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일인칭 단수 (一人稱單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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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11.26

페이지

236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단편 #소설 #에세이 #일본소설 #픽션

상세 정보

소설로 마음을 힐링하고 싶을 때
‘나’라는 소우주를 탐색하는 여덟 가지의 이야기

『노르웨이의 숲』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작품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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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9

북 북 북님의 프로필 이미지

북 북 북

@bukbukbuk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기억들 중 어느 희미한 곳에 자리 잡은 기억들. 그런 기억들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이 글을 읽으면 문득의 상황이 꽤 발생했다.
상대의 기억 속에는 내가 어떤 식으로 묘사 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기억하고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이었다.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2년 11월 30일
0
독서왕왕왕왕와앙님의 프로필 이미지

독서왕왕왕왕와앙

@4piuqr2aerdk

유명한 작가인데 나는 처음 읽어봤다. 근데 앞으로 내가 찾아서 읽고 싶지 않다. 뭐 다른 블로그 글 보면 2-30대 여성들이 불호 하는 경향이 크다고 하는데 아니 읽어보면 그럴 수 밖에 없음!!!!!! 그냥 거의 모든 에피소드마다 여성, 여성과 잠자리, 여자 외모 평가질, 지가 느낀 여자의 몸 뭐 이런 내용이 좀 많아서 불쾌했음!! 다 읽고나서 내가 한 일은 작가 검색해서 사진 보는 거 ^^ ㅋㅋ 그래도 여자 이런 내용이 없는 단편들 - 찰리 파커 플레이즈 보사노바 같은..- 괜찮아서 하… 진짜로 앞서 말했듯이 누가 읽어보라고 주면 읽겠지만 내가 먼저 고르지는 않을듯.

읽으면 작가가 시집을 냈다. 자기 이야기다. 이래서 소설인가 수필인가 헷갈리게 만드는 최고의 책! 근데 원숭이 나오는 부분은 재미있긴했다. 비록 상상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가끔 내 이름 잊어버리고 신분증이 없어졌을때 어? 원숭이? 하고 의심하면 재밌을 거 같긴하다. 몇 년 동안 내가 읽은 대부분의 책이 한국 작가들의 글인데 오랜만에 일본 작가 글 읽어서 색다른 느낌이 들긴 했다. 약간 우리나라 감성이 아닌 그런 느낌 같은게 들었음. 그리고 책의 제목이자 책의 마지막 이야기인 일인칭 단수에서 몰래 차려 입고 나가는게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의식이라는게 흥미로웠다. 바에서 만난 여자가 몇 년 전 이야기를 꺼내면서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나같아도 아무도 모르게 어색하게 차려 입고 나갔는데 누가 날 아는 척 해..: 근데 나는 누군지 몰라 근데 그 사람은 나보고 몇 년 전에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서 뭐라 해… 졸라 당황할거 같거든. 이러니까 행동을 조심히 하라는 건가. 흠 쨌든 생각보다 별로였던 책이지만 지금 와서 쓰는 걸 보면 그래도 재미있게 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끝으로 드디어 책 반납함🥺 연체료만 28,000원… 못봤던 사람들 죄송합니다ㅠ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9월 6일
0
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빈님의 일인칭 단수 게시물 이미지
사람들은 각자의 삶의 직선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와 교차되는 지점에서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직선에서 곡선을, 또 곡선에서 직선을 그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살면서 그 교차로에서 딱 한번 접한 사람이든지, 꾸준한 관계를 지속해 온 사람이든지, 저마다 만드는 인연 속에서 다른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공유한 순간은 같아도, 기억의 선명도는 떨어지니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희미해지는 기억 속에서도 무라카미 하루키는 주변을 의식하고, 관찰하고, 기록하고, 그걸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능력이 있다. 그의 넓은 음악적 견해가 항상 책 속에 반영되어서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을 읽을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설령 사랑이 사라져도… 연모했다는 기억은 변함없이 간직할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우리에게 귀중한 열원이 됩니다. 만약 그런 열원이 없다면 사람 마음은 — 그리고 원숭이의 마음도 — 풀 한 포기 없는 혹한 황야가 되고 말겠지요.” _p. 203 🙊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5월 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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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작품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소설집


가장 개인적인, 가장 보편적인 기억과 기록의 주인공
‘나’라는 소우주를 탐색하는 여덟 갈래의 이야기


첫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최근작 『기사단장 죽이기』까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인칭 화자의 정체성과 그 역할이다. 일정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루키 월드 속의 ‘나’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한편으로 비현실적인 매개체를 통해 저도 모르는 사이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그와 함께 읽는 이들을 깊은 우물과도 같은 내면으로 끌어들인다. 학생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재즈와 클래식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온 작가의 라이프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몇몇 작품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하고, 취미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글은 단편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깝게 읽힌다. 『여자 없는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듯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아우르며 책을 끝맺는 표제작은 짧고도 강렬하다.

「돌베개에」 대학교 2학년의 ‘나’는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자와 우연찮게 하룻밤을 보낸다.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던 그녀는 직접 지은 가집을 나중에 보내주었고, ‘나’는 그중 몇 편을 세월이 지나서까지 가슴속에 품고 있다.
「크림」 재수생 시절, 피아노 학원을 같이 다녔던 여자아이에게서 연주회 초대장을 받은 ‘나’는 혼자서 낯선 동네를 찾아간다. 그러나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기대와 전혀 다른 광경이었고, 뜻밖의 만남이 던져준 의문만 남는다.
「찰리 파커 플레이즈 보사노바」 알토색소폰의 대부 찰리 파커가 요절하지 않고 음악활동을 계속했더라면 어땠을까? 재즈 팬이었던 ‘나’는 이런 발상으로 가상의 음악평을 대학 잡지에 기고하고, 몇십 년 후 그와 관련해 기묘한 조우를 한다.
「위드 더 비틀스 With the Beatles」 전 세계가 비틀스 열풍에 휩싸여 마치 벽지처럼 그들의 음악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던 시절, ‘나’는 고등학교 생활과 첫사랑, 비틀스에 얽힌 몇몇 풍경을 떠올린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 리그 성적도 시원찮고 재정 상태도 썩 좋지 않은 구단을 응원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나’. 그럼에도 야구에 대한 오랜 애정은 지금도 ‘나’를 구장으로 발걸음하게 한다.
「사육제(Carnaval)」 수많은 클래식 피아노곡 중에서도 슈만의 <사육제>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한 여자와 색다른 우정을 나누었던 ‘나’는, 그녀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기억을 더듬는다.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여행중 쇠락한 온천 마을 료칸에서 인간의 말을 할 줄 알고 나름의 교양을 지닌 원숭이를 만난 ‘나’. 이어서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더더욱 믿지 못할 것이었는데…… 『도쿄 기담집』에 등장했던 기이한 능력을 지닌 원숭이의 후일담.
「일인칭 단수」 평소와 다른 차림으로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나’는 처음 보는 여자에게 뜻밖의 공격을 당하고, 지금까지 알던 세계로부터 유리되는 듯한 체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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