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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주식 투자 이론의 개척자로 손꼽히는 필립 피셔의 3부작 가운데 뒤에 출간된 두 권의 책을 함께 묶었다. 제1부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는 피셔의 투자 철학과 투자 이론의 정수를 짚어낸 투자 전략론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왜 성장주에 투자해야 하는지, 또 리스크가 가장 작은 진정으로 보수적인 투자 대상 기업은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를 직접 경험한 사례를 통해 명쾌하게 지적하고 있다.

제2부 <나의 투자 철학>은 피셔의 자서전이자,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솔직하게 써내려 간 고백론이다. 60년이 넘는 현장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 스스로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실수로부터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한 '주옥 같은' 사례들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