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여백

아시자와 요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죄의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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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4.26

페이지

316쪽

상세 정보

‘죄와 벌’ 그리고 ‘이름 붙일 수 없는 죄의 여백’. 학교 내 괴롭힘을 소재로 다룬 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악의를 드러내는 깊이 있는 시선까지 갖춘 거의 유일한 작품 <죄의 여백>.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아시자와 요의 데뷔작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실력파 미스터리 작가 아시자와 요는 2021년 나오키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작품 세계는 이미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후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5위 수상을 비롯해 국내 출간된 시즈오카 서점 대상 수상작<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등을 통해 꾸준히 그 입지를 다져왔다.

<죄의 여백>은 숨통을 조여 오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보이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소설로도 각광받았다. “풍부한 스토리, 악의에 관한 뛰어난 묘사(소설가 이케가미 에이이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첫 장을 펼치자마자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가 독자들의 심장을 파고든다.

안도는 먼저 떠난 아내의 몫까지 정성을 다해 홀로 딸 가나를 키운다. 목숨과도 같았던 딸이 교실 난간에서 추락하던 그날, 안도의 세상도 함께 무너졌다. 유서조차 남기지 않고 떠난 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괴로워하던 안도 앞에 어느 날, 딸의 친구라며 두 소녀가 찾아온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가나의 죽음에 관한 진짜 이야기…. 휘몰아치는 분노와 증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진실 앞에서 안도는 돌이킬 수 없는 결심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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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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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자와 요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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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반성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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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자와 요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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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star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아빠 안도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가나는 어느 날 학교 4층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딸이 자살이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안도는 사건의 배후를 조사한다.

죄를 덮기 위해 다른 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는 게 어떤 기분일까?

이럴 수 있나 싶으면서도 현실에 만연할 거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어 섬뜩했다.

죄의 여백

아시자와 요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3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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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죄와 벌’ 그리고 ‘이름 붙일 수 없는 죄의 여백’. 학교 내 괴롭힘을 소재로 다룬 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악의를 드러내는 깊이 있는 시선까지 갖춘 거의 유일한 작품 <죄의 여백>.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아시자와 요의 데뷔작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실력파 미스터리 작가 아시자와 요는 2021년 나오키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작품 세계는 이미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후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5위 수상을 비롯해 국내 출간된 시즈오카 서점 대상 수상작<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등을 통해 꾸준히 그 입지를 다져왔다.

<죄의 여백>은 숨통을 조여 오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보이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소설로도 각광받았다. “풍부한 스토리, 악의에 관한 뛰어난 묘사(소설가 이케가미 에이이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첫 장을 펼치자마자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가 독자들의 심장을 파고든다.

안도는 먼저 떠난 아내의 몫까지 정성을 다해 홀로 딸 가나를 키운다. 목숨과도 같았던 딸이 교실 난간에서 추락하던 그날, 안도의 세상도 함께 무너졌다. 유서조차 남기지 않고 떠난 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괴로워하던 안도 앞에 어느 날, 딸의 친구라며 두 소녀가 찾아온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가나의 죽음에 관한 진짜 이야기…. 휘몰아치는 분노와 증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진실 앞에서 안도는 돌이킬 수 없는 결심을 하는데….

출판사 책 소개

“딸이 자살당했다.”
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 그 충격 전말!
★야성시대 프런티어 문학상 대상작★
★문단이 인정한 실력파 미스터리 작가의 믿기 힘든 데뷔작★


‘죄와 벌’ 그리고 ‘이름 붙일 수 없는 죄의 여백’. 학교 내 괴롭힘을 소재로 다룬 소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악의를 드러내는 깊이 있는 시선까지 갖춘 거의 유일한 작품 『죄의 여백』.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아시자와 요의 데뷔작이 출간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실력파 미스터리 작가 아시자와 요는 2021년 나오키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작품 세계는 이미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후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5위 수상을 비롯해 국내 출간된 시즈오카 서점 대상 수상작『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등을 통해 꾸준히 그 입지를 다져왔다.
『죄의 여백』은 숨통을 조여 오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보이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소설로도 각광받았다. “풍부한 스토리, 악의에 관한 뛰어난 묘사(소설가 이케가미 에이이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첫 장을 펼치자마자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가 독자들의 심장을 파고든다.
안도는 먼저 떠난 아내의 몫까지 정성을 다해 홀로 딸 가나를 키운다. 목숨과도 같았던 딸이 교실 난간에서 추락하던 그날, 안도의 세상도 함께 무너졌다. 유서조차 남기지 않고 떠난 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괴로워하던 안도 앞에 어느 날, 딸의 친구라며 두 소녀가 찾아온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가나의 죽음에 관한 진짜 이야기…. 휘몰아치는 분노와 증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진실 앞에서 안도는 돌이킬 수 없는 결심을 한다.
단순 복수극이 아니라 일그러진 마음에 내재된 악의, 인간 본성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꾸준히 회자되어 온 이 작품은 2015년 일본 유명 배우 우치노 마사아키, 요시모토 미유가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원작 스토리의 힘을 입증했다.

“자살인가, 살인인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비극


누구에게나 친구가 전부인 시절이 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존재. 친구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하지만, 겉으로는 잘 지내는 듯 보이는 이들 사이에서도 알게 모르게 말투나 행동, 관심사에 따라 상대를 규정하고 쉽게 편 가르며 어느새 계급이 형성된다. 상층부와 하층부 그리고 어디에도 끼지 못한 계층까지 ‘스쿨 카스트’가 만들어진다. 잔잔한 수면 아래에서 각자는 자신이 속한 그룹 내에서 배제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혼자만의 싸움을 이어나간다.
『죄의 여백』은 ‘학교 폭력’의 현주소를 사실적이면서도 가슴 아린 필체로 그려낸 학원 미스터리 물로 손꼽힌다. 하나뿐인 딸 가나가 제 발로 학교 난간에서 추락해 숨진다.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아버지 안도에게 딸의 ‘절친’이라는 두 친구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반전되는데… 과연 가나의 죽음은 자살인가, 살인인가?

“야생이었다면 진 쪽이 도망치면 되겠지만,
수조에는 달아날 곳이 없어요.” (199p)


전학가면 된다, 공부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어른의 논리는 학교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학교’라는 세계를 무대로, 작가는 사춘기 학생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감정, 일그러지기 쉬운 심리 상태를 깊숙이 파고든다. 위태롭게 유지되는 이들의 관계는 그 사이를 흔드는 작은 사건의 여파만으로도 무너진다. 마치 손쉬운 장난이라고 여긴 일이 엄청난 비극을 몰고 오듯이 평범한 일상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이 작품은 ‘친구’라는 말을 방패 삼아 벌어지는 일과 피해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까지 평생 트라우마를 남기는 아픔이 어떤 건지 그려내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꼭 들여다봐야 할 이야기’다.

“악의란 무엇인가”
슬프도록 강렬한 서스펜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죄의 여백』은 아시자와 요가 서스펜스계의 실력파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해준 영광스러운 데뷔작이다. 작가는 “세상에 완전한 정의가 없듯 완전한 악의도 없다”라고 말한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한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인물의 시선을 그려내는 방식을 택한 이유도 그래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작가는 악의에 관한 다각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끝없이 독자에게 던진다.

“명확한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 우스워서 웃었을 뿐이다.” (270p)
“반성이란 뭘까? 똑같은 의문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293p)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망과 슬픔이 분노로 변해가는 심리와 죽음을 숨겨야만 하는 이들의 불안정한 내면 심리를 극명하게 대비하며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이 숨 막히는 전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닥뜨리며 그 질주를 멈추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반성하면 용서가 될까? 반성을 면죄부로 여기는 사람들, 거기에도 악의는 존재하지 않을까. 죄와 벌, 그사이에는 이름 붙일 수 없는 ‘죄의 여백’이 존재한다. 이 책이 선사하는 악의에 관한 깊이 있는 시선은 책장을 덮어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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