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 한길사 펴냄

로마인 이야기 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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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1995.9.1

페이지

302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로마 #브루투스 #역사 #카이사르 #포용

상세 정보

90년대 역사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 로마사의 교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안목과 손에 잡힐 듯 세밀한 묘사가 일품이다. 기원전 8세기께 로마 건국기에서부터 멸망까지 1천여 년의 역사를 다룬다. 리비우스의 <로마사>, 폴리비우스의 <역사>, 플루타르크의 <영웅전>등 고대 그리스출신 역사가들의 저작들을 저본으로 삼은 이 시리즈는 연대기적 역사서술방식을 피하고 로마의 흥망사를 이야기하듯 풀어썼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겔트족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르투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로마인들이 광대한 제국을 이루고 번성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인가.

이탈리아에서 공부를 한 후 현지인과 결혼해 피렌체에 정착해 살고 있는 저자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르네상스의 여인들》《신의 대리인》등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대작가로 오래 전부터 정평이 나 있는 인물. 일본의 대형서점에서는 그의 작품을 따로 모아놓은 특별코너를 마련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은 로마가 융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윤리나 정신이 아닌 법과 제도에서 찾고 있으며, 사료에 바탕을 두었으되 역사적 기술로부터 벗어나 있고, 사료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했으되 픽션에 빠지지 않는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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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9

솔직한말님의 프로필 이미지

솔직한말

@wisjfhdijd

서양건축사 시간에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다
건국 (BC 753) ~ 이탈리아반도 통일(BC 270)
왕정에서 공화정까지 약 500년을 다룬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정말 잘 지은 제목이다. 왕정으로 시작한 약소한 신생국 로마가 공화정으로 변화하고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하기까지 걸림돌과 행운 그에 대응하는 로마인을 줌 아웃해서 큰 시점으로 볼 수 있었다.

역사 흐름을 보고 해석한 저자의 추측이나 생각이 가미되어 있다. 사건과 사건을 매끄럽게 이어 안내받는 느낌처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으나 스스로 상상하는 재미는 덜 한 것 같다.

책의 내용에서 국가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 불완전한 인간의 공동체를 위한 질서 와 본성인 자유 사이를 타협하는 체제를 만드는데 각각의 나라는 각자의 방식으로 공동체를 운영해 간다. 저자는 이 체제가 로마가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로 주목한다. 체제와 인간의 관계는 특이한데 체제는 인간이 만들지만 그것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지는 관계이다. 건축 또한 그러하고 책을 읽으며 인간과 이런 관계를 맺는 것들을 너무 많이 만나서 나는 인간은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로마는 체제를 잘 만들어서 강성한 로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체제는 사전상으로 일정한 정치 원리에 바탕을 둔 국가 질서의 전체적 경향이다.
잘 알지 못하지만, 책에서 기억에 남는 특징들은 시작 초기의 왕정일 땐 투표로 왕을 선출해서 세습되지 않고, 라틴계가 아닌 민족도 왕이 될 수 있었다는 점과 민회, 원로원, 왕으로 권력이 삼분할 된 것이다. 저자가 강조한 로마인의 개방성이라는 것도 그중 하나인 것 같다. 하나하나 나열하다 보면 끝도 없는 데 우선 시작부터 시행착오 없이 상당히 선구자 적이다. (500년을 요약해서 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이런 로마도 시대와 상황이 변하면서 여러 문제가 생기고 체제에 문제가 드러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평민들이 자신의 힘과 권리를 알고 있고 주장했다, 권력층도 평민의 저항을 조율하며 체제를 수정해 갔다.

이걸 보며 정치활동은 체제의 정화작용을 담당한다고 느꼈다. 다양한 체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과두제는 소수의 계층이 깨어있다면 효과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갈 수 있다. 하지만 편향과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더욱 많은 인원이 권력을 나눠 편향과 감정에 대비하는 것이 민주주의 같은 형식의 정치가 아닐지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정치에 무관심했던 이유는 나의 투표권이 나은 미래를 위한 열쇠 조각이었다는 걸 몰랐다는 것과 투표로 인한 혜택은 모두가 받기 때문에 안일하게 나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로마가 강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체제라면 그러한 체제는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민족의 기존 생활방식, 교육법, 지형등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책에선 그것을 중심적으로 다루지 않아서 나머지시리즈나 다른 책들을 보면서 고민해봐야겠다.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길사 펴냄

3주 전
0
혜핑🍀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핑🍀

@chaekrinyiiiwo

아빠의 추천으로 틈틈이 읽었던 책. 드디어 다 읽었다..

옛 로마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15권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느낌이라 설레기도 하다.
작가의 말에서 그리스와 대비되는 로마 융성의 비결은 그들의 정신이 아니라 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과 그들의 포용력과 개방성에서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깊었다. 2권도 틈틈이 읽어봐야지.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길사 펴냄

2022년 1월 29일
0
진교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교왕

@jinkyowang

2,700년전 로마로 떠나는 여행의 첫 시작. 소설 읽듯 읽어서는 지루함을 느껴 길을 잃기 쉽다. 바짝 노트를 끌어 잡고 주요 사건을 요약하듯 메모해야만, bc 753~270년 늑대 젖 먹던 로물루스에서 이탈리아 반도 통일까지 1권 속 그들을 만날 수 있다.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길사 펴냄

2021년 2월 1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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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90년대 역사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 로마사의 교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안목과 손에 잡힐 듯 세밀한 묘사가 일품이다. 기원전 8세기께 로마 건국기에서부터 멸망까지 1천여 년의 역사를 다룬다. 리비우스의 <로마사>, 폴리비우스의 <역사>, 플루타르크의 <영웅전>등 고대 그리스출신 역사가들의 저작들을 저본으로 삼은 이 시리즈는 연대기적 역사서술방식을 피하고 로마의 흥망사를 이야기하듯 풀어썼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겔트족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르투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로마인들이 광대한 제국을 이루고 번성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인가.

이탈리아에서 공부를 한 후 현지인과 결혼해 피렌체에 정착해 살고 있는 저자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르네상스의 여인들》《신의 대리인》등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대작가로 오래 전부터 정평이 나 있는 인물. 일본의 대형서점에서는 그의 작품을 따로 모아놓은 특별코너를 마련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은 로마가 융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윤리나 정신이 아닌 법과 제도에서 찾고 있으며, 사료에 바탕을 두었으되 역사적 기술로부터 벗어나 있고, 사료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했으되 픽션에 빠지지 않는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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