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인문학

홍익희 지음 | 가나출판사 펴냄

돈의 인문학 (본질을 통해 실물경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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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9.5

페이지

428쪽

상세 정보

경제사적 반추와 사회학적 조망을 통해 인문학자의 눈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한다. 경제 이론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투자 측면에서 실용적으로 분석하여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뉴노멀 시대에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구체적인 힌트를 준다. 현대통화이론, 기본소득론을 바탕으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결과를 전망하고, 역사적으로 장기 불황 이후에 주목받았던 투자처를 분석하면서 금과 은 가치 전망, 새로운 화폐의 등장 등을 예측한다.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예측만 난무했던 경제경영서들 속에서 유일하게 근본 원인을 차분히 추적하고, 이성적이며 지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책이다. 독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앞으로 진행되는 각국의 정책이나 투자 기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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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h

@yjhhg1s

앞으로 투자 전략에 조언해 주는건 잘 모르겠지만, 과거 금융 시장 역사와 해설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돈의 인문학] 홍익희

들어가는 글. 지금껏 가본 적 없는 새로운 상황에 처한 세계 경제
.1929 공황, 2008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양극화 극심해짐
→ 기본소득, 현대통화이론 등으로 통화주도권에 연준에서 정부로 이동
.2008 금융위기 이후로 이어져온 전례없던 저금리, 저투자, 저성장, 저물가
→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각국의 양적완화 실행, 사상 최대 유동성/적자/부채
.금융자본주의의 근본적 문제 : 총생산 규모를 크게 앞서는 금융자산
→ 소득 불평등 심화, 중산층 붕괴, 사회 소비 감소 악순환

1부. 한국 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쫓다
① 세계 최빈국 한국은 어떻게 수출 6강이 되었을까?
.광복 직후 대표 수출 품목 : 중석, 오징어
.60년대 : 양잠업, 농산물 수출, KOTRA 설립
.섬유, 중공업, 반도체 산업 진출
. 1986년 첫 무역 흑자

② 한국 경제는 정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닮았나?
.한국의 현재 경제 부진은 일본의 과거와 근본 원인이 다름
한국 : 세계 무역경기 위축, 수요부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특별히 심하지 않음)
일본 : 한국전쟁 특수로 성장 → 7/8년대 자동차/반도체로 제2의 경제대국 → 미국의
무역적자, 특허법으로 일본 공격 → 플라자 합의(엔화 강세 요청) → 미국 여전히
적자 → 루브르 합의(미 금리 인상, 다른 나라 인하로 내수 부양, 미국 상품 수입 증가)
→ 일본 금리인하, 양적완화 → 금리는 내렸는데, 엔화는 여전히 강세 → 낮은 금리와
엔화 강세로 급격한 버블 형성 → 바젤 회의(BIS가 은행의 지급 준비율 8%로 결정)
→ 일본급격한 금리 인상(3.5%) → 부동산, 주식 폭락 →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풋워런트(하락 배팅) 파생상품으로 부담 가중 → 위안화 평가절하로 제조업 중심이
중국으로 이전 → 위안화 평가절하 인식으로 달러가 중국에 흡수 → 아시아 경제위기

③ 제2의 IMF 외환위기, 다시 찾아올까?
.외환위기 발생 원인 : 종합금융사(해외 자금으로 국내 투자, 환율 오를 경우 큰 손실) →
정권에 의해 인위적으로 고평가된 환율 → 90년대 무역적자 전환, 외화 보유 감소 →
원화 가치 폭락 → 워싱턴 컨센서스(미국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타 국가에 신자유주의
도입하는 합의) → IMF 지원을 받으라는 미국의 압박 → 지원 조건으로 관치금융을
파기하고 미국식 자본주의 도입 → IMF로부터 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원화 신용은
회복되지 않고 회수 → 미국의 중재로 원화가치 회복 → 외환위기 후유증 : 한국 기업이
싼 가격에 팔림

2부. 세계 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읽다
① 달러 발행은 왜 국채와 연동될까?
.금융시장 역사
영국의 금융업 : 유대 금융업자의 이동에 따라 금융 패권 이동(네덜란드 → 영국) → 세계
최초 민간소유 중앙은행 영란은행 설립, 국가에 전쟁기금 대출 대가로 은행권 발행 →
영국에 금괴 대출하고 그만큼 은행권을 발행하여 민간에 대출, 영란은행은 실질적
손해가 없고 영국의 재정 적자 급등 → 국채(금괴)와 화폐(은행권)이 영구적으로 묶임,
정부는 채무가 화폐로 사용되므로 상환할 수 없고 이자만 납입 → 안정화되며 국채
신용 증가, 이자율 하락 → 영란은행에서 개인예금을 받아들여 신용 창출 활성화 →
낮은 이자율로 산업혁명 토대 수립
미국의 금융업 : 모건/록펠러/로스차일드 가문이 주도하여 영란은행을 모방한
연방준비시스템 → 12개 지역 준비은행 설립 → 금본위제 하에 은행권 발행

②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가 되었나
.케인즈의 화폐관 : 특정 국가에 의해 영향받지 않는 세계화폐 필요
.브레턴우즈 체제 : 금본위제로 달러의 가치를 고정(1온즈 35달러)
.미국 무역 적자, 베트남 전쟁 채무, 통화팽창으로 달러가치 하락, 각국의 금 인출 요구
→ 미국의 일방적인 브레턴우즈 체제 파기(닉슨쇼크), 신용화폐 시대
→ 석유 거래를 달러로만 가능하도록 협상, 달러 기축통화 유지

③ 4번의 세계 환율전쟁, 어느 나라가 주도했나
.미국의 약달러 정책 : 호황기에 빚을 내어 소비, 빚이 과다해질때 달러 약세로 빚 탕감
→ 하지만 기축통화로써 대외적으로 강달러 지향
.4번의 환율전쟁 : 대공황, 닉슨쇼크, 플라자 합의,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대공황 환율전쟁 : 대공황 발생 후 금 1온스당 20.67달러에서 35달러로 달러 가치절하
→ 69% 평가절하로 세계 경제 침체
닉슨쇼크 : 달러가치 절하로 오일쇼크 발생
플라자 합의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글로벌 금융위기 : 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살포
.약달러 정책을 펼치지만, 기축통화로 강달러 지향 : 유로화를 공격하여 달러 신용 확보
.코로나 19로 인해 각국의 유동성 확대 심화 → 버블 위험

④ 공황의 역사는 반복된다

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글로벌 금융위기 배경 : 과도한 주택 경기 진작 정책, 미약한 대출 규제 → 파생상품 등장(부채담도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대출 증가 → 과잉유동성에 위기를 느낀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 장외 거래인 파생상품에 대한 불신으로 신용경색

⑥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 파생상품

⑦ 미중 무역전쟁 본질을 파헤치다
.미국은 달러에 대한 도전에 민감하게 반응 : 이라크, 이란의 달러 이외 화폐로 원유 거래
.미중 무역에서 미국 적자 극심
.위안화 디지털화폐(CBDC)로 달러에 도전
.미국의 무역전쟁 목표 : 외환시장 완전개방

3부. 화폐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보다
① 세계 금리는 왜 계속 내려갈까?
.수출 경쟁력을 위한 각국의 평가절하 → 과도한 통화량 → 세계 총생산에 비해 금융자산
증가속도 3~5배 → 금융자본의 증가로 금리 지속 인하

②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이유
.공급과잉과 수비부진(소득불평등과 부의 편중)
.2008 글로벌 금융위기 양적완화 후유증
.통화 승수(돈이 도는 속도) 감소

③ 현대통화이론은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까?
.현대통화이론(MMT) : 기축통화 국가는 과도한 인플레만 없으면 경기 부양을 위해
화폐를 마음껏 발행할 수 있다는 이론, 정부가 필요한 곳에 돈을 직접 살포

④ 인플레이션이 몰려오고 있다
.물가연동채, 금, 원자재에 분산투자

4부. 뉴노멀 시대 돈의 흐름을 예측하다
① 빈부격차의 주범, 양적완화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다
② 기본소득과 현대통화이론의 시험장이 된 미국의 경제부양책
③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
.달러 가치 하락, 외환시장 우려, 버블 붕괴 위험 → 안전자산 금/은 투자

④ 금, 다시 주목받다
. 금은 보통 달러와 반대 양상을 보임 → 하지만 과거 미국은 달러에 대한 금의 도전을
억누른 적 있음(선물거래 증거금 향상, 단기금리 상승, 대량 매도로 금 가격 조정)
.하지만 지금 미국이 금을 풀면, 달러에 도전하는 중/러 등이 금을 매수할 것

⑤ 공포가 끝나면 은값이 폭등한다
.보통 경기가 회복되면 산업에 사용되는 은이 금보다 더 빠르게 오른다

⑥ 제이피모건체이스 은행은 어떻게 은 시세를 조작했나
.은 불법 매집 이유 : 리스크 대응, 금 매집으로 연준 자극하지 않기 위해, JPM 코인
실물자산 구축

⑦ 달러의 미래, 디지털화폐가 변수다
.여러 중앙집권형 디지털화폐 등장

⑧ 뉴노멀 시대의 투자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돈의 인문학

홍익희 지음
가나출판사 펴냄

2022년 4월 23일
0
야수 또치님의 프로필 이미지

야수 또치

@yasoottochi

금융의 역사. 라는 제목이 훨씬 어울릴 것이다.

우리 나라의 성장을 서두로
세계 경제를 시대적으로 잘 요약 및 설명한다.

그간의 경제위기의 역사를 살펴보며
앞으로 뉴노멀 시대에 발생가능한 위기에 대서 조금은 알고 대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대처가 아니라면 조금은 알고 당하 수 있길-

돈의 인문학

홍익희 지음
가나출판사 펴냄

202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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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경제사적 반추와 사회학적 조망을 통해 인문학자의 눈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한다. 경제 이론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투자 측면에서 실용적으로 분석하여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뉴노멀 시대에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구체적인 힌트를 준다. 현대통화이론, 기본소득론을 바탕으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결과를 전망하고, 역사적으로 장기 불황 이후에 주목받았던 투자처를 분석하면서 금과 은 가치 전망, 새로운 화폐의 등장 등을 예측한다.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예측만 난무했던 경제경영서들 속에서 유일하게 근본 원인을 차분히 추적하고, 이성적이며 지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책이다. 독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앞으로 진행되는 각국의 정책이나 투자 기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불확실성의 시대, 돈 벌고 싶다면 돈이 도는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돈과 경제에 대한 통찰!


저자는 경제사적 반추와 사회학적 조망을 통해 인문학자의 눈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한다. 경제 이론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투자 측면에서 실용적으로 분석하여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뉴노멀 시대에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구체적인 힌트를 준다. 현대통화이론, 기본소득론을 바탕으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결과를 전망하고, 역사적으로 장기 불황 이후에 주목받았던 투자처를 분석하면서 금과 은 가치 전망, 새로운 화폐의 등장 등을 예측한다.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예측만 난무했던 경제경영서들 속에서 유일하게 근본 원인을 차분히 추적하고, 이성적이며 지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책이다. 독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앞으로 진행되는 각국의 정책이나 투자 기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3월. 미국에서 장단기 금리역전이 일어난 지 딱 1년 만에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위기의 방아쇠를 당겼다.
인류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초유의 경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 ‘저금리, 저투자, 저성장, 저물가’가 바로 그것이다. 이론상 금리가 낮으면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는 법이다. 그런데 세계적인 초저금리임에도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성장이 둔화되고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 근본 원인을 찾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이제는 거의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금융인들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를 ‘뉴노멀(New Normal)’이라 부른다. 새로운 경제적 기준이란 뜻이다. 한편으로 이 단어는 ‘저성장, 저소득, 저수익률, 고위험’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투자기준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노멀 시대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투자 공식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저수익임에도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은 투자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사내 유보금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최근들어 저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 경제도 예외가 아니다. 활력이 심각하게 둔화되고, 장기불황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것다. 2019년 소비자 물가는 연초부터 0%대 상승률에 그치다 8월에는 결국 마이너스로 진입했다. 이른바 ‘디플레이션’이다.
경기를 극단적으로 얼어붙게 만든다는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본격적으로 덮쳐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사상 최대’라는 무기를 동원해, ‘사상 최대 유동성, 사상 최대 재정 적자, 사상 최대 부채’ 경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미국만이 아니라 중국, EU, 일본 등도 마찬가지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풀어 경제 성장을 유도했다.

경제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대책을 어떻게 볼 것인가?
각국이 유동성의 홍수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문제는 홍수가 지나치면 경제를 싹쓸어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대 경제에서 구조적 장기불황의 원인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공급은 과잉인 반면에 사상 최대의 소득 불평등과 가계부채로 수요는 부진하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많은 유익도 주겠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렇게 구조적 장기불황이 저출산·고령화와 겹치면서 우리는 이제까지 인류가 겪어보지 못했던 엄청난 어려움과 혼란에 직면할 것이다. 당장 많은 학교와 학원들이 사라질 것이고, 종국에는 인구절벽이 부동산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다. 노동 가능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생산이 줄어들고 세수 또한 감소하여 국가의 재정 지출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청장년층이 줄어들면서 나라의 활력이 떨어질 것이고 내수시장의 수축 또한 불가피하다. 이렇게 국력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반적 분야에서 엄혹한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불안할수록 ‘현상’보다 ‘근본 원리’에 주목하라!지금 우리가 ‘돈이 도는 원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
금융자산과 유동성의 획기적 증대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상승을 불러와 저성장, 저소득 국면에도 자산가들의 소득과 부를 급격히 늘려주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이로 인한 경제 양극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소득 불평등 심화, 부의 편중’ 등이 그것이다. 이제는 상위 1%의 부가 세계 전체 부의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금융자본주의의 폐해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소득 불평등 심화와 부의 편중은 결국 중산층의 붕괴로 이어져 자본주의 존속을 위험하게 할 뿐 아니라 당장 사회 전체의 소비 감소로 이어져 세계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양극화 문제는 경제적 현상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정치, 외교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있는 자와 없는 자, 기득권자와 신규 진입 세력, 세대간 갈등, 보수와 진보, 자유경제주의와 사회주의 등 계층간 갈등과 각종 이데올로기 문제로 갈라져 싸우는 게 일반화되었다.
국제 관계도 보편적, 합리적 질서가 아닌 자국 중심주의가 판치고 있다. 각자 자기 살기 바쁜 것이다. 일부 정치가들의 독선과 아집은 세계를 더욱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때 튀어나온 것이 ‘미중 무역전쟁’이다.
이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역전쟁은 결국 본격적인 환율전쟁과 심각한 패권 전쟁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경제와 정치 그리고 경제와 국제관계를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는 환경에 이르렀다.

경제 현장을 40년 이상 경험한 경제 인문학자가 제시하는지적이고 이성적인 투자 전망!
이 책에서 저자는 경제사적 반추와 사회학적 조망을 통해 인문학자의 눈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한다. 경제 이론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투자 측면에서 실용적으로 분석하여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는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뉴노멀 시대에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현대통화이론, 기본소득론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결과를 전망하고, 역사적으로 장기 불황 이후에 주목받았던 투자처를 분석하면서 금과 은의 가치 전망, 새로운 화폐의 등장 등을 예측한다.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예측만 난무했던 경제경영서들 속에서 유일하게 근본 원인을 차분히 추적하고, 이성적이며 지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책이다. 독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앞으로 진행되는 각국의 정책이나 투자 기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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