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사랑에 살다

최정미 지음 | 끌레마 펴냄

장옥정 사랑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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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4.2

페이지

372쪽

#사랑 #숙종 #역사 #인현왕후 #장희빈 #조선시대

상세 정보

내 사랑과 일생이 누구 때문에 억울하게 왜곡된다면?
장희빈 입장을 헤아리며 차츰 알게 되는 몰랐던 이야기

김태희.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원작소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삶을 송두리째 왜곡 당한 여인, 수년 동안 위풍당당 조선의 국모로 자리를 지켰음에도 단 한 번도 왕비로 불린 적 없는 여인, 그리고 평생을 사랑한 남자의 부박함을 감싸 안고 죽음마저 삼켜야 했던 치명적인 사랑을 한 여인, 그래서 왕후가 아닌 희빈으로 영원히 봉인된 여인, 장옥정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지금껏 장옥정은 자신의 숙명적 라이벌인 인형왕후의 삶을 그린 <인현왕후전>에서 소개하는 요부 장희빈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 남아 있다. <인현왕후전>은 인현왕후를 모시던 어느 궁녀가 썼을 것이라는 것이 통설이고,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서인계의 어떤 남성이 썼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작가 최정미는 <인현왕후전>의 대척점에서 누군가 장옥정의 억울할지 모르는 사연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정치적 야욕을 가진 표독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역관인 아버지와 최하층 계급인 천민 노비를 어머니로 두었음에도 신분의 굴레에 함몰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장옥정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에서 장옥정은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만큼 순수하고, 서인이라는 당대 최고 지성 집단의 독설과 공격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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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프로필 이미지

장미

@jangmi6q3b

순애보 옥정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 냉혹하고 잔인한 이순의 사랑이 밉게 느껴진다

중반까지는 옥정이와 이순의 사랑이야기가 달달하게 흐르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이순의 권력욕과 궁내 권력 싸움에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사랑이 깨져버린다.

이순같은 지아비는 잊고 살아갔으면 좋았을텐데.. 끝까지 이순을 배신하지 않고 그를 그리워하는 옥정이가 가여웠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최정미 지음
끌레마 펴냄

2021년 9월 3일
0
뿡태와이프님의 프로필 이미지

뿡태와이프

@ppungtaewayipeu

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유아인이 주연을 맡으면서 화제가
됐는데 재미있게 봤었고 김태희 미모에 넋을 놓고 보기도 했던
드라마다. 방영 중에 이 책을 샀었는데 그동안 독서를 너무 안하다
보니 이제서야 읽게됐다.
내가 어릴적부터 드라마로 접해서 알게 된 장희빈은 미모가
뛰어나고 사악하면서도 교활한 악녀였다. 늘 인현왕후가 안됐고
가여웠다. 작가님의 글에 의하면 인현왕후전이란 소설이 있는데
이 책은 인현왕후의 측근에서 서인이든 궁녀든 누군가가 글을
썼다는 설이 있다. 그녀의 입장에서 씌어진거라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번쯤은 장희빈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권
쯤은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했다.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숙종을 욕하면서 읽었다.
최대 피해자는 인현왕후와 장희빈인 것이다.
숙종은 권력욕도 많구 사치도 심하고 여색도 밝힌다. 두 여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가 필요없어지면 버리고..
한마디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거 아닌가..
지금 시대로 말하면 나쁜 남자인것이다. 장희빈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달라 했을때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 죽어달라는
것이였다. 이게 뭔 말 같지두 않은것인가..
현 시대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였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최정미 지음
끌레마 펴냄

2020년 6월 1일
0
고요님의 프로필 이미지

고요

@goyodxdk

'장옥정' 영상을 몇 개 연달아 보다가 대본집이나 원작 소설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소설이 드라마화 되고 드라마가 끝나고 대본집이 나오는 요즘 흐름이 참 좋다. 영상이 순간의 이목을 끌지는 몰라도 내 속도에 맞추어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차분히 음미해 보기에는 글만 한 게 없기 때문이다.

다 읽고 나니 실제 역사 내용이 궁금해졌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인지. 그렇지만 역사는 어디까지나 승자의 역사이기 때문에 기록을 찾아본다한들 진짜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소설 속 이야기로만 본다면 장희빈은 참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고 그 와중에도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다. 장희빈에 이입하여 읽긴 했지만 이 책 자체가 워낙 장희빈의 입장에서 쓰인 것이다 보니 중간중간 몰입하기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각자의 입장에서 다들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장희빈, 숙종, 인현왕후 모두 자신의 안위와 가문을 위했을테니 말이다.

+ 그래도 숙종실록을 찾아보긴 해야겠다.
+ 결말이 정해져 있는 이야기라 어떻게 마지막 장면에 이를지 궁금했는데 꽤 괜찮았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최정미 지음
끌레마 펴냄

2019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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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김태희.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원작소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삶을 송두리째 왜곡 당한 여인, 수년 동안 위풍당당 조선의 국모로 자리를 지켰음에도 단 한 번도 왕비로 불린 적 없는 여인, 그리고 평생을 사랑한 남자의 부박함을 감싸 안고 죽음마저 삼켜야 했던 치명적인 사랑을 한 여인, 그래서 왕후가 아닌 희빈으로 영원히 봉인된 여인, 장옥정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지금껏 장옥정은 자신의 숙명적 라이벌인 인형왕후의 삶을 그린 <인현왕후전>에서 소개하는 요부 장희빈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 남아 있다. <인현왕후전>은 인현왕후를 모시던 어느 궁녀가 썼을 것이라는 것이 통설이고,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서인계의 어떤 남성이 썼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작가 최정미는 <인현왕후전>의 대척점에서 누군가 장옥정의 억울할지 모르는 사연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정치적 야욕을 가진 표독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역관인 아버지와 최하층 계급인 천민 노비를 어머니로 두었음에도 신분의 굴레에 함몰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장옥정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에서 장옥정은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만큼 순수하고, 서인이라는 당대 최고 지성 집단의 독설과 공격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출판사 책 소개

역사의 뒤편에 감추어진,
장옥정의 매혹적이고 드라마틱한 삶과 사랑!
★ 김태희·유아인 주연,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원작소설 ★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삶을 송두리째 왜곡 당한 여인, 수년 동안 위풍당당 조선의 국모로 자리를 지켰음에도 단 한 번도 왕비로 불린 적 없는 여인, 그리고 평생을 사랑한 남자의 부박함을 감싸 안고 죽음마저 삼켜야 했던 치명적인 사랑을 한 여인, 그래서 왕후가 아닌 희빈으로 영원히 봉인된 여인, 장옥정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지금껏 장옥정은 자신의 숙명적 라이벌인 인형왕후의 삶을 그린 <인현왕후전>에서 소개하는 요부 장희빈의 모습으로 역사 속에 남아 있다. <인현왕후전>은 인현왕후를 모시던 어느 궁녀가 썼을 것이라는 것이 통설이고,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서인계의 어떤 남성이 썼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어느 설이 진짜든, 적어도 인현왕후 사후에, 철저히 그녀의 입장에서 씌어졌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당시 사건뿐만 아니라 인현왕후와 장옥정, 두 사람을 보는 시각에 있어서 결코 공평하지 않았을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작가 최정미는 <인현왕후전>의 대척점에서 누군가 장옥정의 억울할지 모르는 사연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썼다고 한다. 정치적 야욕을 가진 표독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역관인 아버지와 최하층 계급인 천민 노비를 어머니로 두었음에도 신분의 굴레에 함몰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장옥정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에서 장옥정은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질 만큼 순수하고, 서인이라는 당대 최고 지성 집단의 독설과 공격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장희빈의 재발견 그리고
비로소 살아 숨 쉬기 시작한 캐릭터

지금까지 장희빈의 이야기는 수차례 책과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졌고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이전의 수많은 장희빈의 이야기와는 차별화된다. 수백 년간 한국인들의 관념을 지배해온 악녀 장희빈은 이 책에서 그려지지 않는다. 더불어 숙종와 인현왕후의 모습도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역사의 왜곡된 시선을 걷어내고 보면 장희빈을 비롯한 당대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쉬기 시작한다. 이제껏 숙종은 여인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왕의 모습 혹은 어리석은 판단으로 정치적 혼란을 만든 인물로 묘사되기 일쑤였다. 장희빈의 표독스러움과 인현왕후의 온화함을 대비시키려다 보니 왜곡된 이미지로 그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 속의 숙종은 조선의 ‘지존’으로서 절대 권력자였고, 궁정의 여인들과 남인과 서인으로 나뉜 붕당정치를 적절히 활용해 왕권을 강화해가는 노련한 정치력을 발휘한 인물이었다. 인현왕후를 중전으로 책봉했다가 폐하고, 장희빈을 중전에 세웠다가 다시 폐하고, 또 다시 인현왕후를 복위시키는 과정은 숙종이 서인과 남인이 더 이상 세력을 키우지 못하도록 다루는 과정과 일치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영민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숙종의 진면목이 여실이 담겨 있다. 또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랑했던 여인에게 죽음까지 요구하는 냉혹한 모습까지 생생하게 그려진다.
인현왕후에 대한 해석 또한 새롭다. 이제껏 알려진 현숙하고 자애로운 국모의 이미지 뒤에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현왕후의 인간적인 고뇌와 야망을 포착해냈다. 끝내 한 남자에게만은 사랑받지 못한 여인의 애달픔과 함께 자신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는 씁쓸함을 모두 간직한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장옥정은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의 최하층 천민계층으로 태어나, 뛰어난 재능과 매력으로 왕비의 자리에까지 오른 불세출의 인물이었고, 동시에 진심을 다해 살고 사랑하고 끝내 죽음마저 기꺼이 받아들인 당당한 여인이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기존의 평면적이고 왜곡된 장희빈의 이미지를 깨뜨림으로써 숙종과 인현왕후를 비롯한 당시 모든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때문에 장옥정의 이야기가 김태희·유아인 주연의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으로 다시 한 번 부활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최정미가 직접 드라마의 극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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