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걷다

정연석 지음 | 재승출판 펴냄

서울을 걷다 (본격 동네탐방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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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8.6

페이지

224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떠나고 싶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드로잉여행 #서울여행 #어반스케치 #혼자여행

상세 정보

서울의 법정동은 현재 467개동이다. 그중 저자에게 꽤 매력적으로 보였던 20여 개동을 책에 담았다. 서울살이를 시작하면서 일하고 머물렀던 동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동네를 다시 찾아 볼펜, 딥펜, 피그먼트펜으로 혹은 나무젓가락에 잉크를 묻혀 옮겨 담았다. 그곳에는 추억이 있고 젊음이 있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좋고 나쁜 일들이 한데 엉겨 그 동네에 대한 인상으로 남았다.

구불구불한 검은 선들이 때로는 굵게 때로는 얇게 번지고 흔들리고 뭉쳐졌지만, 그마저도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서울의 동네에 녹아들었다. 색을 넣지 않은 공간은 서울의 낮도 되고 밤도 되면서 길 위의 여행자에게 어느 때든 오라고 손짓한다. 서울에서의 삶이 계속되는 한 저자의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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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와프♡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와프♡

@kimmin

골목의 맛, 묘미를 아는 사람에게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
이렇게라도 그 시절의 장면을 기록해줌에 감사하다.
골목부심이 있는 나도 못가본 정겨운 골목 정보도 획득하고♡

서울을 걷다

정연석 지음
재승출판 펴냄

1일 전
0
뿌까누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뿌까누나

@ppukkanuna

이책에 소개된 서울의 각 지역들은 옛날 모습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는 새롭게 개발된 지역들이 많아 읽으며 관심이 갔다.
이제는 많은 지역이 세련되게 변해가지만 아직까지 약간은 촌스럽고, 불편해보이는-서울에 이런 지역이 있었어? 라며 신기해 할 수 있는 지역을 읽을 수 있다.
이제는 바뀌었을 지 모를, 재개발되기 전 모습이 펜드로잉으로 채워져 있어 더욱 가치있데 느껴진다.

P.21 세상은 끝없이 변하고 있지만 소소한 일상은 변함없이 지속된다.
P.90 태조의 계비였던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이 있는 동네. 그 정릉이 성북구 정릉동으로 옮겨가고 이곳에는 정동이라는 이름만 남았다.
P.108 약현성당: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되었던 서소문 밖 만초천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졌다. 한국인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의 집이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P.199 밀가루, 설탕, 면직물의 삼백(三白) 산업이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나라의 2차 산업을 이끌기 전부터, 영등포는 가족의 생계와 동생들의 학업을 책임져야 했던 어린 가장들이 하루 열두 시간의 고된 노동을 작은 몸으로 견뎌냈던 시간이 지문처럼 새겨진 땅이다.

서울을 걷다

정연석 지음
재승출판 펴냄

2022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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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울의 법정동은 현재 467개동이다. 그중 저자에게 꽤 매력적으로 보였던 20여 개동을 책에 담았다. 서울살이를 시작하면서 일하고 머물렀던 동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동네를 다시 찾아 볼펜, 딥펜, 피그먼트펜으로 혹은 나무젓가락에 잉크를 묻혀 옮겨 담았다. 그곳에는 추억이 있고 젊음이 있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좋고 나쁜 일들이 한데 엉겨 그 동네에 대한 인상으로 남았다.

구불구불한 검은 선들이 때로는 굵게 때로는 얇게 번지고 흔들리고 뭉쳐졌지만, 그마저도 풍경의 일부가 되어 서울의 동네에 녹아들었다. 색을 넣지 않은 공간은 서울의 낮도 되고 밤도 되면서 길 위의 여행자에게 어느 때든 오라고 손짓한다. 서울에서의 삶이 계속되는 한 저자의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도시의 풍경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것들

어릴 때 자랐던 동네를 어른이 되어 가보면 크고 넓어 보였던 길들이 하나같이 작고 좁아서 몹시 놀라기도 한다. 어떤 장면은 기억에서 쉽게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다. 그때 그 시절 눈에 익었던 것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느끼는 감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쉽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간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거기에 내 길이 있고, 과감하게 방향을 튼 사람들의 흔적에도 내 길이 있다. 수많은 갈래에서 사람과 사람이 닿았다 멀어지는 광경은 도시의 분열이면서 또한 융합이다.
서울 사람 중에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지방에서 올라오거나 내려와 지내는 사람도 꽤 많다. 서울은 다양한 사람이 모였다 흩어졌다 반복하면서 새겨진 독특한 무늬가 있는 곳이다. 같은 서울이라도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동네는 유행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어떤 동네는 연대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바라보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의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시작해 오늘 하루 내가 머무는 곳을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특별할 것 없던 장소가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품고 다가온다. 앞만 보고 가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던 때에, 내가 살던 동네 외에 잘 몰랐던 서울의 다른 동네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길과 집들이
어우러진 모습

서울의 동네는 지나온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저자의 손끝으로 옮겨진 서울의 동네를 보면서 지나고 다가올 시간과 사라지고 생겨난 공간을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저자는 길을 걷다가 만난 도시의 건물과 거리가 만들어낸 풍경을 빠르게 담고, 작업실로 돌아와 좀 더 큰 종이에 옮겼다.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떠날 준비가 된 유목민의 삶을 살았던 덕분에 서울의 면면을, 서울의 곳곳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훌쩍 떠나온 서울에서 긴 시간 바라보았던 장면들이 페이지마다 섬세한 선으로 드러난다. 쭉 뻗은 길과 굽이진 길 사이사이에 한옥이 있고 적산가옥이 있고 아파트가 있다. 가게와 공장이 있고, 이를 둘러싼 산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그곳이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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