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펴냄

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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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4.6.21

페이지

285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동 #극복 #기억 #딸 #사춘기 #상처 #성범죄 #성추행 #아동성범죄 #아들 #유치원 #중학생 #청소년

상세 정보

유치원 시절에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큰유진과 작은유진은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된다. 큰유진은 유치원 동창인 작은유진에게 반갑게 아는 체를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큰유진과 같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다고 말한다.

큰유진과 작은유진의 목소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전한다. 성추행을 소재로 다루었지만 어둡다는 느낌보다는 발랄한 여중생의 일상이 펼쳐져 오히려 경쾌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것은, 덜렁거리는 큰유진의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하다. 큰유진은 성추행을 당했지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감싸준 엄마와 아빠 덕에 별다른 무리없이 상처를 극복한다.

하지만,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인 작은유진에게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성추행 사건 후, 작은유진은 강제로 기억을 봉합당하다 큰유진을 만나고 나서 그 기억을 되살린 후,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사건을 덮어 두고 냉정하게 대한 가족들에게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작은유진이는 마음 속에서 꽁꽁 숨겨놓았던 어두운 상처를 기억하게 되면서, 학교 성적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부모 몰래 담배도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가는 등, 나름의 일탈을 시도한다. 큰유진과 소라와 함께 집에서 탈출한 작은유진은 자기의 내면을 고요히 응시할 용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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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7

양파님의 프로필 이미지

양파

@yangpa

잊혀진게 아니라 몸집을 키우고 있던 거구나

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
푸른책들 펴냄

2023년 5월 19일
0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유치원 시절 원장에게 끔찍한 성추행을 당한 두 소녀, 작은유진과 큰유진이 있다. 같은 사건을 겪었지만 부모님들은 다르게 반응했고 두 아이는 다르게 자랐다.
이 소설에서는 성추행이었지만 일반적으로 성장 과정에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상처들을 받게 마련인데(성추행이나 성폭력 경험은 쉬쉬해서 그렇지 정말 흔하다) 그 상처를 어떻게 대해야 또다른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 답을 찾게 해준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잘 읽혀서 하루 저녁, 하루 오전 사이에 다 읽었다. 사춘기 소녀들의 고민, 우정, 사랑이 아주 예뻐 보인다. 주변에 유진이들이 있다면 예쁘다고, 자라느라 수고한다고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 싶다.

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
푸른책들 펴냄

읽었어요
2022년 3월 26일
0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짧지만 강렬하다.
정말 강한 인상을 주었다.
전개도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만 흘러서 복잡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내용이 단순하지도 않다.
성범죄 피해자들을 향한 사람들의 의도적이거나 의도치 않은 편견을 잘 묘사했다.
이 편견들은 현재까지도 잔존해있어 이야기가 낯설지 않았다.
언젠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중심이 되는 세상이 완성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
푸른책들 펴냄

2021년 8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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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유치원 시절에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큰유진과 작은유진은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된다. 큰유진은 유치원 동창인 작은유진에게 반갑게 아는 체를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큰유진과 같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다고 말한다.

큰유진과 작은유진의 목소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전한다. 성추행을 소재로 다루었지만 어둡다는 느낌보다는 발랄한 여중생의 일상이 펼쳐져 오히려 경쾌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것은, 덜렁거리는 큰유진의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하다. 큰유진은 성추행을 당했지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감싸준 엄마와 아빠 덕에 별다른 무리없이 상처를 극복한다.

하지만,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인 작은유진에게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성추행 사건 후, 작은유진은 강제로 기억을 봉합당하다 큰유진을 만나고 나서 그 기억을 되살린 후,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사건을 덮어 두고 냉정하게 대한 가족들에게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작은유진이는 마음 속에서 꽁꽁 숨겨놓았던 어두운 상처를 기억하게 되면서, 학교 성적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부모 몰래 담배도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가는 등, 나름의 일탈을 시도한다. 큰유진과 소라와 함께 집에서 탈출한 작은유진은 자기의 내면을 고요히 응시할 용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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