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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2.3.25
페이지
57쪽
상세 정보
정약용,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박제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보다 여럿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문을 연구했던 열두 명의 실학자들.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공부벌레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가는 그림책이다.
상세정보
정약용,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박제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보다 여럿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문을 연구했던 열두 명의 실학자들.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공부벌레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어른들은 모르나 봐. 공부를 왜 하는지?
대답도 안 해 주고 만날 공부만 하래!
고만두 가출하다!
“도대체 공부는 왜 하냐고요?”
빵점 맞은 고만두가 떠난 환상의 실학 여행!
공부가 지겹다고?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요즘에는 유아들도 공부한다. 한글을 배우고 영어를 배운다. 무언가 가르쳐 주지 않는 유치원에는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또 학습지가 기다리고 있다. 이토록 자나 깨나 지겹도록 해야 하는 공부. 하지만 왜 공부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에 대답은 아무도 해 주지 않는다. 대학에 가야 돼, 공부 안 하면 거지 돼, 평생 깡통 차고 살 거야? 이런 위협과 압박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어떤 이유에서 간에 아이들이 자신과 싸우며 모든 노력을 공부하는 데 바쳐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남을 누르고서라도 자신의 성공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정말 공부는 우리 아이들에게 압박만을 주는 해로운 것일까?
조선 시대 공부벌레, 열두 명의 실학자에게 묻는다.
아저씨, 공부는 왜 하세요?
옛날에 빵점 맞은 고만두가 살았다. 하루는 엄마한테 티비도 못 보게 구박을 맞고 홧김에 집을 나왔다. 그래서 무작정 찾아간 곳이 나무꾼과 물고기 도서관이라고라?
어, 그런데 여기가 어디지? 창덕궁처럼 펼쳐진 정자마다 책과 씨름하는 공부벌레들이 앉아 있다. 그들은 바로 조선 시대 실학자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들이파던 공부벌레들. 홍대용, 박제가, 이익, 정약용…, 한 분 한 분을 만나 물어본다. 아저씨는 대체 공부를 왜 하세요?
큰 동전 두 개를 허공에 들고 있는 아저씨,
책으로 된 이불을 덮고 있는 아저씨,
의심이 하늘을 찌르는 아저씨.
얼굴이 책이 되어 버린 아저씨.
그랬더니 대답도 가지가지다. 장난삼아 백과사전을 썼다는 아저씨, 양반만 잘사는 게 기분 나빠서 했다는 아저씨, 책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공부한다는 아저씨, 돈을 잘 돌게 하려고 공부했다는 아저씨, 책을 오백 권 넘게 쓰면서 남 주려고 공부했다는 아저씨까지, 요즘 아이들이 공부하는 목적과는 사뭇 다르다.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공부를 왜 하냐고?’ 너에게 세상을 바꾸는 공부의 힘을 보여 주마!
정약용,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박제가, 이익, 백동수, 한백겸, 김육, 유형원, 유득공, 김정희. 정조 시대 모든 백성이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조선 시대의 대표적 실학자들이다.
형식과 명분에 얽매어 눈앞에 놓인 (사람을 구하는) 작은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배움이라면, 그것을 위해 공부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실학자들의 공부는 여기서 시작된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보다 여럿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학문을 연구하고 공부했던 실학자들. 진정한 공부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믿었던 실학자들.
이 책은 실학을 통해 공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 ‘왜’를 던지며, 그 답을 쫀쫀히 찾아가는 책이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찾아보고, 실험하고, 다시 살펴보는 실학 정신이야말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급변하는 이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신이며 배움이다.
고만두, 실학자들의 만남을 통해 공부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
‘實事求是’ 만두는 이 글자의 의미를 알아냈을까?
물고기 도서관을 함께 여행한 말하는 뚱보새는 아직도 그곳에 있을까?
실학서당에서 만난 열두 명의 공부벌레 아저씨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공부하고 계실까?
빵점 맞은 고만두를 따라 실학자들을 한 분씩 만나다 보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 아, 공부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구나. 누구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는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는 게 원래 공부구나. 재미 삼아 책을 읽다 보면, 실학을 쉽게 알면서 공부의 진정한 목적도 깨닫게 한다.
열두 명의 공부벌레들이 한곳에 모였다!
과감한 구성과 기법, 보는 재미가 쏠쏠!
이 책에는 열두 명의 실학자가 등장한다. 그러나 실학이라는 공통된 학문을 공부했지만, 그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이유와 방식으로 다양하게 공부했다.
작가는 이러한 열두 명 실학자의 특징을 과감한 기법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게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박제가의 물소이마와 초록 눈, 책 이불을 덮고 자는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 동전을 돌게 해 경제를 살리려고 했던 김육, 수학과 과학에 능통했던 한국의 갈릴레이 홍대용.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정약용 등. 실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징을 비유적으로 잘 살려 낸 다양한 콜라주의 기법은 실학에 대해 낯선 아이들일지라도 그림으로서 캐릭터의 특징을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준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는 없지만, 작가는 창덕궁을 모델로 물고기 도서관(실학서당)을 조선 시대와 현재를 잇는 가상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설정은 아이들에게 조선 시대를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줌으로써, 그 시대의 풍경을 음미하며, 실학자들 자신이 겪었던 다양한 일화와 함께 실학의 정신을 쉽고 재밌게 이해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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