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잖아요?

김혜온 지음 | 마음이음 펴냄

학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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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1.5

페이지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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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이야기 2권. 몰랐던 장애인의 삶을 보여 주고, 인권과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면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이야기다. 비장애인들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장애인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한껏 키워 줄 것이다. 동화의 장점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어른처럼 복잡하거나 빙빙 돌리지 않고, 아이처럼 단도직입적이고 단순하게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조은이가 “특수학교를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다” 말에, 친구 윤서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없잖아.”라고 하거나, “민서를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뭘 해 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라고 하는 등 평소에 비장애인들이 느낀 거지만 쉬이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은이와 윤서는 시원하게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상했지만 지금은 조은이는 이런 애, 솔이는 저런 애, 찬이는 그런 애.” 하면서 익숙해지니 친해졌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동생, 민서도 자주 만나면 친하고 익숙해질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지역의 특수학교 문제에서도 아이들은 “학교잖아? 왜 권리를 무릎 꿇고 빌어야 해?” 하며 교육권이 있는 학생의 기본 권리를 묻는다.

이 외에도 조은이와 친구들은 아이다운 말투와 행동으로 일반 학교에서의 통합교육, 장애인 권리, 장애인과 함께 사는 방법 등 사회 문제와 인권에 대한 생각거리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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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새 학기가 될 때마다 생각나는 사진이 하나 있다. 특수학교를 위해 무릎을 꿇은, 장애아동의 부모들의 모습. 그 뉴스가 나왔던 게 이미 10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도 새 학기즈음이 되면 과연 올해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이 지났음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 동향에 마음이 아파 『학교잖아요』를 다시 꺼내 읽어본다.
이 책은,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어른들이 더 많이 읽고, 선한 나비효과를 불러주길 바라게 되는 책이다.

『학교잖아요』는 함께하는이야기 시리즈에 포함된 책으로, 진정으로 다름을 이해하는 방법, 너무나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이다. “무릎꿇은 엄마들”등 사회의 문제나 분위기도 잘 다루고 있어 어른에게도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학교잖아요』의 첫 장은 공터에서 화를 내는 사람들로 시작된다. 마트가 생긴다고 들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공터에 특수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신도시가 형성되어 이사를 온 어른들처럼, 전학까지 온 아이들 역시 술렁인다. 해나가 “특수학교 생기는 거 다 싫어한대. 솔이네 가족이나 좋아할걸”하고 뱉은 말은, 장애를 가진 솔이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점점 격양되어 “그런 시설”로 몰아가는데, 반에서도 딱 솔이와 윤서만이 특수학교를 찬성한다. 알고보니 윤서의 동생도 장애아동이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나”는 번뇌한다. 상황이 극으로 치달아 엄마들은 무릎을 꿇고 호소하기에 이르고, '나'는 “왜 권리를 무릎꿇고 빌어야 돼?”라고 생각으로 점차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한다. 그 물음표에서 시작된 행동은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파가 되고, 결국 어른들도 변한다. 그리하여 마을에는 “특수학교 건립반대”현수막이 아닌 “특수학교 건립한대”현수막이 달리게 되었다.

현실에서는 아이들의 동영상 하나가 학교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을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비 효과가 되어 또 다른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많은 어른들이 자신들의 이익이 아닌 사회 모두의 권익을 생각해야 하고, 서로를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할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새 학교, 새 교실에 가게 될 오늘.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 가지 못한 친구가 분명 있을 것이다. 마땅한 학교가 없어 한시간 넘게 걸리는 학교에 간 친구가 있을 것이다. 부디 그 친구들이 내년에는 집 앞의 학교, 조금 더 가까운 학교를 다닐 수 있길 바라며.

권리와 공동체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 『학교잖아요』였다.

학교잖아요?

김혜온 지음
마음이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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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함께하는이야기 2권. 몰랐던 장애인의 삶을 보여 주고, 인권과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면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이야기다. 비장애인들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장애인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한껏 키워 줄 것이다. 동화의 장점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어른처럼 복잡하거나 빙빙 돌리지 않고, 아이처럼 단도직입적이고 단순하게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조은이가 “특수학교를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다” 말에, 친구 윤서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없잖아.”라고 하거나, “민서를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뭘 해 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라고 하는 등 평소에 비장애인들이 느낀 거지만 쉬이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은이와 윤서는 시원하게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상했지만 지금은 조은이는 이런 애, 솔이는 저런 애, 찬이는 그런 애.” 하면서 익숙해지니 친해졌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동생, 민서도 자주 만나면 친하고 익숙해질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지역의 특수학교 문제에서도 아이들은 “학교잖아? 왜 권리를 무릎 꿇고 빌어야 해?” 하며 교육권이 있는 학생의 기본 권리를 묻는다.

이 외에도 조은이와 친구들은 아이다운 말투와 행동으로 일반 학교에서의 통합교육, 장애인 권리, 장애인과 함께 사는 방법 등 사회 문제와 인권에 대한 생각거리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알려 준다.

출판사 책 소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한 사회,
장애인 인식 개선 동화『학교잖아요?』가 인권 감수성을 키운다

장애인 10명 중 9명은 후천성이라고 한다. 사고, 질병 등 어느 날 갑자기 생기거나 알게 되는 후천성 장애는 비장애인도 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시사한다. 그런데도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편견의 시선으로 장애인들을 힘들게 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장애인을 차별했던 옛날의 사회 인식에서부터 시작해 스펙, 경쟁, 물질 우선적인 사회로까지 숨가쁘게 살아오면서 생긴 그릇된 관습이 아닐까 싶다. 사회는 변하여 지금은 힐링, 감성 등 자기 내면을 생각하는 분위기이며, 장애인법도 꽤 개선되었다. 이럴 때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연대 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몰랐던 사람을 알게 되면 마음이 열리는 것처럼『학교잖아요?』는 몰랐던 장애인의 삶을 보여 주고, 인권과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면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귀엽고 깜찍한 동화『학교잖아요?』는 비장애인들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장애인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한껏 키워 줄 것이다.

처음이니까. 자주 만나면 표정이나 몸짓만 봐도 알게 돼.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이 익숙하도록 만드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도발

동화의 장점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어른처럼 복잡하거나 빙빙 돌리지 않고, 아이처럼 단도직입적이고 단순하게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조은이가 “특수학교를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다” 말에, 친구 윤서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없잖아.”라고 하거나, “민서를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뭘 해 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라고 하는 등 평소에 비장애인들이 느낀 거지만 쉬이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은이와 윤서는 시원하게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상했지만 지금은 조은이는 이런 애, 솔이는 저런 애, 찬이는 그런 애.” 하면서 익숙해지니 친해졌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동생, 민서도 자주 만나면 친하고 익숙해질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지역의 특수학교 문제에서도 아이들은 “학교잖아? 왜 권리를 무릎 꿇고 빌어야 해?” 하며 교육권이 있는 학생의 기본 권리를 묻는다. 이 외에도 조은이와 친구들은 아이다운 말투와 행동으로 일반 학교에서의 통합교육, 장애인 권리, 장애인과 함께 사는 방법 등 사회 문제와 인권에 대한 생각거리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알려 준다.

동네 공터에 특수학교가 생길까? 대형 마트가 생길까?
장애인의 현실과 어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창작 동화

작품 속 조은이네 엄마 아빠는 집값이 비싸다고 푸념했는데, 집을 산 뒤로는 집값이 오르기를 바란다. 집값을 걱정하는 조은이네 아파트 사람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반면 8살, 장애인 민서는 동네에 특수학교가 없어 통학 시간이 하루에 3시간 걸리는 먼 학교에 다니고, 이런저런 치료까지 받고 집에 오면 밤 8시이다. 엄마는 장애인 동생을 돌봐야 해서 장애인형제인 윤서는 혼자인 삶에 익숙하다. 동네 사람들과 장애인 가족들의 대립 가운데, 해나와 지적 능력이 낮은 솔이의 다툼은 동네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과장되고 장애인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것을 지켜보는 조은이와 친구들은 애들 싸움을 크게 만드는 어른들이 이상하고, 어른이 바르지는 않다는 걸 경험한다. 이렇듯『학교잖아요?』는 비장애인들, 특히 어른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행동과 생각을 그대로 비춰 준다. 또한 장애의 유형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도 있다. 이 동화를 읽으면 “이렇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민서랑 살아갈 수가 없어.” 하고 말하는 장애아 엄마의 말을 귀담아들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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