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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7.7.25
페이지
284쪽
상세 정보
2006년 국내 출간된 <빛의 제국>에 이어, 온다 리쿠 '도코노 이야기'의 두 번째 작품이 출간됐다.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권력을 갖지 말고, 무리를 짓지 말고, 너른 들판에 흩어져 살라는 원칙 아래 사람들 틈에 섞여 조용히 살아가는, '도코노(常野)' 일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작 소설이다.
<빛의 제국>이 도코노 일족을 처음 소개하는 작품이었다면, 두 번째 소설 <민들레 공책>에서는 '서랍'에 사람들의 인생과 마음을 '넣어' 기록하는 하루타 일가가 중심이 된다. 시대는 1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빛의 제국>에서 등장했던 미쓰노리와 기미코의 조상들의 이야기가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것.
<민들레 공책>은 이른바 좋았던 옛 시절, 일본이 아직 새로운 시대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품고 있던 시절의 순박한 사람들 이야기다. 머리를 양 갈래로 땋고 볼이 사과처럼 빨간, 까르르까르르 웃어대는 마을 처녀들, 어린 날의 아련하고 애틋한 풋사랑,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들려주는 신기하고 무서운 옛날이야기들. 그러나 새로운 시대는 희망과 동시에 불안을 가져오고, 그 그리운 세계에는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것은 촌락의 지주인 마키무라 가 사람들, 그중에서도 막내딸 사토코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함께 공존하던 20세기 초, 그 변화를 암시하듯 거대하고 세찬 비로 인해 마을 전체가 무너지는 가운데 사토코는 마을 아이들을 구하고 자신은 급류에 휩쓸려간다. 총명하고 아름답고 강하다는 점에서 온다 리쿠의 소녀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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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
@doodeu
민들레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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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연
@gwhchd2dtd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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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na
@nozxjjsi6u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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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내 출간된 <빛의 제국>에 이어, 온다 리쿠 '도코노 이야기'의 두 번째 작품이 출간됐다.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권력을 갖지 말고, 무리를 짓지 말고, 너른 들판에 흩어져 살라는 원칙 아래 사람들 틈에 섞여 조용히 살아가는, '도코노(常野)' 일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작 소설이다.
<빛의 제국>이 도코노 일족을 처음 소개하는 작품이었다면, 두 번째 소설 <민들레 공책>에서는 '서랍'에 사람들의 인생과 마음을 '넣어' 기록하는 하루타 일가가 중심이 된다. 시대는 1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빛의 제국>에서 등장했던 미쓰노리와 기미코의 조상들의 이야기가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것.
<민들레 공책>은 이른바 좋았던 옛 시절, 일본이 아직 새로운 시대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품고 있던 시절의 순박한 사람들 이야기다. 머리를 양 갈래로 땋고 볼이 사과처럼 빨간, 까르르까르르 웃어대는 마을 처녀들, 어린 날의 아련하고 애틋한 풋사랑,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들려주는 신기하고 무서운 옛날이야기들. 그러나 새로운 시대는 희망과 동시에 불안을 가져오고, 그 그리운 세계에는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것은 촌락의 지주인 마키무라 가 사람들, 그중에서도 막내딸 사토코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함께 공존하던 20세기 초, 그 변화를 암시하듯 거대하고 세찬 비로 인해 마을 전체가 무너지는 가운데 사토코는 마을 아이들을 구하고 자신은 급류에 휩쓸려간다. 총명하고 아름답고 강하다는 점에서 온다 리쿠의 소녀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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