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서 신으로

피터 러셀 지음 | 해나무 펴냄

과학에서 신으로 (의식의 신비 속으로 떠나는 한 물리학자의 여행,From Science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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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2.28

페이지

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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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같이 딱 떨어지는 해답을 가지고 있는 학문에 매료되었던 한 물리학도가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비롯한 동양 철학 등에 입문하여 그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한 책.

지은이 피터 러셀은 ‘의식’, 즉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해 현재의 과학적 세계관은 해답을 줄 수 없다고 진단한하면서, 의식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물질계의 언어로 의식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뛰어넘어서 의식이 실재를 구성하는 근본 요소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종용한다.

그것은 현대세계가 봉착한 많은 현실적인 문제점들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아의식, 내면세계로의 집중을 통한 건전함과 맑은 정신의 회복이라는 점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종교적 깨달음에 이르기위해 역설적으로 과학적 논증을 통해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걸어온 한 물리학자의 발자취라 할 수 잇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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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님의 프로필 이미지

@^ㅡ^@

@ehpbydget2pd

과학과 종교를 ‘의식’이라는 한 줄기 빛으로 연결하다.

과학에서 신으로

피터 러셀 지음
해나무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11월 17일
0
세서미님의 프로필 이미지

세서미

@seseomi

의식과 빛 그리고 명상까지를 이어주는 책
각각의 개념이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술술 읽혀짐
그러나 의식에서 빛으로의 연결에서 논리적 도약이 있고 명상은 동양철학적인 관점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서양사회에서는 새로웠겠지만 그다지 새로울것이 없는 내용
결국 내가 신이라는 동양종교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나 종교적인 내용보단 명상에 초점이 맞춰져있음

과학에서 신으로

피터 러셀 지음
해나무 펴냄

2017년 9월 28일
0
Shyaillon님의 프로필 이미지

Shyaillon

@shyaillon

《종교가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고, 과학이 없는 종교는 맹인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과 종교의 합일점은 의식이다.

피터 러셀은 수학을 좋아하는 이론물리학자이자 실험심리학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스티븐 호킹을 지도교수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다. 마음과 의식의 근본적 해답을 얻을 수 없었던 그는 인도에서의 경험으로 명상과 깨달음에 대해 사유하며 과학과 종교의 통합을 시도한다.

종교와 과학. 두 길은 아직 통합되지 못하고 있고 언뜻 서로 수직선의 반대 방향에 놓인 듯한 느낌이다. 쿤의 표현에 따라 정상과학에서는 과학이 발전할수록 신이 설 자리를 잃을테지만, 의식과 영혼을 말하는 사람들은 과학이 절대 수용하지 못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이론의 지배를 받는 세계에서 수많은 과학자들은 우주의 생성원리 같은 자연현상의 놀라운 법칙들을 찾아내었고 과학의 영역은 모든 현상과 실재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세상 모든 것들엔 저마다의 법칙이 있고 논리적으로 그 법칙들을 설명할 수 있을거라 굳게 믿었다.

오늘날 과학은 물질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하는 데에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지만 감정, 직관, 꿈, 생각, 의식 같은 내면 세계에 대해서는 거의 할 말이 없다.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으로도 그것들의 본질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고 현상학적인 측면으로 밖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것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현대의 과학적 패러다임은 물리세계가 실세계이며 시간, 공간, 물질 및 에너지가 실재의 근본 요소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즉, 이러한 물리세계의 기능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주의 모든 것들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물질적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 아주 유리하지만 의식이라는 비물질적 현상은 결코 설명하지 못한다.

의식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의 의식은 '의식능력' 그 자체다. 경험의 본질이나 정도가 어떻든 내면적 경험을 하는 능력이다. 칸트가 인간의 이성을 카메라에 비유했듯이 의식능력을 영사기의 빛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스크린을 비추는 빛 자체가 의식능력이고 빛을 조절해 만들어지는 상들은 '의식의 형태'다.

의식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의식하고 있다. 마치 데카르트의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처럼. 작가는 물질계로 의식을 설명하려는 현 과학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서 의식이 실재의 근본이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지금 과학책을 보고 있는지, 철학책을 보고 있는지, 종교책을 보고 있는지 혼동이 온다. 비물질적인 의식을 물질계의 과학으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바로 이런 사고의 전환을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최고 장점이다. 반면 우리에게 주어진 사유는 각자의 의식의 형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고의 전환을 이뤄낼 수도 있고, 책 자체를 배척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과학에서 신으로

피터 러셀 지음
해나무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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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수학과 같이 딱 떨어지는 해답을 가지고 있는 학문에 매료되었던 한 물리학도가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비롯한 동양 철학 등에 입문하여 그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한 책.

지은이 피터 러셀은 ‘의식’, 즉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해 현재의 과학적 세계관은 해답을 줄 수 없다고 진단한하면서, 의식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물질계의 언어로 의식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뛰어넘어서 의식이 실재를 구성하는 근본 요소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종용한다.

그것은 현대세계가 봉착한 많은 현실적인 문제점들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아의식, 내면세계로의 집중을 통한 건전함과 맑은 정신의 회복이라는 점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종교적 깨달음에 이르기위해 역설적으로 과학적 논증을 통해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걸어온 한 물리학자의 발자취라 할 수 잇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출판 트렌드 중 하나는 『시크릿』이나 『긍정의 힘』과 같은 정신세계나 스피리추얼리티(spirituality, 영성)를 주제로 한 도서의 열풍이다. 이미 영미권에서는 영성, 명상 등을 소재로 한 도서들이 뉴에이지 열풍과 맞물려서 오래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 그 열풍이 『시크릿』을 필두로 국내에도 상륙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영성 관련 도서들은 단순히 명상 및 신비로운 체험, ‘깨어나라!’는 전언 등을 추상적으로 전달하여 다소 애매모호한 감이 없지 않았다. 개인적 체험의 전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반해 『과학에서 신으로』는 이론물리학과 실험심리학 등을 전공한 저자가 본인의 이력을 살려 탄탄한 과학적 지식에서 유추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의식이 우주와 이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주장한다. 발문으로 과학과 종교가 서로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에 따라 미래문명이 좌우된다는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의 말을 인용한 것은 과학적 지식과 종교적 명상 체험을 조화롭게 엮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심장한 암시이다.

『과학에서 신으로』는 수학과 같이 딱 떨어지는 해답을 가지고 있는 학문에 매료되었던 한 물리학도가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비롯한 동양 철학 등에 입문하여 그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의식’, 즉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해 현재의 과학적 세계관은 해답을 줄 수 없다고 진단한다. 근대 고전 물리학 이후 지금까지의 주도적인 과학적 패러다임은 측정가능한 물리세계가 실세계이며, 시간과 공간, 물질 및 에너지가 실재의 근본 요소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과학의 영역이 수치화시킬 수 없는 측정 불가능한 영역-예를 들면 인간의 마음, 뇌의 작용과 그 원리 등-으로 확장이 되면서 근대의 물질주의적 패러다임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물질로 이루어지지 않은 의식 문제를 서양과학은 답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우리는 의식을 면밀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의식 활동을 하고 있음을 의식하고는 있다.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는 이를 대변하는 가장 유명한 명제이다.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나 이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의식의 역설이다. 물질주의자의 메타패러다임에 따르면 의식은 결국 이 시대의 가장 큰 예외인 것이다. 피러 러셀은 의식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물질계의 언어로 의식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뛰어넘어서 의식이 실재를 구성하는 근본 요소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코페르니쿠스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해야한다고 종용한다. 물질에서 마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물질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자아 성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가 중요한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인간의 의식능력이란 내면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의식적 행위라고 생각했던 감각, 지각, 꿈, 기억, 사고 등은 다만 의식이 발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의식을 만들어내는 기원으로 지목되었던 신경계는 의식을 ‘형성’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원래 스스로 존재했던 의식을 보다 더 확장시켜주어 의식의 양과 질을 향상시켜주는 작용을 할 뿐이라는 신선한 의견을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정교한 사유능력은 자연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의식 능력이 한층 더 진화한 결과물일 뿐이다. 인간은 의식 능력을 통해 외부세계를 받아들이고 경험을 재구성함으로써 세상을 형성해간다. 이런 관점은 우리가 물리 세계를 바로 경험하지 못하며, 다만 현상만을 경험할 뿐이라는, 실재는 다만 우리가 스스로 구성해 만든 것이라는 이마누엘 칸트의 관점과 유사하다.

저자는 우리가 지각하는 것들이 시간, 공간,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에 의해 형성된다는 물질주의적 세계관을 벗어나, 우리의 경험이 모두 내면에 존재하는 의식의 구성물이라는 관점에서 볼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리고 순수한 의식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바로 종교에서 의미하는 신의 경지를 체험하는 것이며, 마음의 평화나 안식과 같은 영성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지점에서 비로소 ‘의식’이라는 키워드를 핵심으로 저자가 추구했던 과학과 종교의 만남, 과학과 영혼의 연결이 이루어진다. 과학에서는 의식을 실재의 근본으로 보고, 종교에서는 신을 우리 모두에게서 빛나는 의식의 빛으로 생각할 때 과학과 종교적 세계관 양쪽이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는 것이다. 피터 러셀은 지금의 세계가 공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한 위업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심각한 위험에 빠져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를 타계할 방안으로 (세계를 건강하게 재구성하기 위해서) 우리의 의식에 집중하고 많은 망상과 두려움, 잘못된 판단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한다. 우리가 사고의 오류를 깨닫고, 집착을 버리고, 제한된 자아감을 초월하고 존재의 참된 본성을 발견할 때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찾아올 것이라는 그의 예견. 비로소 그 때에 마음은 평화로워질 것이라는 전언은 궁극적으로 우리 세대가 추구해야 할 것이 자아의식, 내면세계로의 집중을 통한 건전함과 맑은 정신의 회복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결과적으로 『과학에서 신으로』는 ‘결국 모든 사람의 희망은 마음의 평화일 뿐이다’ 라는 달라이 라마의 종교적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논증을 통해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걸어온 한 물리학자의 의미 있는 여행이며 발자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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