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 민음사 펴냄

밤으로의 긴 여로 (세계문학전집 69,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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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2.11.1

페이지

236쪽

상세 정보

티론 가의 사람들은 어머니 메리의 병세가 호전되자, 방랑 생활을 접고 별장에서 여름을 함께 보낸다. 모처럼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가족들은 금세 삐걱거린다. 어머니는 다시 모르핀을 맞기 시작했고, 에드먼드는 중병에 걸렸으며,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들에게 인색하다.

커튼처럼 드리워진 자욱한 안개와 병든 고래의 신음 소리같은 무적 소리가 암시하듯, 극은 천천히 슬픔 속으로 젖어든다.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목격한 순간, 어머니는 마약으로 아버지와 두 아들은 술로 도피한다. 그들에게 인생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쓰라렸다.

자신의 자전적인 상처를 다룬 작품으로, 돈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들을 괴롭게 한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에,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 엘라 퀸랜은 메리 캐번 티론에, 알코올 중독으로 생을 마감한 형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 2세에, 그리고 유진 오닐은 에드먼드에게 대입된다.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의 대표작. 미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유진 오닐은 이 자전적인 극 작품으로 사후에 네번째 퓰리처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탈고한 후, 오닐은 자신의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 무대에 올려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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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ywywywxx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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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0
상구님의 프로필 이미지

상구

@sanggu

1912년 8월의 어느 아침, 제임스 티론의 여름 별장의 거실. p11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민음사 펴냄

2022년 2월 3일
0
진교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교왕

@jinkyowang

"아서 밀러"에 이어 비슷한 시기, 미국 3대 극작가가 있다.
1. 유진 오닐 1888~1953
2. 테네시 윌리엄스 1911~1983
3. 아서 밀러 1915~2005

이중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는 사후 1956년작이다.
비참했던 가족사를 향한 연민과 용서, 안개 인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 뒷 표지에 적혀있다.

엄마, 아빠, 아들 2명인 한 가족, 그런데, 화목하지가 않다.
엄마는 치료를 하다가 몰핀에 중독되어 마약중독자가 되고, 막내아들은 폐병으로 고통스럽다. 가족을 치료하는 비용에 인색한 아빠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땅을 사들이는 것에만 몰두한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도 비정상적이다. (조롱이 섞인 미소), (냉소적으로 잔인하게)이란 지문이 여기저기 등장하고, 헛소리라며 서로 무시하기 일쑤다. 4명이 주고 받는 대사도 어마어마 하지만, 오해과 반목이 계속된다.

가족사는 실제 유진 오닐 작가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닮아, 더 고통스럽다.
아서 밀러의 희곡이 쉼표와 여백이 있어 읽기 쉬운 반면,
내가 읽는 희곡 중 가장 빽빽한 대사로 채워진 오닐의 이 책은 소설만큼 긴 대사로 빼곡히 채워진다.

연극배우인 아버지 영향으로, 아들의 대사는 때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대사들로, 보들레르의 시들로 인용되며, 서로 원망과 고통받는 가족을 연민으로, 이해로 덮어주기도 한다.

마약중독 증세로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하며, 가족들을 뒤짚어 놓는 엄마의 애처로움이, 나를 불안과 안타까움으로 뒤덮어 버린 후에야 책은 끝을 맺는다.
안개로 뒤덮는 바닷가 별장의 배경과 수 많은 대사들은 3시간의 동명의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 <1962년작, 시드니 루멧 감독>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2월 1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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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티론 가의 사람들은 어머니 메리의 병세가 호전되자, 방랑 생활을 접고 별장에서 여름을 함께 보낸다. 모처럼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가족들은 금세 삐걱거린다. 어머니는 다시 모르핀을 맞기 시작했고, 에드먼드는 중병에 걸렸으며,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들에게 인색하다.

커튼처럼 드리워진 자욱한 안개와 병든 고래의 신음 소리같은 무적 소리가 암시하듯, 극은 천천히 슬픔 속으로 젖어든다.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목격한 순간, 어머니는 마약으로 아버지와 두 아들은 술로 도피한다. 그들에게 인생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쓰라렸다.

자신의 자전적인 상처를 다룬 작품으로, 돈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들을 괴롭게 한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에,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 엘라 퀸랜은 메리 캐번 티론에, 알코올 중독으로 생을 마감한 형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 2세에, 그리고 유진 오닐은 에드먼드에게 대입된다.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의 대표작. 미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유진 오닐은 이 자전적인 극 작품으로 사후에 네번째 퓰리처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탈고한 후, 오닐은 자신의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 무대에 올려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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