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 지음 | 민음사 펴냄

인간의 굴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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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1998.9.30

페이지

526쪽

상세 정보

서머셋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는 교양소설(Bildungsroman) 계열에 든다. 교양소설이란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이 책 역시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면서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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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god님의 프로필 이미지

god

@godd

사람은
태어나서, 고생하고, 죽는다.

책에 인용된 문장인데, 이 짧은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아닌가 한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난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 필립이 어렸을 땐 그에 대한 동정과 슬픔, 아픔을 느꼈고, 성인이 되어 누군가를 사랑할 땐 미움과 분노,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느꼈으며, 책 말미에 필립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난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는 호수에 몸을 푹 담그고 있는 기분이었고, 동시에 아주 소중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그것은 ‘우리가 왜 소설을 읽어야만 하는가?’ 에 대한 답변이며, 끊임 없이 좋은 작품을 찾아 읽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문학 작품이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면, 문학작품은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분명 타인을 폭넓게 이해하고,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인간미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시간이 지나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리라.

아무튼 이 책의 저자인 서머싯 몸은 스피노자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유튜브를 뒤져 스피노자 철학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맙소사!

그는 시대를 수백년 앞선 선구자였다.
언제가는 스피노자 사상의 핵심 저서인 ‘에티카’를 꼭 읽어봐야겠다.

인간 개개인은 나름의 무늬를 만든다.
그 무늬가 모여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킨다.
무늬는 양탄자에 새겨진 프렉탈처럼 무한이다.
당장은 볼 수 없지만, 후세에는 그 무늬를 옅볼 수 있다.
그것이 역사다.

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0
John Koo님의 프로필 이미지

John Koo

@johnkoo

인생은 결국 사랑. +금전적 여유?

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펴냄

9개월 전
0
상구님의 프로필 이미지

상구

@sanggu

나와 결혼해 주겠지, 샐리? p503

인간의 굴레에서 2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2020년 12월 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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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는 교양소설(Bildungsroman) 계열에 든다. 교양소설이란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이 책 역시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면서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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