 22세 대학생 ‘전나은’, 29세 여행자 ‘오후’ 까지. 다섯 인물들은 각기 전혀 다른 직업과 가치관의 소유자들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도망치듯 배낭여행을 떠나온 한국의 다섯 남녀는 작은 훈자 마을에서 마주치며 자연스레 일행이 된다. 이들은 먼 타지에서 만난 한국 여행자라는 끈끈함으로 서로 부드러운 연대를 느낀다.
하늘을 찌르듯 맞닿은 설산으로 둘러싸인 산골 마을 훈자. 눈부신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해가 지면 다섯 명의 여행자들은 각자의 외로움에 매일 밤 서로를 찾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가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상적인 팀 같지만, 실상은 ‘같은 여행자이기에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여행자들만의 유대’와 ‘잠시 여행지에서 스쳐 지나갈 일회성 만남’이라는 두 생각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인다.

서로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비밀을 감추고 적당한 모습을 연출하던 이들은 한 명씩 훈자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모두가 함께 훈자 근교의 오지 마을 ‘파수’로의 소풍을 계획하고, 출발 하루 전 넘치는 대화들과 매일 밤 반복되는 술자리에 모두가 서서히 무료해져 갈 때쯤, ‘오후’는 일행들에게 스스로 만든 ‘외계인 게임’을 제안한다.
비현실적이고 극단적인 두 상황 중에 꼭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게임. 이 외계인 게임이 진행될수록 스스로 만들어낸 질문과 답변 속에서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고, 그들은 서로의 틈에 자리 잡은 단층과 자신들의 아픔을 재발견하게 된다.
외계인 게임은 외계인 만큼 멀고 낯선 이름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인 것처럼, 이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공감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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