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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4.3.20
페이지
708쪽
상세 정보
질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 서울대학교 철학과 김상환 교수에 의해 번역, 출간됐다. 현대 철학 사상사의 기념비적 인물인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비견되는 저서이다. 국가박사 학위 청구 논문이었던 <차이와 반복>을 접한 후 푸코가 "아마 언젠가는 들뢰즈의 세기가 올 것이다"라고 해 이는 널리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들뢰즈의 자신이 말하는 '초월론적 경험론'을 설명하기 위해 개념적 매개와 재현의 빈곤성을 고발하는 해체론적 분석론(1장)을 선보이며 시작한다. 또한 감각적 경험과 심미적 경험을 통합하는 새로운 감성론(5장)을 통해 칸트의 감성론을 극복하고, 이념의 세계가 감성적 사태와 개념적 사태의 실질적 발생 원천임을 말하는 새로운 변증론(4장)을 통해 칸트나 헤겔의 변증법과 구별된다.
들뢰즈는 자신의 철학을 긍정의 철학이라고 말하길 즐겼다. 그 긍정은 강도적 차이가 일으키는 종합을 일컫는다. 칸드 식의 이념적 종합이 문제틀을 정립한다는 의미에서 실증적이라면, 강도적 종합은 그런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해결을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다. 긍정이란 정확히 강도적 차이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공명'의 사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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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cha
차이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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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질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 서울대학교 철학과 김상환 교수에 의해 번역, 출간됐다. 현대 철학 사상사의 기념비적 인물인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비견되는 저서이다. 국가박사 학위 청구 논문이었던 <차이와 반복>을 접한 후 푸코가 "아마 언젠가는 들뢰즈의 세기가 올 것이다"라고 해 이는 널리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들뢰즈의 자신이 말하는 '초월론적 경험론'을 설명하기 위해 개념적 매개와 재현의 빈곤성을 고발하는 해체론적 분석론(1장)을 선보이며 시작한다. 또한 감각적 경험과 심미적 경험을 통합하는 새로운 감성론(5장)을 통해 칸트의 감성론을 극복하고, 이념의 세계가 감성적 사태와 개념적 사태의 실질적 발생 원천임을 말하는 새로운 변증론(4장)을 통해 칸트나 헤겔의 변증법과 구별된다.
들뢰즈는 자신의 철학을 긍정의 철학이라고 말하길 즐겼다. 그 긍정은 강도적 차이가 일으키는 종합을 일컫는다. 칸드 식의 이념적 종합이 문제틀을 정립한다는 의미에서 실증적이라면, 강도적 종합은 그런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해결을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다. 긍정이란 정확히 강도적 차이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공명'의 사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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