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간의 맛 =Zhong Yong

김용옥 지음 | 통나무 펴냄

중용, 인간의 맛 =Zhong Yong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000원 10% 11,7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1.9.20

페이지

384쪽

상세 정보

<중용한글역주>를 어렵게 느낄 일반대중을 위하여 쉽게 쓴 책이다. 그러나 <중용, 인간의 맛>은 이미 나와 있는 <중용한글역주>의 요약본이 아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그 전체 의미를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다. 중용사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들어있고, 현대인의 삶에 짠한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의 풍요한 내용이 번득인다. 그래서 사상가로서의 도올 김용옥 교수의 면모가 더 잘 발휘된 작품이다.

중용 원문은 주자가 분장한 33장 체제에 따라 1장부터 각 장의 한문 원문이 있고, 그 위 아래로 현대 중국어 표기음과 한글 독음을 달아준다. 한자를 몰라도 누구든지 중용 원문을 우리말 또는 현대 중국어로 읽을 수 있다. EBS특강은 이 책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된다. 도올선생의 EBS방송강의와 함께, 이 책은 고전인 <중용>을 전 국민에게 이해시키고, 그들이 일상적 삶속에 매일매일 실천하게 하는 길잡이가 되게 할 것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얼음 속의 여인』

아마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종류의 감정이었으리라.
사랑의 대상이 무참히 피살당했다고 해도
소년의 가슴에는 그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터였다. (p.131)


사실은 가장 먼저 읽어놓고, 가장 다섯번째야 소개하는 『얼음 속의 여인』이다. 사실 『얼음 속의 여인』을 읽을 때만해도 이 책의 진짜 매력을 파악하지 못해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다른 책들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으니 캐드펠 수사시리즈가 주는 진짜 참 의미, 진짜 교훈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겠다.

수도원으로 이동하던 남매가 모두 실종되었으나, 이들은 왕과 황후의 세력싸움으로 수색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도원은 어린 남매가 무참히 사라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수도원 인권으로 이들을 찾아나선다. 이 과정에 포함된 캐드펠수사. 하지만 소설의 포반에서부터 서늘한 죽음이 발견되어, 『얼음 속의 여인』이라는 제목처럼 차갑고 슬픈 감정을 느끼게 했다. 얼음 속에서 발견된 여인의 흔적을 쫓는 과정이 무척이나 촘촘히 그려지고, 실종된 남매를 찾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인간의 속내와 고민 등이 캐드펠 수사시리즈의 참매력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이 소설만으로는 중세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여러 권 중세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었음에도 참 무법지대의 세상이라는 생각만 들고, 여전히 이해에 가까워지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히려 역사서에서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깨닫는다고 말하면 착각일까? 이 배경이나 사건의 실마리를 통해 종교가 시대에 주었던 것들, 당시의 생각을 지배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보호받아야 할 어린 생명들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도, 상처받은 채 얼음에 갇혀버린 여인도, 미스터리 뒤에 묵직하게 눌러진 인간 본연의 고민도- 나를 고민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하며, 한편으로는 나를 조금 더 커지라고 혼을 내는 것 같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짜릿함만을 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그 짜릿함만으로 평가한다면 추리소설이라고 말하기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 본연의 고민, 사람 저 깊은 내면에 있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깊은 책이라는 생각은 분명하다.

어느새 차가워진 계절, 이불 속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만나시길 추천드려본다. 그리고 이 겨울, 조금 더 성장하는 어른이 많아지길 바라본다. 나 역시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더 만나보며, 조금 더 깊은 사람이 되어보어야겠다.

얼음 속의 여인

엘리스 피터스 지음
북하우스 펴냄

37분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어쩌면 혼자가 된 키아란은 이제 마음을 놓고 무거운 십자가를 벗어버린 뒤 아픈 발을 감싸준 구두를 찾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메슈가 나타나 자신을 지킬 무기 하나 없는 그 겁쟁이 청년을 덮친 게 아닐까? (P.274)


어느새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네권 째 소개하고 있다. 전체에 비하면 극히 일부만을 소개한 것이지만, 책을 만나면 만날수록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한 중세 역사 배경의 추리소설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본연에 대한 고민, 사람과의 깊은 유대감 등까지 만날 수 있는 소설임을 자꾸만 깨닫는다. 그런 측면에서 『고행의 순례자』는 캐드펠수사 시리즈 중에서 나를 가장 고민하게 만든 책이 아닐까 싶다. 『고행의 순례자』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해 무척이나 고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타인이 가진 욕망과 죄를 두고 우리가 과연 판단할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 소설, 『고행의순례자』를 소개한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성녀로 거듭난 위니프리드 성녀의 유골이 이장되는 날을 앞두고 사람들은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다. 중세의 신앙이 모티브가 된 소설답게, 치료를 목적으로 성녀의 축복을 기다리는 병자들, 스스로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자 찾아온 순례자들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 들뜬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들도 스며든다. 캐드펠은 그들을 주시하고, 그런 과정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멘 청년을 만나게 된다. 청년은 어딘지 불안한 태도로 모습이지만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놓치 못한다. 이번 『고행의 순례자』에서도 캐드펠은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번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인간적인 면과 따뜻한 면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고행의 순례자』를 읽으면서 인간 내면의 욕망이나 죄책감, 열망과 나약함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우리가 과연 타인의 행동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고행의 순례자』를 읽으며 더욱 고민했던 것은, 나의 종교적 신념에도 물음푤르 던지는 부분들을 종종 만났기 때문이다. 작가 역시 그런 고민들을 심어두기도 했는데, 기적이나 치료 등을 바라며 종교에 기대는 모습, 종교인으로서 억지 탈을 쓰는 사람도 종종 있음을 느끼며 『고행의 순례자』에 등장하는 번뇌를 고민하게 되더라. 요즘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가해자가 되어버린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고.

이런 점에서 캐트펠 수사 시리즈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인간 그 자체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건”을 넘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강력추천 드리고 싶다.

고행의 순례자

엘리스 피터스 지음
북하우스 펴냄

1시간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다른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해서 우리 아이도 그 책을 무조건 좋아하지도 않고, 우리 아이가 유익하게 읽는다고 해도 다른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책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옥효진 선생님의 책이 우리 집에서는 “처음에”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인기가 좋다는데 우리 아이는 엄마가 사줬으니 읽는 느낌? 엄마는 읽어보니 너무 좋아서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종류별로 다 들였는데 생각보다 반응은 미미했다. 하지만 그 틀을 깨고, 과거의 다른 책까지 다 찾아읽게 만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이다.

물론 이 책 역시 처음에는 그닥 반응이 없었다. 밥 먹기 전에 슬쩍 읽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밥을 다 먹자마자 다시 펼쳐읽고, 결국 그날 저녁 내내 옥효진 선생님의 다른 책들을 모조리 꺼내읽었다. 그때서야 “이 선생님의 포인트를 알겠어. 알고 나니 너무 재밌어!”란다. 혹, 우리집에서처럼 그 유명한 『세금내는 아이들』이 그닥 반응이 없었던 집이라면,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을 한번만 노출해보길 바란다. 선생님의 찐매력을 발견하게 될 지 모르니.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은 초등학생 교과서에 등장하는 생물, 지구과학 등의 과학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전 페이지가 만화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일러스트도 문장도 무척이나 간결한 편이라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터.

동물, 식물, 몸, 생물과 환경, 지구, 기상, 우주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만 한 다양한 과학 상식들을 설명해줄 뿐 아니라 어휘정리, 개념풀이까지 해주어 아이들 스스로가 읽고 이해하기 쉽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편이라 다소 지겨워하려나 우려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그 간결함에 더 쉽게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각 장마다 어느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인지 적혀있어 아이들이 교과학습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한편,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은 경제개념사전, 법과 정치 개념사전, 지리문화 개념사전 등 다양한 시리즈로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사회 교과서를 편안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틀에 박힌 교육을 벗어나, 실질적인 이해, 실용적인 방향의 학습을 하는 옥효진 선생님의 지혜를 이 시리즈를 통해 만나볼 수있다.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다산어린이 펴냄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중용한글역주>를 어렵게 느낄 일반대중을 위하여 쉽게 쓴 책이다. 그러나 <중용, 인간의 맛>은 이미 나와 있는 <중용한글역주>의 요약본이 아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그 전체 의미를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다. 중용사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들어있고, 현대인의 삶에 짠한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의 풍요한 내용이 번득인다. 그래서 사상가로서의 도올 김용옥 교수의 면모가 더 잘 발휘된 작품이다.

중용 원문은 주자가 분장한 33장 체제에 따라 1장부터 각 장의 한문 원문이 있고, 그 위 아래로 현대 중국어 표기음과 한글 독음을 달아준다. 한자를 몰라도 누구든지 중용 원문을 우리말 또는 현대 중국어로 읽을 수 있다. EBS특강은 이 책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된다. 도올선생의 EBS방송강의와 함께, 이 책은 고전인 <중용>을 전 국민에게 이해시키고, 그들이 일상적 삶속에 매일매일 실천하게 하는 길잡이가 되게 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중용, 21세기 인류의 정신세계를 리드한다
고전에 대한 최고의 강의와 함께 만나는 책!
21세기 인류문명의 새로운 가치방향
지고의 자기계발서


도올 김용옥 교수는 2008년부터 한글세대를 위하여 중국고전을 번역하는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 작업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논어한글역주』『효경한글역주』『대학 · 학기한글역주』를 내었고 최근에『중용한글역주』를 내었다.『중용한글역주』는『중용』에 관한 동서고금의 주석을 총망라하여 자신의 철학을 논한 책으로 688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자세한 고증, 훈고, 자의字義 통석을 담은 매우 학술적 가치가 높은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시중에 나와있다.

그러나『중용한글역주』를 어렵게 느낄 일반대중을 위하여 쉽게 쓴 책이『중용, 인간의 맛』이다. 그러나『중용, 인간의 맛』은 이미 나와 있는『중용한글역주』의 요약본이 아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그 전체의미를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다. 중용사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들어있고, 현대인의 삶에 짠한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의 풍요한 내용이 번득이다. 그래서 사상가로서의 도올 김용옥 교수의 면모가 더 잘 발휘된 작품이다. 본문의 중국어 발음이 붙어있고(중국어 음운학 전공의 최영애 교수 고증), 또 정확한 한국어 발음이 붙어있어 암송에도 편리하다. EBS특강은 이 책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된다.

도올선생의 EBS방송강의와 함께, 이 책은 이러한 심오한 고전인『중용』을 전 국민에게 이해시키고, 그들이 일상적 삶속에 매일매일 실천하게 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중용은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중시한다. 하늘의 명령(天命)은 일상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용의 사상은 일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삶의 자세에 인간의 길이 있고, 인간의 힘이 나오고, 인간의 맛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맛은 멋이다. 중용의 함양은 그 인간의 매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번 EBS방송강의와 이 책『중용, 인간의 맛』의 보급은 우리나라를 “중용의 나라”로 만들기 위한 거대한 장정의 출발이다. 21세기 문명의 주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동양 전통문명의 가치관 속에서 서양문명의 성과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그 핵심에 중용이 있다. 이 중용의 사상을 우리 국민이 선도하여 21세기 세계문명을 향도하여야 한다. 온 국민이 중용을 배워 익히는 나라, 곧 “중용의 나라”이다.

편집체계 : 중용 원문은 주자가 분장한 33장 체제에 따라 1장부터 각 장의 한문 원문이 있고, 그 위 아래로 현대 중국어 표기음과 한글 독음을 달아준다. 한자를 몰라도 누구든지 중용 원문을 우리말 또는 현대 중국어로 읽을 수 있다. 중국인과 대화할 때 중용의 한구절을 현대중국어 발음으로 외워서 읊어주면 그들이 얼마나 감동받을 것인가. 그 바로 옆쪽에 그 원문에 해당하는 도올선생의 우리말 번역문을 배치한다. 그리고 그 밑으로는 그 장에 대한 해설이 쭉 이어진다. 33장 매 장들이 이런 형식으로 짜여진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