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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호러/추리 작가이자 극작가인 아이라 레빈의 대표작. <로즈메리의 아이>는 60년대의 평온한 미국 중산층의 삶 속으로 기괴한 오컬티즘과 악마숭배를 끌어들여 공포를 만들어낸 소설이다.

로즈메리와 그녀의 남편은 한 아파트로 이사를 온다. 이웃은 친절하고, 남편의 일은 잘 풀려 행복한 일상이지만 왠일인지 로즈메리는 악마의 악몽에 시달린다. 어느날 꿈속에서 폭행을 당한 로즈메리는 실제로 임신을 한다. 그후로 부부를 맴도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로즈메리는 아기를 지킬 방도를 궁리하지만...

1967년작으로 다음해 에드거상 후보에도 올랐던 이 소설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영화로도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미아 패로우가 로즈메리로 출연해, 가녀린 몸으로 악마를 기다리는 광신도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