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 비룡소 펴냄

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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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7.5.18

페이지

310쪽

상세 정보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미래사회의 어느 마을, 주인공 소년 조너스는 열두 살 생일날, '기억보유자'라는 직위를 부여받는다.

기억 보유자는 마을에서 과거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단 한 명의 사람으로서 원로 중의 원로이다. 선임 기억 보유자는 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에게 과거의 기억을 전해 준다. 이 과정에서 조너스는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리 선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극단적인 통제와 질서추구는 결국 비인간성을 낳게 된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차이와 평등, 안락사, 장애인, 산아 제한, 국가의 통제 등 현대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독자들에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시한다.

작가에게 두 번째 뉴베리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안겨 준 그녀의 대표작으로 미국에서만 3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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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5

GAEGOOL님의 프로필 이미지

GAEGOOL

@gaegool

<1984>, <멋진 신세계>를 떠오르게 하는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의 역할에 따른 깨달음 및 갈등, 이를 위한 도피까지 이어진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같음을 추구하면 이렇게까지 뒤틀린 사회가 될 수 있을까 보여주며, 역시 인간이 인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선택을 통한 자유임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그 짐을 덜기 위해 날 선출한 거야. 너도 마찬가지고”
읽다보면 묘하게 <바람의 열 두 방향> 책 속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단편이 생각난다.
모든 사람이 가지던 고통을 단 한 사람에게 쏟아부어서 만들어진 가짜 평온함이라는 점이 너무 닮았다.
가볍게 집었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다.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비룡소 펴냄

6개월 전
0
friend2318님의 프로필 이미지

friend2318

@amelie

선택할 자유가 없는 삶이 있다. 아침에 입을 옷, 먹을 음식 부터 직장,배우자 ,자녀까지 적절하게 정해주는 삶. 모든 사람이 ‘늘 같음 상태’ 로 살아야 하지만 평화롭고 안정적이다. 일어날 수 있는 분란의 여지는 모두 제거된다. ‘부적합자’로 판정되어‘임무해제’된 몇몇 사람들만 빼고는 모두가 잘 살아간다.
행복할까?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늘 불안이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삶과 선택의 자유는 없지만 어떤 위험도 불안도 없는 삶.

우리는 물고기나 해바라기가 아니다.
인간이기에 계획되지 않은 삶에 ..다채로운 삶에.. 설레고 상처받고 다시 시작하곤 하는것이겠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하는 삶이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의 선택에 따른 희노애락이 있을 때 삶도 의미가 있는것 아닐까?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비룡소 펴냄

9개월 전
0
아잉님의 프로필 이미지

아잉

@aing7b3s

  • 아잉님의 기억 전달자 게시물 이미지
최근에 읽었었던 소설 중 가장 인상깊었던 책.
소설 속 세상의 규칙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있긴 했다. 하지만 빡빡한 규칙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책 속 인물들의 생각이 맞는 걸까? 책 속에서는 기억 전달자와 기억 보유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함부로 무엇가를 물어 볼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서 물 떠먹듯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있다. 물론,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직업을 배정받으며 살아가면 모두가 안전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책 속 인물들이 '전쟁' 을 모른다는 것은 충격이긴 했다. 그 외에도 규칙을 3번 이상 어기거나, 나이가 너무 많거나, 일란성 쌍둥이 중 무게가 가벼운 아기는 '임무해제' 가 된다는 것이 너무 것도 충격이었다. 지금으로써는 비인간적 이지만, 소설 속에서는 당연한 듯이 여겨서 놀라웠다. 임무해제의 뜻은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
비룡소 펴냄

2022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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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미래사회의 어느 마을, 주인공 소년 조너스는 열두 살 생일날, '기억보유자'라는 직위를 부여받는다.

기억 보유자는 마을에서 과거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단 한 명의 사람으로서 원로 중의 원로이다. 선임 기억 보유자는 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에게 과거의 기억을 전해 준다. 이 과정에서 조너스는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리 선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극단적인 통제와 질서추구는 결국 비인간성을 낳게 된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차이와 평등, 안락사, 장애인, 산아 제한, 국가의 통제 등 현대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독자들에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시한다.

작가에게 두 번째 뉴베리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안겨 준 그녀의 대표작으로 미국에서만 3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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