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

정주영 지음 | 전파과학사 펴냄

포식자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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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2.21

페이지

366쪽

상세 정보

과학 블로거 고든이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 포식자의 역사를 한 권으로 책으로 담았다. 저자는 길고 복잡한 진화 계통학적 설명이나 지질 연대표 대신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설명으로 오래전 지구에서 자신의 역사를 만들었던 수많은 포식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과학 정보를 전했던 경험을 살려 작성한 글을 읽다 보면 어느덧 과거를 살았던 가장 흥미롭고 기이한 생명체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처럼 지질학적 시대에 있던 주요 사건에 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가장 흥미로운 포식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책의 전반부에는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의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아노말로카리스, 고생대의 바다를 누빈 거대 연체동물과 투구 같은 단단한 갑옷을 두른 고대 물고기, 사람보다 큰 바다 전갈과 거대 노래기 등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 수많은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육지로 상륙한 사지동물의 조상이 그 시대의 뛰어난 포식자였다는 사실과 현생 악어보다 큰 거대 양서류 포식자까지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거대 포식자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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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아빠

@hiworld

흥미로운 주제여서 예전에 구입해놨다가 세월(?)이 흘러 아에 잊혀져버린 책이었다. 도대체 어디서 샀는지 생각나지도 않았다. 어쨌거나 첫페이지를 펴보다가, 어느새 학창시절 과학시간처럼 재미지게 빠져들었다. 중간 중간 지루함도 겪었지만 중후반 부터 다시 가속이 붙어 완독했다. 마지막 챕터 인류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고 또 들어왔던 익숙한 지구의 기후변화와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 온 환경문제가 대두된다. 그러나 지금것 그런가보다 했던 이러한 문제들이 이번에는 쉽게 흘려보내지지가 않는다. 경외심이 든다. 지구 최초 생명의 발생부터 최초의 포식자를 거쳐 수많은 포식자들과 생물들이 번성하다 사라지기를 반복해왔다. 최상위 포식자들은 번성기를 거쳐 제각각의 원인으로 멸종을 피하지 못해왔고, 이제는 지구의 자원을 소비하다 못해 지구를 먹고 있는 현 지구 최상위 포식자 인류도 동일한 운명이라는 것을, 수억년에 걸친 지구의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현실이 무섭다. 머나먼 이야기인 줄 알았던 환경파괴, 지구 온난화같은 문제가 이제는 바로 코앞 아니, 직접 겪는 수준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갈수록, 작가의 내공이 굉장히 깊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간단한 묘사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기조차 어려운 학명을 가진 생물들의 모습을 짐작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호기심을 채웠으나, 삽화나 사진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식자

정주영 지음
전파과학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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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과학 블로거 고든이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 포식자의 역사를 한 권으로 책으로 담았다. 저자는 길고 복잡한 진화 계통학적 설명이나 지질 연대표 대신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설명으로 오래전 지구에서 자신의 역사를 만들었던 수많은 포식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과학 정보를 전했던 경험을 살려 작성한 글을 읽다 보면 어느덧 과거를 살았던 가장 흥미롭고 기이한 생명체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처럼 지질학적 시대에 있던 주요 사건에 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가장 흥미로운 포식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책의 전반부에는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의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아노말로카리스, 고생대의 바다를 누빈 거대 연체동물과 투구 같은 단단한 갑옷을 두른 고대 물고기, 사람보다 큰 바다 전갈과 거대 노래기 등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 수많은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육지로 상륙한 사지동물의 조상이 그 시대의 뛰어난 포식자였다는 사실과 현생 악어보다 큰 거대 양서류 포식자까지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거대 포식자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출판사 책 소개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 포식자의 역사를 만난다

태초에 생명체는 모두 독립생활을 하던 자가 영양 생물체였다. 하지만 남의 영양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포식 행위의 등장으로 생명의 역사는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가장 단순한 단세포 생물부터 복잡한 다세포 동물까지, 잡아먹으려는 자와 잡아먹히는 자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이는 다양한 생물의 급격한 진화를 촉진했다. 그리고 그 연장 선상에 박테리아에서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가 있다.

네이버에서 2000만 명에 가까운 방문자 수를 기록한 대표 과학 블로거 고든이 이 역사를 한 권으로 책으로 담았다. 저자는 길고 복잡한 진화 계통학적 설명이나 지질 연대표 대신 이해하기 쉽고 간단한 설명으로 오래전 지구에서 자신의 역사를 만들었던 수많은 포식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과학 정보를 전했던 경험을 살려 작성한 글을 읽다 보면 어느덧 과거를 살았던 가장 흥미롭고 기이한 생명체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처럼 지질학적 시대에 있던 주요 사건에 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가장 흥미로운 포식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책의 전반부에는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의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아노말로카리스, 고생대의 바다를 누빈 거대 연체동물과 투구 같은 단단한 갑옷을 두른 고대 물고기, 사람보다 큰 바다 전갈과 거대 노래기 등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 수많은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육지로 상륙한 사지동물의 조상이 그 시대의 뛰어난 포식자였다는 사실과 현생 악어보다 큰 거대 양서류 포식자까지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거대 포식자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중생대에는 이미 잘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 공룡에 대해 사실은 시체 청소부였을지 모른다는 의외의 가설도 소개하면서 공룡 이외에 여러 다른 포식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공룡의 일종으로 오해를 받는 다양한 해양 파충류(어룡, 수장룡, 모사사우루스)와 하늘을 나는 익룡, 그리고 공룡 이외에 다른 거대 포식자까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수많은 포식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물론 중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 공룡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그렇다고 중생대의 매력적인 생물이 공룡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생대에는 이 시기를 대표하는 거대 육식 동물인 검치호랑이를 비롯해 다양한 대형 육식 조류, 메갈로돈 같은 거대 상어와 고대 고래 등 다양한 포식자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지구 마지막 최상위 포식자인 인류에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우리는 고기를 얻기 위해 매머드를 사냥하는 원시인이 아니라 마트에서 고기를 구매하는 소심한 현대인이지만, 원시의 시대를 살았던 강력한 포식자에 대해 동경을 가지고 있다. 포효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단지 어린이뿐 아니라 많은 어른을 영화관과 박물관으로 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고대 지구를 활보하던 최강의 포식자는 티라노사우루스만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고대 지구를 살았던 매력적인 생물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살기 위해 진화한 그들의 모습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긴 여러 가지 유산 역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파과학사 과학상식> http://blog.naver.com/siencia
<고든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jy0501


40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만나는 포식자들의 이야기


고생물학은 중고등 교육과정을 통해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을 뿐, 대학 이상의 과정에서는 전공이 아닌 이상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시중에 나온 고생물학은 상당 부분 번역서이고, 너무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읽기가 어렵거나 지식의 유효기간이 다한 오래된 책인 경우가 많다. 비단 고생물학뿐만 아니라 오늘날 인간이 있기까지 생명의 역사 전반을 들려줄 좀 더 흥미롭고 쉬운 읽을거리는 없을까?

생물체는 어떻게 에너지를 얻느냐에 따라서 독립영양생물과 종속영양생물로 나눌 수 있다. 최초의 생물체는 태양에너지나 화학에너지를 이용해서 ATP 형태의 에너지를 얻었겠지만, 이내 남의 에너지를 빼앗는 형태의 생물체가 등장했을 것이다. 누가 최초의 포식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단순한 형태의 생명체인 박테리아조차도 다른 박테리아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마 포식자의 역사는 생명 현상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되었을 것이다.

포식(predation)이라는 단어에는 다른 생물을 먹는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비록 우리가 떠올리는 포식자(predator)는 고기를 먹는 육식동물이라는 이미지가 담겨 있지만, 사실 식물은 물론 박테리아를 먹는 생물체까지 지구상 수많은 생물이 포식자로써 삶을 영위하면서 동시에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는 피식자의 삶을 살고 있다. 많은 생물이 다른 생물을 먹거나 반대로 먹히는 것을 피하고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지구 생명의 역사이면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 인간 역시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포식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포식자: 박테리아부터 인간까지>는 이 장대한 역사에서 우리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뽑아 소개한다. 작고 단순한 박테리아가 어떻게 이빨이나 발톱도 없이 다른 박테리아를 먹을 수 있을까? 포식성 박테리아(predatory bacteria)의 기상천외한 사냥 방식은 내성균 위협에 시달리는 인류에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할지 모른다.

저자는 오래전 살았던 생명에 관한 쉬운 대중 과학 서적을 목표로 이 책을 썼다. 서론에서 저자는 생물체의 일반적인 분류법을 언급하지만, 복잡한 계통도를 그리면서 모든 종류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간단히 말로 설명하고 몇 가지 흥미로운 생물체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 한다. 또 지질학적 시대 분류도 전체 시대표를 책에 실었지만 이런 분류 역시 책을 읽기 어렵게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던 시기에 대해서만 언급할 것이라 한다. 이렇게 대중에게 좀 더 친절히 다가간 저자는 본론 가운데서 중간중간 내용의 이해를 도울만한 다른 저자의 책들을 추천하거나 연구 가설과 반론을 제기하며 이를 개인의 경험과 결부시키기도 한다. 책을 읽다 보면 고생물학은커녕 과학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의 빼어난 글 솜씨에 감탄하게 될 것이고, 더욱이 챕터 별로 알맞게 나눠진 내용들을 하나씩 접하며 몰랐던 지식을 새로 알아가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지구 역사상 무수히 많은 포식자가 있었고, 그 덕분에 오늘날 인간은 산소로 숨을 쉬는 복잡한 다세포 동물이 되었다. 따라서 포식자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곧 우리 몸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 에오기리누스, 방패 도마뱀, 공포새 같은 낯선 이름들부터 과거 한 시기를 장악한 새우와 잠자리, 거대한 공룡들, 그리고 지금도 바다의 포식자로 군림하는 상어와 고래 이야기 까지. 지구가 탄생한 이후부터 육해공을 넘나들었던 포식자들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생물의 역사,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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