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보통의 언어들 (나를 숨 쉬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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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0.5.27

페이지

268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관계 #심리학 #에세이 #위로 #자존감 #힐링에세이

상세 정보

마음이 허전하고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마음을 안아주는 그녀가 써 내려간 따스한 문장들

김이나 작가가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삶에서 부딪히는 감정과 관계의 고민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 책이다. 출간한 지 6개월 만에 10만부를 돌파했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이 책의 저력은 김이나 작가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 있겠지만,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 때문일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별밤 리커버는 작년부터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약하며 많은 청취자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있는 별밤지기 김이나를 모티브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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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6

우제님의 프로필 이미지

우제

@dot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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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잘 맞는 책은 아니지만, 이 말은 좋아!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고있어요
11개월 전
0
강민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강민지

@so7304

마음이 따뜻하고 성숙한 사람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다정한 사람은 아쉽게도 말이 별로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인터넷에 악플은 많지만 선플은 별로 없다고 한다.
다정한 사람이 목소리를 좀 더 내주길 바란다고도 한다.

난 그냥 말없이 다정한 사람이 좋다. 굳이 다정함을 표현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은 마음까진 없다.
특히 요즘엔 말을 하는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느낀다. 말을 하면 할수록 말하는 것에 대한 감정은 해소되기보단 더 격양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굳이 다정한 마음까지 가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말로 인해 나도,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게 만들지는 않고 싶다. 그것도 일종의 다정함이라고 포장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ㅋㅋ

어쨌든, 감수성을 바탕으로 일을 하고 언어의 사용을 세심하게 신경쓰는 작사가란 이렇게 매사에 유들유들한 감성을 지닌 채 세상을 바라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내가 요즘 세상을 보는 방식은 그렇게 감성적이고 여유롭진 못하다. 솔직히 예측불가능한 세상의 요소들은 되도록 피하면서 좀 더 긴장하고 경계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냥 잠깐씩 짬내서 읽으며 내가 요즘 잃고 있는 마음의 여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그렇게 깊이가 있거나 지적으로 유익한 책은 아니었다.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3년 2월 26일
0
은비님의 프로필 이미지

은비

@eunbinezn

간만에 읽은 에세이.
전에는 에세이 만의 감성과 글귀에 감동과 감탄을 했었다.
어느순간 에세이가 sns 짜집기 같다 느끼기 전까지는.

우리는 서로를 실망시키는데 두려움이 없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라는 글에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인간관계를 펜싱처럼 하고 있다. 칼을 들고 서로 가까워지지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그런 인간관계.
가깝지 않다보니 상처받을 것도 없고 가깝지 않다보니 그렇게 즐거울 것도 없다.
나의 단점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나의 작은 모습을 들키면 비난받고 멀어질까 무서워 항상 적당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인 소수와의 관계는 견고한 것이다.
라는 글처럼.
좀 더 상처받고 상처를 보여주며 애정어린 관계를 맺어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나는 누군가와 진실로 가까울 자신이 없다.
라는 글.
용기를 가지고 누군가를 실망시키고 진실로 가까워지고 싶다.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23년 2월 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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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김이나 작가가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삶에서 부딪히는 감정과 관계의 고민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 책이다. 출간한 지 6개월 만에 10만부를 돌파했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이 책의 저력은 김이나 작가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 있겠지만,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 때문일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별밤 리커버는 작년부터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약하며 많은 청취자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있는 별밤지기 김이나를 모티브로 했다.

출판사 책 소개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가 일상의 언어들에서 포착한 마음의 풍경
내 감정을 정리하고 삶을 풍성하게 확장시켜주는 단어의 심리학


작사가 김이나가 5년 만에 신작 산문집을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작사가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온 그녀는 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최근에는 라디오 DJ로서 활약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직업으로서의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말’을 통해 대중의 심리와 소통한다는 면에서는 모두 유사한 지점을 갖고 있다. 특별히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그녀는 청취자들의 고민과 질문에 적극 응대하며 멘토의 자질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녀의 첫 책 ??김이나의 작사법??이 작사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노랫말을 짓는 기술적이고도 심리적인 해법을 기술했다면, 이번 책 ??보통의 언어들??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차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의 민낯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돌아보지 못했던 진실일 수도 있다.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흔들리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 정리하는 것. 거기서부터 우리 삶의 방향성은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당신을 숨 쉬게 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보통의 언어들’로 자신을 특별하게 채워나가는 시간


노랫말이라는 것은 시어와는 또 달라서 표현의 개성보다는 인간 보편의 감성에 맞닿는 ‘언어’를 발굴하는 일이다. 아주 흔하게 쓰이면서도, 마음 깊숙이 가닿는 표현을 찾아낸다는 일은 얼마나 지난한 일인가. 대중적이라 함은 그 상투성 이면의 또 다른 특별함을 창조해내는 일임을 김이나는 몸소 증명해왔다. 노랫말을 짓기 위해 수많은 감정들로 요동치는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다 보면, 그 마음의 파동을 일으키는 원인과 현상에도 집중하게 된다. 오늘의 기분은 왜 이렇게 흔들리는 걸까? 너의 스치듯 짧은 한마디에 왜 나는 상처받는가? 자책하는 나의 독백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걸까? 말은 우리의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 같지만, 그 배후에는 품지 못해 흘러내린 수많은 의미와 오해와 반성이 똬리를 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돌아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만다. 이번 책에서 김이나는 우리의 일상 언어가 품지 못한 오해와 고백들을 찾아내고 그 행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방법을 보여준다.
김이나 작가는 세 가지 방향으로 단어들을 수집했다. 관계, 감정, 자존감이 그것이다. 익숙한 단어에서 지난 기억을 소환하고 지금의 순간을 생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단어 고유의 특성과 의외성을 발견하는 그녀의 시선은 매우 신선하고 흥미롭다.
첫 번째 ‘관계의 언어’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단어를 소개한다. 소통의 도구인 언어가 오해의 빌미로 전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목격하는데, 당연하게도 그것은 언어가 가진 한계이자 잘못된 관계 정립에서 비롯된다. 불특정 다수와는 정당한 관계가 성립되기 힘들다. 내 의도와 달리 악성 댓글과 험담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소통을 기대하기보다는 ‘대충 미움받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나를 잘 알고 인정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선을 긋는 일’은 중요하며 상대와 멀어지기 위함이 아닌 더욱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기 위한 것임을, 숨기고 싶은 ‘상처’는 서로의 아픔을 깊이 살펴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내포되어 있음을 이야기하며 ‘관계’에 대한 그녀만의 생각을 전한다.
두 번째 ‘감정의 언어’는 단어가 지닌 특유의 감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그녀의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 김이나 작가가 가사를 쓸 때 자주 꺼내 쓰는 표현 중 하나인 ‘찬란하다’에 대한 편애는 지극하다. 유의어인 ‘반짝이다’, ‘빛나다’라는 말이 시각적인 기억을 주로 환기시키는 반면, ‘찬란하다’는 표현은 그녀에게 유리조각들이 부딪혀 챙그렁대는 소리가 들리는 공감각적인 단어로 다가온다. ‘찬란하다’에서의 실제 발음인 ‘찰-란’은 햇살이 닿은 물결의 느낌으로, 단순히 반짝이는 기억만이 아니라 당시에 품은 벅찬 마음까지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또한 ‘슬프다. 서럽다. 서글프다’에도 비슷한 듯하지만 각각이 지닌 감정의 미세한 결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간지럽다’는 행복과 고통이 연결된 단어로 풀이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그 단어들의 색다른 모습들이 선명하게 다가와 상상의 여백을 만들어준다.
세 번째 ‘자존감의 언어’는 나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성찰하게 만드는 단어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김이나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매우 솔직하게 서술되어 있다. 좋아하는 것에 이끌리는 과정에서 작은 목표를 이뤄가는 ‘꿈’의 시작점과 ‘살아남다’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비참하고 치열했던 순간들. 그리고 ‘쳇바퀴를 굴리며’ 성실하게 일상을 채워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성공한 작사가로서 보이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 고단하고 혹독한 생존의 과정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Radio record’에는 라디오 <김이나의 밤편지>에서 했던 그녀의 주옥같은 멘트들이, ‘Lyrics’에는 시중에 발표되지 않은 노랫말이 실려 있다. 마치 독자에게 다가와 살며시 말을 거는 듯한, 그녀의 습작 노트를 몰래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지켜야 하는 마음이 있다.”
매 순간 결핍과 고독감에 흔들리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한 책


보통의 언어들이 지닌 힘과 위안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김이나 작가의 글 속에는 사소한 일들에 상처받지 않고 좀 더 의연하게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통찰이 빛난다. 그녀처럼 언어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생각하다 보면 자신을 위한 삶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질 것도 같다. 어떤 기준과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를 자꾸만 붙잡는 그 단어에 대해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자기 머릿속을 맴도는 단어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것만으로도 복잡하고 어수선했던 마음이 조금은 정돈될 수 있을 것이다. 의미 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익숙해져 버린 오늘, 익숙한 단어에 나만의 의미를 심어보며 우리 삶의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매 순간 결핍과 고독감에 흔들리며 나를 잡아줄 누군가를 찾고 싶은 ‘보통의 우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우리를 숨 쉬게 하는 것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보통의 성실한 삶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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