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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9.5.30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임무성의 신무협 장편소설. <황제의 검> 3부에는 1, 2부에 등장했던 익숙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름만 같을 뿐, 전작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용족, 마족, 요정족이 등장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천하제일인들이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여든다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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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임무성의 신무협 장편소설. <황제의 검> 3부에는 1, 2부에 등장했던 익숙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름만 같을 뿐, 전작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용족, 마족, 요정족이 등장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천하제일인들이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여든다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황제의 검 3부』의 세계관 엿보기
아주 오래전, 무림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 이 땅에는 인간만이 산 것이 아니었다. 무욕계의 정령들이었던 요괴(요정)와 용이 인간과 함께 어울려 지냈다. 이 두 종족은 시간이 흐를수록 외형뿐만 아니라 욕망까지도 인간과 점차 닮아가기 시작했고, 인간과 통정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그 사이에서 마족이라는 새로운 혼혈족이 탄생했다.
마족의 출현 이후 이 땅에 전에 없던 다툼과 분쟁이 일어났고 세상은 차츰 혼탁해져 갔다. 각 종족들 사이에서는 신분과 계급이 생겨났고 그들 중 불사지체를 이룬 강자들이 무리를 이끄는 왕으로 등극했다. 그때부터 서로를 지배하려는 종족 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가장 힘이 약하고 수명이 짧은 인간은 그들의 노예로 전락해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인간은 오랜 세월 지배를 받으며 다른 종족들의 능력을 하나씩 배워갔다. 비록 인간의 수명은 가장 짧았지만 다른 종족들과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학습능력이 있었고 그 수는 세 종족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인간들 중에는 무욕계의 정령들처럼 완전해지고자 선도(仙道)를 추구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선인이라 불렀다. 장차 종족 간의 전쟁을 종결시키고 인간을 노예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황제의 등장은 이들 선인들의 희생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제단을 쌓고 스스로의 생명을 버려가며 피의 제를 지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선인 한 사람이 남았을 때, 그 피가 다 마르기 전에 그들의 염원과 정성은 무욕계를 크게 뒤흔들었다.
무욕계의 정령이었던 황제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처음에는 홀로 요정과 마족, 용족에 대항해 싸웠다. 또한 투쟁의 의지를 잊어버리고 서로 상잔하는 인간을 일깨우는 일도 병행했다. 그는 천하를 떠돌며 골격이 뛰어나고 품성이 바른 아이들을 모아 깊은 산에 데리고 가 수련을 시켰다. 그렇게 군대를 양성하고 영수들의 제왕이라는 대천신응을 이끌고 전쟁을 수행한 황제는 연전연승으로 세 종족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그러나 황제의 시련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뒤늦게 깨달은 사랑, 그것은 천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요왕의 딸 요사의 죽음과 함께 찾아왔고, 황제를 참담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요사의 혼을 검에 봉인한 황제는 마침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세 종족에게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서로 침범하지 말 것을 약속 받는다. 그리고 기한을 두고 이를 지킬 것을 강요한다. 황제의 힘을 두려워했던 각 종족의 왕들은 그 제안을 수락하며 지하세계로 물러간다. 그리고 황제가 스스로의 생명을 끊었을 때 영수 대천신응은 구슬피 울며 황제의 시신과 황제의 검을 물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세상을 피로 잠기게 할 대혈겁의 시대가 다가온다
세월이 흐르며 수명이 짧은 인간은 황제와 세 종족 간의 전쟁을 점차 잊어갔다. 하지만 지하세계로 물러간 다른 종족은 수천 년 동안 힘을 기르며 때를 기다렸다. 그러던 중 요정족 중 일부가 황제와의 협약을 깨고 세상에 나오는 일이 발생한다. 요정의 세계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그들은 새로 등극한 요정왕의 눈을 피해 인간의 세계로 도망쳐 나온 요정족의 반란군이었다.
요정들은 과거 세 종족과 당당히 맞서 싸웠던 황제의 힘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은 고대의 무덤 외엔 그 어떤 실마리도 발견할 수 없었다. 위기감을 느낀 요정들은 동해 무인도에 황금성을 세우고 당시 인간들 중 제일 강자들이었던 천외사신에게 계혼술(繫魂術; 인간의 의지로 혼을 그 몸 안에 속박시킨 후 오랜 세월 동안 수면을 취했다가 원하는 시대에 깨어나게 하는 법술)을 가르친다. 또한 무림문파 중 하나인 조화문을 통해 시대의 강자들을 설득해 계혼에 들게 하는 일을 전담케 한다. 그로부터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역대의 강자들 중 팔십여 명이 계혼에 들어갔고, 마침내 세 종족이 황제의 제약에서 벗어날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었다.
혼돈의 시대를 2년 앞둔 중원의 무림은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었다. 수천 년을 걸쳐 계혼에 들었던 역대의 강자들이 환혼하며 힘의 균형이 뒤틀리기 시작했고, 개중엔 힘을 중심으로 혹은 대의명분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거듭했다. 그러나 다가올 혼돈의 시대는 결코 인간들만의 싸움이 아니었다. 세 종족이 지하세계를 벗어나면 세상은 대혈겁에 휩싸일 게 분명했다.
역대 천황들의 내력을 한 몸에 물려받은 천황문의 13대 문주 파천은 변변찮은 무공도 익히지 못한 몸으로 그런 혼돈의 강호 속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가 유일하게 익힌 무공은 불사신마공이지만, 그것은 수천 년 전부터 천하제일 강자로 군림했던 역대 천황들도 중도 포기한 무공. 그에게는 실로 엄청난 고통을 참아가며 불사신마공을 익히는 것 외에도 전설 속에 묻힌 요사의 혼이 봉인된 황제의 검을 찾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것만이 오직 불사지체들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전설의 황제가 그러했듯.
작가 임무성이 신화적 상상력으로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세계
2001년 출간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전작 『황제의 검』1,2부는 퓨전 무협의 신차원을 열며 애독자와 동료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며 장르문학계에 깊은 족적을 남긴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신작은 어떨까?
『황제의 검 3부』에서는 1,2부에 등장했던 익숙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름만 같을 뿐, 전작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그가 독창적인 해석으로 선보이는 무공 역시 전작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번 신작은 그동안 기존의 무협에서 볼 수 없었던 신화적 상상력을 근저에 깔고 출발한다. 용족, 마족, 요정족이 등장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천하제일인들이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여든다는 독특한 설정은, 오직 임무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격과 스펙터클의 극점을 보여준다. 이는 장르문학계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새로운 트렌드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고, 작가 임무성의 화려한 부활을 선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유장한 필력으로 한 땀 한 땀 다듬어간 환상의 세계는 마치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그 정교한 문양이 선명히 살아 있는 웅장한 석조건물을 연상케 한다. 각양각색의 다채롭고 신비한 문양으로 가득한, 때론 오후의 태양처럼 고즈넉하고 때론 폭풍이 휘몰아치는 새벽처럼 급변하는 그 환상의 뜰을 거닐 때, 독자는 분명 이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특별한 체험이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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