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펴냄

공터에서 :김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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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2.1

페이지

356쪽

상세 정보

김훈 장편소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마씨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는 만주와 길림, 상하이와 서울, 흥남과 부산 그리고 베트남, 미크로네시아 등에서 겪어낸 등장인물들의 파편화된 일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그 신산스러운 삶을 바라보는 서늘한 시선을 드러낸다.

일제시대, 삶의 터전을 떠나 만주 일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겪어낸 파란의 세월,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과 연이어 겪게 되는 한국전쟁, 전후의 피폐한 상황 속에서 맺어진 남녀의 애증과 갈등, 군부독재 시절의 폭압적인 분위기,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운명,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 세상을 떠도는 어지러운 말들을 막겠다는 언론통폐합, 이후 급속한 근대화와 함께 찾아온 자본의 물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사건들이 마씨 집안의 가족사에 담겨 있다.

광야를 달려야 할 말이 고삐에 걸려 있던 자리로 되돌아와야 하는 것처럼,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고삐에 삶이 얽매여 있는 이들의 비참하고 비애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이다지도 막막한 세상에서 몸 비빌 수 있는 작은 거점이 존재하는가를 처절하게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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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페

@canape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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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에도 슬픔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고 그러다가 무심코 결혼을 하여 배우자와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 끝없이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그들의 이야기."
https://m.blog.naver.com/canape0809/223716183304

공터에서

김훈 지음
해냄 펴냄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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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페

@canape0809

"세상은 무섭고, 달아날 수 없는 곳이었다."
https://m.blog.naver.com/canape0809/223716183304

공터에서

김훈 지음
해냄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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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hoon

@taihoon

저자가 그려낸 인물들이 리얼해서 마치 내 어렸을 적 동네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한 가족의 삶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가의 역량에 감탄했다. 그냥 인물별 단편들을 나열해 놓았지만 인물간의 관계에 따라서 결국 큰 흐름을 생산해 내어 종국에는 우리 근현대사로 스며들게 되는 구성이 맘에 들었다. 책 표지에 말이 있는 것은 바로 주인공의 성이 “마”씨이기에 그런 것 같고, 또 제목 “공터에서”는 대관절 소설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고심하다가 안되어서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작가의 해설이 있었다. “공터는 버려진 땅, 나와 아버지 시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주석)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저자의 해설이 필요하면 아래 주소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google.co.kr/amp/s/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N1004035207

공터에서

김훈 지음
해냄 펴냄

2020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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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김훈 장편소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마씨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는 만주와 길림, 상하이와 서울, 흥남과 부산 그리고 베트남, 미크로네시아 등에서 겪어낸 등장인물들의 파편화된 일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그 신산스러운 삶을 바라보는 서늘한 시선을 드러낸다.

일제시대, 삶의 터전을 떠나 만주 일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겪어낸 파란의 세월,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과 연이어 겪게 되는 한국전쟁, 전후의 피폐한 상황 속에서 맺어진 남녀의 애증과 갈등, 군부독재 시절의 폭압적인 분위기,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운명,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 세상을 떠도는 어지러운 말들을 막겠다는 언론통폐합, 이후 급속한 근대화와 함께 찾아온 자본의 물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사건들이 마씨 집안의 가족사에 담겨 있다.

광야를 달려야 할 말이 고삐에 걸려 있던 자리로 되돌아와야 하는 것처럼,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고삐에 삶이 얽매여 있는 이들의 비참하고 비애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이다지도 막막한 세상에서 몸 비빌 수 있는 작은 거점이 존재하는가를 처절하게 되묻는다.

출판사 책 소개

막막한 세상에서 몸 비빌 수 있는 작은 거점은 어디인가?
적막한 세상을 응시하는 깊은 눈, 김훈 장편소설

“세상은 무섭고, 달아날 수 없는 곳이었다”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살아낸 아버지와 그 아들들의 비애로운 삶!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공터에서』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마씨(馬氏)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는 만주와 길림, 상하이와 서울, 흥남과 부산 그리고 베트남, 미크로네시아 등에서 겪어낸 등장인물들의 파편화된 일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그 신산스러운 삶을 바라보는 서늘한 시선을 드러낸다.
일제시대, 삶의 터전을 떠나 만주 일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겪어낸 파란의 세월,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과 연이어 겪게 되는 한국전쟁, 전후의 피폐한 상황 속에서 맺어진 남녀의 애증과 갈등, 군부독재 시절의 폭압적인 분위기,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운명,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 세상을 떠도는 어지러운 말들을 막겠다는 언론통폐합, 이후 급속한 근대화와 함께 찾아온 자본의 물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사건들이 마씨 집안의 가족사에 담겨 있다.
광야를 달려야 할 말이 고삐에 걸려 있던 자리로 되돌아와야 하는 것처럼,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고삐에 삶이 얽매여 있는 이들의 비참하고 비애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이다지도 막막한 세상에서 몸 비빌 수 있는 작은 거점이 존재하는가를 처절하게 되묻는다.
장편소설 『공터에서』는 두렵고 무섭지만 달아나려 해도 달아날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 자신이 어떤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를, 우리의 영혼을 쉬게 할 작은 거점이 어디인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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