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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1.3.10
페이지
256쪽
상세 정보
<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의 신작 소설집. '김동식 소설집'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9, 10권을 동시 출간했다.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김동식의 소설들. 그중에서도 '김동식 소설집' 9권 <문어>에는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를 담았다. 안드로이드 로봇, 인공지능, 우주, 외계인, 타임 리프, 좀비 등 다양한 소재의 SF 22편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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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chawapeyiji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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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
@doyir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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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영
@hanminyoung88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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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의 신작 소설집. '김동식 소설집'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9, 10권을 동시 출간했다.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김동식의 소설들. 그중에서도 '김동식 소설집' 9권 <문어>에는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를 담았다. 안드로이드 로봇, 인공지능, 우주, 외계인, 타임 리프, 좀비 등 다양한 소재의 SF 22편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출판사 책 소개
『회색 인간』 김동식 작가의 신작 소설집. ‘김동식 소설집’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9, 10권을 동시 출간했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어 37만 독자를 사로잡은 이야기들과 다수의 미공개작을 모았다.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
그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김동식의 소설들. 그중에서도 ‘김동식 소설집’ 9권 『문어』에는 낯선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관찰하는 김동식표 SF 22편을 담았다.
표제작 「문어」는 안드로이드 로봇 개발자인 노인이 어린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젊은 시절,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남자가 딸과 아내의 신체 일부로 안드로이드 로봇을 만들어달라고 노인을 찾아온다. 노인은 늙지 않는 안드로이드를 가족으로 삼는다는 것에 회의를 품는다. 그리고 노인의 선입관을 뒤흔든 반전까지. 노인의 고뇌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과학기술의 윤리, 로봇의 인격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나 대신 출근하는 공치열」은 주인공 공치열이 ‘나 대신 출근해 주는 로봇’을 구매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 대신 일을 하고 돈을 벌어다 주는 로봇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상상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노동의 의미를 담아냄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안드로이드 로봇 외에도 인공지능, 우주, 외계인, 타임 리프, 좀비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속도감 있는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인간사회에 대한 신랄한 시선
초단편 소설에 담긴 긴 여운과 깊은 통찰
네모** _ 스토리도 탄탄하고, 장면 전환도 박진감 넘치고, 반전의 반전도 대박.
행복한*** _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
kim** _ 인간의 속성과 사회의 역할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한 듯합니다. 읽을 이유가 있네요.
윤성* _ 기분 저장기라…. 소재 자체도 참신한데, 던지는 메시지도 묵직하다.(「기분 저장기」)
김동식의 소설은 현실 너머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작가가 소설을 통해 말하는 것은 현실 그 자체였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특히 SF라는 장르를 빌려 현실 세계를 비춘다.
「신체 주식시장」은 인간의 신체 상태(능력)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휴스피(HUm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가 필수인 시대, 청년들의 휴스피 열풍을 다룬다. 단타를 노리는 공치열과 우직한 투자를 주장하는 김남우, 그들의 논쟁과 께름칙한 반전은 어딘가 낯설지 않다.
원하는 기분을 저장했다가 언제든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분 저장기」, 원본 인간보다 복제 인간이 더욱 대우받는 세상을 그린 「복제 인간 선정의 기준」 등 통렬한 풍자와 더불어 참신한 소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문어』를 읽는 묘미이다.
끝없는 상상, 확장되는 토론, 이야기가 끝난 뒤 시작되는 이야기
‘김동식 소설집’은 끝나지만 김동식이라는 장르는 계속된다
2017년 12월, 『회색 인간』으로 데뷔하여 한국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던 김동식 작가.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소설을 모아 책을 펴낸, 중학교를 중퇴한 주물공장 노동자 출신의 작가라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이야기 그 자체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김동식 작가는 2021년 현재까지 9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써냈다. 2~3일에 한 편씩 소설을 쓰는 작가의 성실함과 무한한 상상력은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넘어서 김동식이라는 장르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의 소설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린다. 누군가는 천재 작가라고도 하고 누군가는 소설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평론가도 소설가도 시인도 그의 글이 재미있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 사실, 그러면 된 것이다. 소설이라는 것의 본령은 결국 재미있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물론 그의 소설이 단순히 재미있기 때문이라면 그가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재미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그의 소설은 독자에게 항상 물음표와 함께 여러 토론 거리를 남긴다.”(「기획의 말」)
21세기 한국 문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김동식 소설집’은 10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김동식 작가는 언제나 쓸 것이고 새로운 결과물로 우리를 또 다시 놀라게 할 것이다. 머지않은 때에 만날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며, 김동식 소설의 정수가 담긴 완결판 『문어』와 『밸런스 게임』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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