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지 마

이기웅 지음 | 길벗어린이 펴냄

불 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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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6.10.15

페이지

33쪽

상세 정보

‘어두운 곳에서 찾아온다’라는 일본의 인기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일본에서 수많은 연극 대상을 휩쓴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마에카와 도모히로가 직접 글을 썼다.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생생하게 잘 보여주는 일기체 글은 누구나 감정 이입할 수 있다. 담담하게 써 내려 간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어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아름다운 어둠의 속살은 농도의 깊이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수채화로 그렸다.

부드럽고 결이 고운 수채화 그림이 아이가 안심하고 어둠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밤하늘을 나는 역동적인 장면, 밤바다를 바라보는 차분한 장면들이 마치 영화처럼 펼쳐진다. 어둠의 참맛을 보고 설렌, 즐겁게 여행하는 아이의 심정이 그림에 그대로 담겨 있다. 걱정으로 시작했던 어둠 속 여행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한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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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주인공은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다. 불을 끄면 어둠 가운데 어떤 존재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히스테릭한 반응까지 보이기 일쑤다. 어떤 존재가 몸을 숨기고 있다가 저를 덮칠 것만 같아 귀를 쫑긋 세우고 있자면, 자연히 작은 소리까지 예민하게 들려오곤 한다. 그런 소리가 들릴라치면 두려움은 더욱 선명한 공포가 된다. 엄마는 제 두려움을 몰라주고 그저 불 끄고 자라고만 하니, 아이 홀로 키가 닿는 대로 불을 켜고 다니기 일쑤인 것이다.

어둠 속 존재와 함께 세상을 날아다니며 빛이 없는 공간의 매력을 발견하는 작업이 이 동화의 중점적인 이야기가 된다. 경험을 한 아이는 그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존재가 된다. 성장하고 배움을 얻는 것이다. 작은 두려움일지라도 그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경험을 통해 용기가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또한 인간이 아닌 형태의 존재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편견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드라마를 표현한다.

불 끄지 마

이기웅 지음
길벗어린이 펴냄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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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어두운 곳에서 찾아온다’라는 일본의 인기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일본에서 수많은 연극 대상을 휩쓴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마에카와 도모히로가 직접 글을 썼다.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생생하게 잘 보여주는 일기체 글은 누구나 감정 이입할 수 있다. 담담하게 써 내려 간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어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아름다운 어둠의 속살은 농도의 깊이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수채화로 그렸다.

부드럽고 결이 고운 수채화 그림이 아이가 안심하고 어둠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밤하늘을 나는 역동적인 장면, 밤바다를 바라보는 차분한 장면들이 마치 영화처럼 펼쳐진다. 어둠의 참맛을 보고 설렌, 즐겁게 여행하는 아이의 심정이 그림에 그대로 담겨 있다. 걱정으로 시작했던 어둠 속 여행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한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바뀔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엄마, 불 끄지 마

어? 벌써 밤이야?
또 밤이 왔네. 밤은 왜 자꾸자꾸 오는 거야.
엄마 근데 왜 불 켜고 자면 안 돼?

아이참. 엄마 불 좀 끄지 마.
불을 끄면 무섭단 말이야.
왜 무섭냐고?
깜깜하니까···

아무도 없는 방이랑 또 화장실이랑
저기 뭔가 있을 거 같단 말이야.
안 보이니까 저 구석에서 뭔가 나올 거 같아.
아무것도 없다고?
아니야, 분명 뭔가 있는 거 같아.

노을이 드리우기 시작하자 아이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직 바깥에는 해가 남아 있는데, 아무도 없는 집안은 어느새 캄캄해져 있었지요. 아이는 저녁이 되자마자 집안 모든 곳의 불부터 켰어요. 캄캄한 건 왜인지 무섭고 싫거든요. 엄마는 빈방까지 불을 켜지 말라고 하지만 어두운 게 싫은 걸 어떡해요. 어두운 방구석에서 누가 나타나면 어쩌지요? 엄마는 밤이니까 당연히 어둡다며 불을 끄고 자라고만 하네요. 자려고 누워 봤지만 자꾸만 심장이 쿵쾅거리고 무서운 생각만 들어요. 어두운 곳에서 누군가 지켜보는 건 아닐까요? 아이는 마침내 손전등을 켜고 용기 내어 누군가에게 말을 건넵니다. “거기 누구 있어?” 그런데 정말, 어둠 속에서 대답이 들려 왔어요. 어둠이 말했지요. 캄캄하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게 아니고, 어두워야만 보이는 것도 아주 많다고. 용기를 낸 아이는 어둠에 이끌려 함께 밤하늘을 여행합니다. 별처럼 빛나는 야경과 시원한 밤공기, 펑펑 터지는 불꽃놀이와 혼자 앉아 고요하게 바라보는 밤바다 모습들··· 이 모든 건 어둠 덕에 볼 수 있었지요. 돌이켜보면 어둠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너무나 당연한 존재였어요. 눈을 뜨자 다시 환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밤이 오겠지요? 어제보다는 오늘밤이 조금 덜 무서울 것 같아요.

눈을 감아 봐, 어두워야만 보이는 것도 아주 많아
흔히 어둠 하면 캄캄한 까만색만 떠올립니다. 모든 색을 섞으면 어두운색이 되듯, 어둠 안에는 여러 빛깔이 숨겨져 있습니다. 책의 첫 장에서 시작된 어스름한 어둠에서 아이가 하늘을 날며 여행하는 한밤중의 어둠, 서서히 밝아오는 새벽녘의 어둠까지, 책 속에서 어둠은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며 주인공의 여행에 함께합니다. 그뿐인가요. 어둡기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과 불꽃놀이, 밤바다의 잔잔한 반짝임까지. 형체가 없는 어둠의 모습을 알고 나니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책 속에서 어둠은 “어두워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밤이 있어 별이 빛날 수 있고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욱 밝게 보이는 법이겠지요. 오늘은 방의 불을 끄고 어둠 속에 어떤 모습이 숨어 있는지 여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생생하고 역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
《불 끄지 마》는 ‘어두운 곳에서 찾아온다’라는 일본의 인기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일본에서 수많은 연극 대상을 휩쓴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마에카와 도모히로가 직접 글을 썼습니다.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생생하게 잘 보여주는 일기체 글은 누구나 감정 이입할 수 있습니다. 담담하게 써 내려 간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어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아름다운 어둠의 속살은 농도의 깊이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수채화로 그렸습니다. 부드럽고 결이 고운 수채화 그림이 아이가 안심하고 어둠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밤하늘을 나는 역동적인 장면, 밤바다를 바라보는 차분한 장면 들이 마치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어둠의 참맛을 보고 설렌, 즐겁게 여행하는 아이의 심정이 그림에 그대로 담겨 있지요. 걱정으로 시작했던 어둠 속 여행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자 한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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