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도시 베네치아

로저 크롤리 지음 | 다른세상 펴냄

부의 도시 베네치아 (500년 무역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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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8.24

페이지

560쪽

상세 정보

토지도, 천연자원도, 인구도 없이 오직 무역 하나로 거대한 해상 제국을 세운 베네치아. 그들은 선박에 마르코 성인의 적금색 사자 깃발을 달고 세계 곳곳을 누볐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상하고 흥정하였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이 종교 문제로 팽팽히 대립하던 시기에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최초의 유럽 강대국이었다.

또한 공화국은 주변 나라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탁월한 외교 능력을 발휘하였다. 훗날 외교의 본가임을 자부하는 영국마저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만큼 베네치아의 외교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한 베네치아의 역사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책은 '프롤로그 : 출항', 1부 '기회 : 상인 십자군', 2부 '상승 : 바다의 군주들', 3부 '쇠퇴 : 떠오르는 달', '에필로그: 귀환'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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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님의 프로필 이미지

벨아미

@belami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발전, 십자군 원정, 콘스탄티노플, 중세 동서양 무역 등등 머리속에 조각 조각 쌓여있던 중요한 사건들을 엮어주는 면이 좋았음. 분량이 많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서술은 중간 중간 건너 뛰면서 읽으면 어렵지 않게. 극도로 나쁜 자연환경과 적은 인구로도 당시 세계적인 무역 제국을 건설한 힘이란?

부의 도시 베네치아

로저 크롤리 지음
다른세상 펴냄

2022년 4월 8일
0
작은돌님의 프로필 이미지

작은돌

@jakeundol

해양무역은 베네치아가 부를 쌓게된 중요한 경제활동이었다. 그래서인지 시종일관 바다위 전쟁씬. 그러다보니 약간 지루하다.

부의 도시 베네치아

로저 크롤리 지음
다른세상 펴냄

2019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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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토지도, 천연자원도, 인구도 없이 오직 무역 하나로 거대한 해상 제국을 세운 베네치아. 그들은 선박에 마르코 성인의 적금색 사자 깃발을 달고 세계 곳곳을 누볐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상하고 흥정하였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이 종교 문제로 팽팽히 대립하던 시기에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최초의 유럽 강대국이었다.

또한 공화국은 주변 나라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탁월한 외교 능력을 발휘하였다. 훗날 외교의 본가임을 자부하는 영국마저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만큼 베네치아의 외교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한 베네치아의 역사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책은 '프롤로그 : 출항', 1부 '기회 : 상인 십자군', 2부 '상승 : 바다의 군주들', 3부 '쇠퇴 : 떠오르는 달', '에필로그: 귀환'으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토지도, 천연자원도, 인구도 없이 오직 무역 하나로 거대한 해상 제국을 세운 베네치아! 그들은 선박에 마르코 성인의 적금색 사자 깃발을 달고 세계 곳곳을 누볐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상하고 흥정하였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이 종교 문제로 팽팽히 대립하던 시기에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최초의 유럽 강대국이었다.
또한 공화국은 주변 나라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탁월한 외교 능력을 발휘하였다. 훗날 외교의 본가임을 자부하는 영국마저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만큼 베네치아의 외교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한 베네치아의 역사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속에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베네치아에서는 모두가 상인이고, 모두가 무역을 한다!”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
베네치아의 역사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이 있다!


15세기 리알토 항구에 들어선 이방인들은 그곳의 풍요로움에 황홀함을 느꼈다. 수많은 갤리선과 예인선은 온갖 물건들을 항구에 쏟아냈다. 카펫, 비단, 생강, 유향, 모피, 과일, 후추, 유리, 생선, 꽃 등, 이를 기록하던 서기는 ‘지상의 모든 것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물품들은 하역되고, 사고 팔리고, 다시 포장되어 어딘가로 운반되었다. 그곳은 세계의 시장이었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다. 방문객은 이곳을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장소’라고 기록했다.
이 외에도 베네치아는 곳곳에 다수의 항구를 소유했으며, 세계 무역을 관리하고 그 속에서 이윤을 얻어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을 공화국 스스로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베네치아는 당시의 이탈리아 도시들 가운데 로마 시대에 존재하지 않던 유일한 도시였다. 척박한 석호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었고, 천연자원도 나지 않았으며, 인구도 적었다. 심지어 그들이 발 디딘 땅조차 단단하지 않았다.
베네치아인들은 바다로 눈을 돌렸고, 거기서 눈부신 황금 열쇠를 발견하였다. 바로 무역이었다!
그들은 선박에 마르코 성인의 적금색 사자 깃발을 달고 세계 곳곳을 누볐다. 베네치아 상인들은 리스크, 수입과 순익을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계산하였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상하고 흥정하였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이 종교 문제로 팽팽히 대립하던 시기에 이슬람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은 최초의 유럽 강대국이었다.
또한 공화국은 주변 나라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탁월한 외교 능력을 발휘하였다. 그들은 신중하게 대사를 임명하였으며, 교황과 이슬람 세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였다. 훗날 외교의 본가임을 자부하는 영국마저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만큼 베네치아의 외교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한 베네치아의 역사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속에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수많은 나라와 글로벌 기업들이 벤치마킹하는 나라, 베네치아. 우리 역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오직 베네치아만이 사고팔기 위해 조직되었다!

베네치아는 무척이나 역설적인 나라였다. 석호로 이루어진 그곳은 불모지였지만 부(富)는 흘러넘쳤다. 해군력은 강력했지만 지리적으로는 취약했으며, 봉건주의는 없었지만 지독할 정도로 통제되었다. 베네치아인들은 냉정하고, 계산적이었으며, 종종 냉소적이었지만 환상의 도시를 만들어내는 마법을 발휘했다. 그들은 마치 한 배에 탄 선원들처럼 위기를 기회를 뒤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은 고딕 양식의 아치, 이슬람 양식의 돔형 천장,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를 바라보는 순간 브뤼헤, 카이로, 콘스탄티노플에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베네치아는 거대한 해상 제국을 이루었지만, 이는 무력보다는 현금으로 유지되었다. 그들의 동전인 두카트는 당시의 국제통화였으며, 그들의 정부 정책은 경제적인 목표에만 맞추어져 있었다. 정치인 계층과 상인 계층 사이에는 구분이 없었다. 또한 현대 민주국가의 삼권분립과는 다르지만, 권력의 3대 중심부인 도제 궁전, 리알토, 병기창은 각각 정부, 무역, 군사력을 대표했다. 이러한 베네치아의 특징은 다른 나라들보다 수세기나 앞서 나간 행보였으며, 놀랍도록 현대적이었다. 그들은 사업가들을 예의 바른 중세 기사들을 대신한 새로운 유형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윤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상하고 무엇이든 팔아라!

1346년 봉건적이고 토지 소유를 중시하는 피렌체에서 온 한 방문자는 ‘배네치아에서는 모두가 상인이다’라고 놀라서 말했다. 그의 표현대로 베네치아에서는 지도자격인 도제는 물론, 예술가, 여성, 하인, 성직자들도 무역에 참여했다. 손에 현금을 조금이라도 쥔 사람은 누구든 상인들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었고, 배에서 일하는 노잡이들과 선원들은 외국 항구에 가서 팔 소량의 상품을 늘 가지고 다녔다.
베네치아의 창조 신화는 무역이었고, 영웅은 바로 상인들이었다. 그들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온갖 물건을 사고팔았고, 이익을 위해 무수히 협상하고 흥정하였다. 그들은 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했으며, 통제할 수 없는 바다, 해적들의 약탈, 강탈이나 사기, 해당 국가의 정치적 격변, 상업적 경쟁 등 어려운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겨냈다.
이러한 베네치아의 특징은 1343년, 그들이 교황에게 이슬람 세계와의 무역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내용 속에 잘 드러난다. 그들은 ‘베네치아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상인들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발전하였으며, 무역 이외의 다른 삶의 방식은 모르기 때문’에 무역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4차 십자군 원정으로 인해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때에도 베네치아인들은 철저히 이윤을 추구하였다.
베네치아 상인들은 흥정의 심리학에 조예가 깊은 냉정한 상대들이었다. 그들은 리스크, 수입과 순익을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계산하였고, 세상의 모든 물건을 거래했다. 심지어 이슬람 지역인 레반트에서도 상호간의 의심과 종교적 갈등을 초월하여 거래를 성사시켰다.

외교의 귀재 영국도 인정한 베네치아의 탁월한 외교력!

14~15세기에는 지중해 무역을 놓고 수많은 세력이 이권 다툼을 벌였다. 무대는 아시아의 초원 지대에서 레반트의 항구들까지 펼쳐져 있었으며, 흑해, 나일 강 삼각주, 아드리아 해, 발레아레스 제도, 그리스 해안을 망라했다. 제노바인, 비잔틴인, 헝가리인, 경쟁하는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주민들은 물론 이집트의 맘루크들, 오스만 투르크 등 다양한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 또는 방어를 위해 얽히고설키게 되었다.
그 속에서 베네치아의 외교력은 빛을 발했다. 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제노바나 카탈루냐는 무장한 갤리선을 보내 해당 국가를 공격했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충분한 해군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력 대신 외교로 문제를 풀어나가려 했다. 그들은 상인들이 투옥되면 참을성 있는 영사를 카이로에 파견했으며, 물건을 도둑맞았을 때에는 배상을 요구했다. 이슬람 세계의 술탄이나 맘루크 같은 변덕스러운 지배자들에게는 조심스러운 외교를 펼치고 후한 선물을 주어 달랬다.
선물이 훌륭했다면 그 밑바탕을 이루는 외교의 원칙은 인내와 굽히지 않는 결기였다. 그들은 협정을 엄격하게 이행하라고 주장하고, 아무리 소액이라 하더라도 배상 요청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며, 투옥된 신민들은 반드시 석방시켰다. 교황과 이슬람 세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때도 베네치아는 그 속에서 최대의 이윤을 얻어냈다.
이러한 베네치아의 탁월한 외교술은 훗날 외교의 본가임을 자부하는 영국마저 “현대 외교는 13세기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베네치아인들은 절대 손해 보는 외교는 하지 않았다.

왜 여전히 베네치아인가?

베네치아는 막강한 해군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아닌 인내심과 사업적 수완과 우월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베네치아의 천재성은 수세기 동안 상업 활동을 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완전히 파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데 있다. 성공의 비밀은 규칙성이었다. 그들은 시간을 민감하게 인식하였고, 항해의 연중 패턴은 유럽의 영역을 훨씬 벗어난 계절의 주기를 따랐다. 그들은 배송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간파했으며, 외국 상인들에게 가치 있고 원하는 상품이 자신들의 시장에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다. 그 결과 베네치아는 15세기말까지 모든 경쟁국들을 물리치고 세계 무역의 축이 되었다.
베네치아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공화국은 해상 제국이자, 하나의 거대한 회사였으며, 서로 다른 세계를 소통케 하는 통역자였다. 유럽과 동방이라는 두 경제 체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게 하는 중요한 톱니바퀴였으며, 반구를 가로 질러 재화를 이동시키고, 사람들이 새로운 취향을 갖고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중개상이었다. 베네치아는 무역을 통해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베네치아의 역사를 배우고 있다. 그 속에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무역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방법과 외교를 통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법 등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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