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타

심너울 외 4명 지음 | 안전가옥 펴냄

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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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7.1

페이지

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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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순간에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서는 다섯 번째 키워드로 '대스타'를 선정했다. 이전보다 강화된 심사를 통과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모았다.

유명인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지만 유명인을 둘러싼 양상은 꾸준히 달라졌다. 대스타라는 키워드는 그래서 독특하다. 인간 보편의 욕망과 특정 시대의 욕망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까닭이다. <대스타>는 매력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음과 동시에, 우리의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대리자들'(심너울)은 인공지능이 연기자를, 그리고 스타의 자리까지 위협하게 된 근미래를 그린다. '스타 이즈 본'(배예람)은 대스타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파헤치며 팬과 스타 사이의 유대감과 거리감을 조명한다. 'x Cred/t'(이경희)는 현재의 스타 시스템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대스타의 어두운 내면을 드러낸다.

'형사 3이 죽었다'(정재환)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며 진정한 스타의 자격을 묻는다. '증강 콩깍지'(황모과)는 주변 사람에게 스타의 모습을 덧씌우는 증강현실 앱 '콩깍지'를 통해 스타 이미지 소비의 이면을 살펴보는 작품으로, 오는 <시네마틱드라마 SF8>에 포함되어 8월 MBC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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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sqfwidejosae

앞의 세 작품은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으나 뒤의 두 작품은 앞의 작품들로 인해 올라온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정재환의 <형사 3이 죽었다>는 전반적으로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황모과의 <증강 콩깍지>는 n번방에 속해 있던 청년 남성들에 대한 문제점에서 시작된 작품이지만 종내에는 포르노 배우나 섹시한 여배우 같은 ^헐벗은 여자들^과 여자친구나 엄마 같은 소위 헐벗지 않은 여자들을 가르는 태도를 보고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헐벗은 여자들^도 여자이고 인간이며 인권이 있다는 걸 누군가는 말해야 하지 않나.

대스타

심너울 외 4명 지음
안전가옥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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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누구나 한순간에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에서는 다섯 번째 키워드로 '대스타'를 선정했다. 이전보다 강화된 심사를 통과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모았다.

유명인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지만 유명인을 둘러싼 양상은 꾸준히 달라졌다. 대스타라는 키워드는 그래서 독특하다. 인간 보편의 욕망과 특정 시대의 욕망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까닭이다. <대스타>는 매력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음과 동시에, 우리의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대리자들'(심너울)은 인공지능이 연기자를, 그리고 스타의 자리까지 위협하게 된 근미래를 그린다. '스타 이즈 본'(배예람)은 대스타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파헤치며 팬과 스타 사이의 유대감과 거리감을 조명한다. 'x Cred/t'(이경희)는 현재의 스타 시스템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대스타의 어두운 내면을 드러낸다.

'형사 3이 죽었다'(정재환)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며 진정한 스타의 자격을 묻는다. '증강 콩깍지'(황모과)는 주변 사람에게 스타의 모습을 덧씌우는 증강현실 앱 '콩깍지'를 통해 스타 이미지 소비의 이면을 살펴보는 작품으로, 오는 <시네마틱드라마 SF8>에 포함되어 8월 MBC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출판사 책 소개

- 2020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E-IP마켓 선정작 <대리자들> 수록
- 수록작 <증강 콩깍지> 올 9월 말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방영 확정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스타와 대중을
장르소설다운 파격으로 담아내다


옛 사람들은 빼어난 면모, 감동적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영웅 신화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고대 신화의 주인공과 비견될 만한 요즘 사람이라면 단연 스타를 꼽을 수 있다. 스타는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 그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요즘의 스타는 대중과 훨씬 가까워졌다. 재능을 지닌 누군가가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고, 소속사와 스타의 뒷사정에 대한 기사가 연일 매체를 수놓는다. 대중은 스타 탄생에 직접 관여하기도 한다. 최근 방영된 각종 스타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시청자의 투표 결과를 적극 반영한다는 콘셉트로 널리 주목을 받았다. 각종 동영상 제공 사이트는 스타와 대중 간 거리를 0에 가깝도록 줄였다. 무엇으로든 어떻게든 재미난 콘텐츠를 만든다면, 그는 스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SF, 미스터리 호러, 추리극이라는 흥미진진한 틀 안에 녹인 이야기들이 《대스타》에 수록되어 있다. 대스타라면 한 사회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인물인데, 그를 둘러싼 사건을 장르소설답게 거침없는 전개로 풀어냈으니 눈에 띄는 소재를 눈에 띄는 형식으로 담은 셈이다.

스타도 관계자도 팬도 대중도 아직 불행한 시대
모두 함께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다


《대스타》 속 대스타들은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다. 유명 아역배우였던 <대리자들>의 주인공 도영은 작은 극단에서 활동하던 중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줄 신기술을 목도하지만, 동시에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잃을 위기에 몰린다. <x Cred/t>의 주인공 카이 크레디트는 소셜 미디어 최고의 스타로 자신의 삶 전반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사람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역설에 직면한다.
스타의 이미지만을 극단적으로 소비하는 모습은 <증강 콩깍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증강현실 앱 ‘콩깍지’ 유저인 주인공 윤성은 애인의 모습에 미모의 일본 배우를 덧씌우는 기능을 사용 중이다. 그는 자신의 시선 안에 둘 모습을 스스로 선택하니 얼마나 자발적인 삶이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윤성이 스타를 보는 시선의 반대쪽 끝에는 <스타 이즈 본>의 주인공 상미가 있다. 대스타 한경의 1호 팬인 상미는 한경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한경이 펼쳐 낸 화려한 재능은 상미에게 기쁨을 주었고, 그 기쁨은 상미가 살아 있어야 할 이유였다. 이제는 상미가 돌려줄 차례인 것이다.
허나 매니저의 얼굴과 소속사 내부 구조까지 아는 상미마저도 스타의 속사정을 전부 알지는 못한다. 미디어에 비치는 모습이 전부라는 믿음은 그리하여 배신을 예고한다. <형사 3이 죽었다>에서 형사 3 역할을 맡은 배우가 죽은 이유는 톱스타 장현의 과거를 대중이 몰랐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명 배우인 주인공이 재능을 지녔으며 노력을 쏟았다는 사실도 모른다. 본업 수행 능력만으로 스타가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아직 불행하다. 스타들은 유명세에 짓눌려 고통받는다. 스타 지망생은 유명세를 얻지 못해 괴로워한다. 스타 시스템 관련 업계의 업무 강도는 비인간적이다. 팬덤을 보는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타에 대한 동경과 자신에 대한 자괴감 사이에서 비틀거린다. 우리에게 다른 가능성이 있을까. 언젠가 모두 함께 빛날 수 있을까.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답게 살고자 분투하는 《대스타》의 인물들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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