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는 게 어때서

고이케 가즈오 지음 | 인플루엔셜(주) 펴냄

도망치는 게 어때서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방법을 모르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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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11.5

페이지

264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저자 고이케 가즈오는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원작자이자 작가다. 그는 생을 마감하기 하루 전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인생에 대해 깨달은 바를 올리며, 수많은 젊은이들의 든든한 멘토로 역할했다. 50년 넘게 창작자의 길을 걸어온 그만의 유쾌한 발상과 시원시원한 인생관에 85만 팔로워들이 뜨겁게 호응했다.

무기력한 일상, 어려운 인간관계,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한 불확신, 막막한 미래. 누구나 살면서 마주하는 고민 앞에 고이케 가즈오는 '조금만 버티면 될 거야'라는 식의 허울 좋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힘들 땐 도망쳐야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면 결국 불행해지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여든을 넘긴 인생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얘기한다. <도망치는 게 어때서>는 10년간 85만 명의 일상을 단단히 지켜온 고이케 가즈오의 글 225편을 엮은 책으로, 늘 무언가에 지쳐 흔들리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문장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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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성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예성

@gimyesung

<11월의 애송이도서>

“도망치는 게 어때서”_고이케 가즈오 지음

내가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손으로 무언갈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들은. (미술?, 핸드폰 사진찍기?)

내가 이런 것들에,
대단한 지식, 교양,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다.

팍팍한 현실 삶에,
아등바등 사는 현실 속에서,

잠시라도.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숨 쉴 틈을 갖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난 대단한 예술인도, 교양인도, 지식인도 아닌,
어떻게든 살아야하는, ‘그냥 사람, 김예성’이다.

힘들고 속상하면, 이렇게 책을 보고 위로받는다.
작가의 글을 통해, 감성을 통해.

그래서. 난. 내가 숨쉬고 위로받고 싶은,
방법들을, 그 때 그 때 선택할 뿐!

잠깐이라도 나만의 도망치는 방법일 뿐! ^^
오늘도, 퇴근 후에,
나는 교보문고로 도망쳤다!!!! ^___^

도망치는 게 어때서

고이케 가즈오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020년 11월 21일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잊어도 괜찮다.⁣

오늘 일어난 별 것 아닌 일을⁣
5년 후, 10년 후에도 기억하고 있을까?⁣
어차피 잊어버릴 일이라면 오늘 잊어도 괜찮겠지. (p.160)⁣


그만큼 강하고 친절하게 ⁣

다른 사람이 나약하다고 느껴지면⁣
나 스스로 그만큼 약해지면 되고⁣
다른 사람이 얄밉다고 여겨 진다면⁣
내가 그만큼 친절해지면 된다. (p.51) ⁣



어쩌면 이 책은 오늘의 나 읽으라고 쓴 책 일지도 모른다. 한마디 한마디가 뼈를 때리는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최근 단 한 명의 사람을 표적수사라도 하듯 미워했다. 사실 조금 얄미운 짓을 하긴 했지만, “그래서 미워”라는 이유를 달기엔 나도 똑같이 유치하고, 똑같이 한심한 사람이 되는 일임을 알면서도 미워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가 괴롭다고 말하는 이에게 편들지 말라며 투정도 부리고.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많았다. 이 순간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할 일들에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 했는가. 뭘 두통약까지 먹어가며 내 스스로를 괴롭힌 걸까 하고. ⁣

지긋하게 나이를 먹은 작가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품활동을 하고, 84세 눈을 감기 전날까지 트위터로 세상과 소통해온 작가의 말처럼, 가끔은 하고 싶지 않은 일들로부터 좀 도망친다고 한 들 큰일이 나지도 않는데 우리는 어쩌면 꽤 많은 일들에 의미를 두고, 욕심을 두고, 미련을 두며 살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남이 주지 않은 스트레스를 (사실은 내가 만들어낸 스트레스) 받았다고 착각하며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사는 걸지도. ⁣

물론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단번에 내 마음이나 생각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된다면 이 책은 책이 아니라 마법이겠지. 허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적어도 내가 이 문장들에서 느끼는 게 있고,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의 독서가 아니겠는가. ⁣

생각해본다. 몇 년 뒤 잊어버릴 스트레스로 내 스스로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타인에 대한 미움보다 내 스스로에 대한 괴롭힘을 행하지는 않았는지. 그래,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 자체가 나에게 득이 된다면 그 또한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미움이 나를 괴롭힌다면, 그건 하나도 좋은 일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도 해가 되는 감정일 뿐이다. 내가 김수환추기경님이나 법정스님처럼 마음 자체를 비울 수는 없겠지만, 나를 위해 조금 더 선한 사람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

오늘의 나에게 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금은 놓고 살아도 된다고- 하루쯤은 일상으로부터 도망쳐도 된다고 말해주는 조금 더 너그러운 내가 되어야겠다. 참 좋은 읽기였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서평을 목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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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게 어때서

고이케 가즈오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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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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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저자 고이케 가즈오는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원작자이자 작가다. 그는 생을 마감하기 하루 전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인생에 대해 깨달은 바를 올리며, 수많은 젊은이들의 든든한 멘토로 역할했다. 50년 넘게 창작자의 길을 걸어온 그만의 유쾌한 발상과 시원시원한 인생관에 85만 팔로워들이 뜨겁게 호응했다.

무기력한 일상, 어려운 인간관계,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한 불확신, 막막한 미래. 누구나 살면서 마주하는 고민 앞에 고이케 가즈오는 '조금만 버티면 될 거야'라는 식의 허울 좋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힘들 땐 도망쳐야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면 결국 불행해지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여든을 넘긴 인생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얘기한다. <도망치는 게 어때서>는 10년간 85만 명의 일상을 단단히 지켜온 고이케 가즈오의 글 225편을 엮은 책으로, 늘 무언가에 지쳐 흔들리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문장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출판사 책 소개

“버티기만 했던 오늘 때문에 내일은 행복해질까?”

어른이라서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한다는 당신에게
여든넷 만화가가 전하는 세상 솔직한 인생 조언


저자 고이케 가즈오는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원작자이자 작가다. 그는 생을 마감하기 하루 전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인생에 대해 깨달은 바를 올리며, 수많은 젊은이들의 든든한 멘토로 역할했다. 50년 넘게 창작자의 길을 걸어온 그만의 유쾌한 발상과 시원시원한 인생관에 85만 팔로워들이 뜨겁게 호응했다.

그들이 그에게 묻고자 했던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휘둘리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요?
•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어른이 된다는 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버티는 하루의 연속인 걸까요?
• 나답게 산다는 건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말일까요?
• 살면서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결국 무엇이었나요?

무기력한 일상, 어려운 인간관계,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한 불확신, 막막한 미래. 누구나 살면서 마주하는 고민 앞에 고이케 가즈오는 ‘조금만 버티면 될 거야’라는 식의 허울 좋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힘들 땐 도망쳐야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면 결국 불행해지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여든을 넘긴 인생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얘기한다. 《도망치는 게 어때서》는 10년간 85만 명의 일상을 단단히 지켜온 고이케 가즈오의 글 225편을 엮은 책으로, 늘 무언가에 지쳐 흔들리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문장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대로 사라지고 싶은 날에는 도망쳐도 괜찮다.”
길 잃은 85만 젊은이들의 삶을 지탱해온
때론 까칠하고 때론 울컥한 문장들


1936년생인 저자 고이케 가즈오는 발표작 상당수가 영화와 TV 시리즈물로 제작될 만큼 일본 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만화원작자다. 《이누야샤》의 다카하시 루미코, 《북두의 권》 하라 테츠오 등 유명 만화가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그가 돌연 20~30대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바로 2010년, 일흔이 넘은 나이로 트위터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인생을 살아오며 깨달은 바를 정리해 트위터에 올린 그에게 85만 젊은 팔로워들이 격렬하게 호응한 것이다.

“일은 고르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있다.”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꼰대들이 있는데 그건 무조건 틀린 말이다. 일을 선택할 권리는 있다.
죽을 때까지 하고 싶지도 않은 일에 몸과 마음을 갈아 넣으라는 건가?
일을 고르는 것은 인생을 선택하는 것이다.
_<일이 아니라 삶을 선택한다>

도대체 언제까지 노력해야만 하는 걸까?
벌써 지친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답은 ‘죽을 때까지’다.
죽을 때까지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니 앞으로 계속 살아가려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손을 놓을 때와 쉬어갈 때를 맞추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노력할 수 없다.
_<죽을 때까지>

고이케 가즈오의 말은 군더더기가 없고 솔직하다. 젊은 세대들은 이제껏 내색하지 않고 참아온 속마음을 ‘여든을 넘긴 인생선배’가 직접 들어주며 공감한다고 느꼈기에 더 큰 울림을 가졌고,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에 위로받았다. 언뜻 매섭고 거칠게 느껴질 수 있어도 아직 살아갈 나날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다정한 충고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근성이 없지”라는 연장자의 공허한 잔소리가 아닌, 인생의 씁쓸한 뒷맛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진짜 어른’의 다독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망치는 게 어때서》는 저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 중 특유의 인생철학과 마음가짐이 돋보이는 글 225편을 엮은 책이다. 달릴 때와 쉬어갈 때의 균형을 맞춰가는 게 인생의 묘미라는 소탈한 조언들을 읽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특별한 문장들이 생긴다. 그 문장들은 복잡한 머릿속을 쨍하고 단순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갈피를 못 잡아 흔들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힘을 주기도 한다. 그냥 살아내기 급급했던 일상을 뒤집을 돌파구를 찾게 도와주기도 한다.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가고, 자신만의 쉼을 갖게 하고, 아주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요령을 자연스레 알려주는 것이다.

“나, 지금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까”
일, 관계, 고민에서 한 걸음 벗어나 ‘나 자신’을 찾는 법


당신은 이제껏 제대로 된 ‘피난처’를 만들어놓았는가?
아직 젊은 당신에게 당부하고 싶은데,
도망칠 곳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인생은 정말로 피곤해진다.
_<숨을 곳>

고이케 가즈오가 당신에게 ‘도망칠 곳’을 만들라는 이유는 단 하나다. 열심히 달리기만 하는 삶에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도망’은 비겁한 행동이 아니라 내 마음의 상태를 차분하게 돌아보는 ‘쉼’이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내 마음이 우울하거나 힘들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절망과 슬픔에 빠져버리고 만다. 50년 넘게 만화원작자로 활동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창작하고 작품의 성공과 실패를 무수히 겪어온 그의 삶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때때로 도망치는 것이었다. 쉬어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잠시 멈춰 서서 힘들게 달려온 자신을 응원하고, 나다움을 인정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글에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나 다운 삶을 사는 비결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불안과 고민, 나다움, 인간관계, 자존감, 일과 생각,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저자의 글을 풀어낸다. 나이가 들수록 타인의 시선에 끌려다니는 당신에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부정적인 생각에 자주 휘둘리는 당신에게, 어른인 척, 괜찮은 척, 자신 있는 척, 수많은 척으로 마음을 숨겨온 당신에게, 자기중심을 잃지 않고 산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오늘도 책임감과 죄책감에 길들여져 일상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 책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워지는 법을,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곁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해지고 따뜻해지는 위로의 책


마음이 완전히 피폐해지기 전에 돌아오라.
돌아오는 길을 알고 있을 때 돌아오라.
_<돌아오는 길>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볼 것을 권한다. 신기하게도 그날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유독 마음에 깊게 새겨지는 말들이 있다. 계속 읽다 보면 도움이 필요한 순간 책 속의 문장들이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른다. 무거운 마음으로 눈이 떠진 날에는 저자가 알려준 ‘아침에 따라 하면 기분 좋아지는 습관’들이 생각나고, 밀린 업무로 한숨 밖에 나오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방법’들이 아른거린다. 싫은 사람과 마주할 때면 ‘부정적인 말에 지배당하지 말라고 전해준 팁’들이 기억나고, 이대로 사라지고픈 퇴근길 위에선 ‘힘들면 도망쳐도 괜찮다’라는 말이 들려온다. 열심히 달려왔으니 이제는 쉬어야 할 때라고 책 속의 문장들이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이다.

앞으로 매일매일 수많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혼자서 그 모든 문제를 풀어내기가 버겁다는 당신을 위해 쓰고 엮은 책이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줄 힘과 지금 걸어가는 길이 틀려도 괜찮다는 따뜻한 응원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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