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펴냄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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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7.28

페이지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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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한 책이다.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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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sanghyungmoq

모든 나라의 역사 교과서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화려했던 자국의 역사는 강조하고 치욕스러운 역사는 숨긴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화려한 과거의 역사나 자국의 발전상을 왜곡하며 부풀리는 경우를 역사왜곡이라고 하겠지만, 한국처럼 자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숨기고 깎아내리는 경우도 역사인식에 오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역사 교과서의 문제는 중화사상과 화이사상에 입각하여 소수민족의 역사까지도 자국의 역사로 왜곡하는 점에 있고, 일본 역사 교과서의 문제는 변방의 일본이 화려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륙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숨기고 심지어는 대륙을 침탈했던 역사의 오점을 숨겨버렸다는 점에 있고, 한국 역사 교과서의 문제는 화려했던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숨기고 축소해서 은폐했다는 점에 있다.

"역사분쟁은 자기 역사를 올바로 세우고 다른 나라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식의 건전한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전개될 수 있다. 그런데 한국 교과서는 (중략) 남의 역사도 아닌 자국의 역사를 축소하는 데 너무나 급급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역사 교과서는 자기비하의 악습을 가진 사람의 일기장 같다고 할 수 있다."

"남의 역사는 물론 우리의 역사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되겠지만, 자국 역사를 자기 스스로 훼손한다면 이는 역사분쟁에서 백기를 내거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합격했지만 탐라국의 역사나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점이 없고, 신라의 만주 점령이나 백제의 요서 점령, 한민족의 동아시아 해상 패권 장악, 한국이 조공을 받았던 역사, 신선교 전통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조차 없었다. 비단 이와같은 역사 인식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역사 교육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조선시대 때 고조선 역사에 대한 서적 대부분이 '분서갱유'를 당했고, 일제강점기 시절의 식민사관을 고스란히 받아온 역사 인식 때문에 우리의 역사를 숨기고 은폐하려는 것이 아닐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승자의 입맛에 맞게 과거의 역사를 제멋대로 편찬할 수는 있어도,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다. 지나온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만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패자가 되지 않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펴냄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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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한 책이다.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 소개

그들은 왜 다른 역사를 가르치는가?
한중일이 축소하거나 왜곡한 역사,
그 이면에 감춰진 새로운 사실을 규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은, 국가가 주도하여 자신들이 부끄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축소하거나 왜곡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최대한 과장하여 기술한다. 때로는 없는 사실을 있는 것으로 만들기도 하고, 있는 사실을 없는 것으로 단정하기도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각 나라 간 분쟁의 중요한 명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행되는 역사 왜곡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와, 이에서 비롯된 오류와 편견은 국가 간에 벌어지는 또 다른 긴장과 분쟁의 원인이 된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는 이 책은,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적 사실이 사라진 한국 교과서
자국의 수치스러운 역사는 어떻게든 숨기려 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는 최대한 과장하는 게 근현대 국가의 보편적 역사 서술 경향이다. 하지만 한국 역사 교과서는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 사실의 서술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고려가 공식적으로 황제국을 표방했다는 점은 고려 역사서인 《고려사》만 뒤적여도 쉽게 알 수 있다. 백제의 중국 점령은 중국 역사서인 《송서》, 《양서》, 《남사》가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역사 교과서는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채호는 논문 〈조선 역사상 1천년 이래 최대 사건〉에서 12세기 초 자주파 묘청이 사대파 김부식에게 패배한 이래로 한민족의 기상이 한반도 안에 갇혀버렸다고 탄식했다. 신채호의 탄식처럼 한국 교과서는 한민족의 화려한 과거를 웬만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역사적 근거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중국 교과서
중국 역사 교과서는 한국 교과서와는 달리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한다. 예컨대, 주변국에게서 받은 조공은 강조하면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상대에게 지불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한나라가 흉노에게 60여 년 동안 해마다 많은 양의 비단과 식량을 바쳤지만 오로지, 흉노족을 압박해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만 이야기한다. 위진남북조 시대를 포함해 몽골이나 만주족 등 주변 민족에게 수없이 정복된 역사는 ‘유목민들이 우리 땅에 와서 우리에게 동화’된 것으로 변형되어 서술된다. 이러한 역사 인식은 현대 중국이 티베트나 몽골과 같은 자국 내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거침없이 서술할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영향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일본 교과서
일본 역사 교과서는 대륙의 역사적 관련성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자국의 역사적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된 사실은 유독 외면한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에서 문명을 전수받은 사실, 백제 멸망 후 백제 유민들과 더불어 새로운 일본을 건설한 사실, 한반도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사실 등은 은폐하거나 대륙의 영향으로 변형해 서술한다. 이와 함께 최근 150년간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다. 19세기 이후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은 서양열강의 침략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일본을 경계하는 이유는 이 같은 일본의 위험한 역사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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