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 와이즈베리 펴냄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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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0.12.1

페이지

420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공정 #능력주의 #사회 #양극화 #엘리트 #정의

상세 정보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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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원종

@ygmjqymyj2lo

지금 이 시대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그리고 세련되게 표현한 책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3개월 전
0
moya님의 프로필 이미지

moya

@moyahoya

공정하다는 착각
사실 능력주의라는 개념이 뭔지도 모를정도로 이미 우리 사회는 그것이 기본이 된, 철학, 삶이 된 상태다.
그런 인식에, 삶에 경종을 울리는 책인 것 같다.

자유시장주의자(보수주의)들의 주장에 진보주의자들은 분배만을 주구장창 주장하는 우리나라 정치 행태는 마이클 샌댈 교수가 비판하는 미국 사회와 다름이 없다. 역자인 함규진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 어쩌면 고려시대 이후 과거제를 통한 입신양명이 뭔가를 해보려는 사람에게는 꿈이었던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능력주의의 뿌리가 깊은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성공이 우연성에서 기인하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 이로부터 오는 겸손과 이웃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샌댈 교수의 주장은 사실 이미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가 태동하는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이 요람 역할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에 의해 오늘날의 능력주의가 태어났다고 하는 부분은 깊이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이다.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5개월 전
0
그레이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그레이스

@grace_library

  • 그레이스님의 공정하다는 착각 게시물 이미지
굉장히 어지러웠다. 나 역시 능력주의는 곧 정의라고 여겨왔기 때문에 이 상식이 깨지는 과정에서 물음표를 많이 던졌다.
능력주의가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우와, 현재 어떻게 변질되어 또다시 엘리트들이 그들의 위치를 곤고히 다지는 데에 쓰이고 있는지, 실제론 계층간 이동성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등을 지표로 보여주며 능력주의, 아메리칸 드림이란 신화가 과연 얼만큼 부풀려진 것인지 얘기한다.

능력주의가 정의롭고 공평한 것이란 의식이 당연해짐에 따라 현재 우리 사회가 겪는 부작용은 무엇이 있는지를 조명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승자와 패자간의 빈부격차뿐만이 문제가 아니라 패자가 입는 정신적인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론 부정한 일이 개입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함에도) 나의 재능과 실력의 부족함이 실패의 모든 원인이라는, 과한 자책을 하게끔 만든다는 것.
그로 인해 실재하는 불평등에 대해 저항할 의지조차도 스스로 접게 만든다는 것.

이후 제시되는 방안들은 개혁적이다. 터무니 없는 말처럼 느껴질만한 것들도 있다. 난 이렇게 이름 있는 사람이 진지하게 이런 방안들을 제시하는 걸 보며 처음엔 “엥?” 싶었다가, 진정성을 느꼈다.
난 국가가 부를 재분배하고 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개입을 의미하는 거구나 생각했다.
전부 동의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진보 진영의 사람들이 얼만큼 현대사회를 심각한 상태로 진단하고 있는지, 또 바꾸려는 의지가 확고한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일의 존엄성과 공동선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후반부에서 도덕 교육의 중요성과 연관짓는 것은 무척 신선하면서도 일리가 있다고 여겨졌다.
개혁적인 내용이 많아서 얼핏 겉으로 보고선 코웃음 칠 수 있겠지만 진득히 읽어보면 수용할만한 내용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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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출판사 책 소개

마이클 샌델 8년 만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출간!
샌델, 기울어진 사회구조 이면에 도사린 ‘능력주의의 덫’을 해체하다

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공정이 또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역하면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나?’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능력우선주의는 공정하게 작동하는가?
그리고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가?

시간이 갈수록 계층이동은 어려워지고, 불평등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을 불가침 가치로 둔 채 공정을 추구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샌델은 이 책을 통해 능력주의 하에서 굳어진 ‘성공과 실패에 대한 태도’가 현대사회에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승자들 사이에서 능력주의가 만들어내는 오만과, 뒤처진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가혹한 잣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샌델이 책에서 제시한 ‘귀족주의 사회’와 ‘능력주의 사회’의 예시를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이 압축되어 있다.

두 나라가 있다고 해보자. 둘 다 재산과 소득에서 ‘매우’ 불평등하다(불평등의 정도는 두 나라가 같다). 한 사회는 귀족정이며 소득과 재산은 어떤 집에서 태어나느냐에 달려 있고 고스란히 대물림된다. 다른 한 사회는 능력주의 사회다. 재산과 소득의 불평등은 세습 특권에 따른 것이 아니고, 각자가 노력과 재능에 따라 얻은 결과물이다. 당연히 후자가 더 정의롭게 보인다.
그렇다면 자신이 ‘부잣집에서 태어날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당신은 둘 중 어떤 사회에 태어나고 싶은가? 내가 부자일 경우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귀족제 사회가 정답일 것이다. 내가 가난하다면 노력으로 사회적 상승의 기회를 갖는 사회를 선호할 것이다. 그런데 두 경우 모두 정반대로 생각할 점이 있다. 귀족제 사회의 부자는 자신의 특권이 ‘성취가 아닌 행운’임을 인식할 것이며, 빈자는 자신의 불행이 ‘내 탓이 아닌 불운’이라 생각할 것이다. 삶이 고달프긴 해도 ‘이렇게 태어난 운’이 문제인 거지, 스스로를 탓하며 자괴감에 빠질 필요가 없다. 반대로 능력주의 사회에서의 부자는 자신의 성공이 ‘행운이 아닌 성취’임을 인식해 당당히 자랑스러워 할 것이며, 빈자는 부족한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저주하면서 깊은 좌절에 빠질 것이다.
자, 이런 상황에서 어느 사회를 택할 것인가? 당신은 어느 사회가 ‘더 낫다(또는 정의롭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 CHAPTER 5. 성공의 윤리학 中 일부 내용 축약

승자에겐 오만을 패자에겐 굴욕을 주는 ‘능력주의의 민낯’
능력 있는 자들만을 위한 낙원, 현대사회의 그림자를 들추다

또한 샌델은 해결책도 모색한다. “하면 된다”는 공통의 신념이 무자비하게 흔들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타개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기본적으로는 ‘운’이 주는 능력 이상의 과실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인드로 연대하며, 일 자체의 존엄성을 더 가치 있게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과 함께 샌델은 몇 가지 대안을 내놓는데, 특히 교육 영역에서의 다음과 같은 구체적 제안은 충격적이면서도 그 발상이 매우 기발하다.

“4만 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하버드나 스탠포드에 다니기 힘들어 보이는 일부와, 동료 학생들과 잘 해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일부만 솎아낸다. 그러면 아마 3만 명, 또는 2만 5,000명이나 2만 명의 지원자가 남으며 이들은 누가 합격하더라도 충분히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을 두고 극도로 어렵고 불확실한 선별 작업을 다시 할 것이 아니라 제비뽑기 식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달리 말해 그들의 지원 서류를 집어던져 버리고 아무나 2,000명을 골라잡는 것이다.
이 대안은 능력주의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능력이 있는 사람만 합격 가능하다. 그러나 능력을 극대화되어야 할 이상으로 보기보다 일정 관문을 넘을 수 있는 조건으로만 본다. 이 대안이 의미 있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현실적 타당성이 있다는 데 있다. 가장 현명한 입학사정관이라 해도,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따져본다고 해도 18세 청소년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훌륭한 경력을 쌓았는지 판별하기 어렵다. 우리가 재능을 높이 평가한다고 해도 대학입시의 맥락에서 재능이란 모호하고 둔한 개념이 된다. 아마 수학 신동을 가려내기란 쉬울 것이다. 그러나 재능의 일반적 평가는 더 복잡하고 더 예측하기 어려운 과제다.”
- CHAPTER 6.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中

샌델은 이렇게 ‘파격적’ 제안을 하면서도 한 발 더 나아가, 이에 대한 반론(학업능력 저하, 다양성 확보, 동문우대 및 기부금 입학, 대학명예 실추 등)을 예상하고 나름의 대답까지 준비해놓는다. 독자들은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했던 사안들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훌훌 털어져 나가는 믿지 못할 논리적 경험을 하게 된다.
교육에서뿐만이 아니다. 샌델은 직업과 현실적 삶에 대한 대안도 제시한다. 그는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카지노왕과 고등학교 교사 사이의 소득(보상) 격차 등을 예로 들며 ‘일의 존엄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논쟁하자’고 주장한다. 또한 ‘삶의 어떤 영역은 운수가 좌우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함으로써, 능력의 오만을 혼내주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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