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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0.6.10
페이지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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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인류는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어떻게 변화할까?
여섯 석학이 진단하고 제시하는 우리의 새로운 일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류가 예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과거의 언어,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같은 위기를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는 자성적 성찰이 대두하는 가운데 각 분야 대표 지성들이 대담한 인사이트를 내놓았다.
최재천(생태와 인간), 장하준(경제의 재편), 최재붕(문명의 전환), 홍기빈(새로운 체제), 김누리(세계관의 전복), 김경일(행복의 척도)이 그들이다.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는가?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이고, 성장시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위기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인가? 이들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우리를,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 명명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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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hayoungpo9r
코로나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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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향수
@harukieuihyangsoo
코로나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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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류
@saradaryu
코로나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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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류가 예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과거의 언어,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같은 위기를 이겨내기 힘들 것이라는 자성적 성찰이 대두하는 가운데 각 분야 대표 지성들이 대담한 인사이트를 내놓았다.
최재천(생태와 인간), 장하준(경제의 재편), 최재붕(문명의 전환), 홍기빈(새로운 체제), 김누리(세계관의 전복), 김경일(행복의 척도)이 그들이다.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는가?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이고, 성장시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위기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인가? 이들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우리를,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 명명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출판사 책 소개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우리를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 부른다.”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미래
놀랍도록 대담한 통찰, 확신과 경고, 전 지구의 삶을 관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섯 석학이 진단하는 신인류 ‘코로나 사피엔스’의 삶
The Next Virus.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질서로 재편될까. 사고와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뀔까. 이 책은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특별 기획한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의 주요 내용을 엮은 것으로 각계 석학들이 함께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미래를 가늠하고 새로운 시대를 통찰한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 홍기빈 칼폴라니경제연구소장, 김누리 독일 유럽연구센터 소장,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여섯 명의 석학은 각각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 다방면으로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코로나19가 우리 삶과 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에 대해 심층 진단한다.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것이기에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용어로 인류의 삶을 정의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인류의 대안적 삶을 모색한다.
어제까지의 자본주의는 더 이상 기능할 수 없다
인간이 파괴한 것들에 대한 깊은 반성이 필요한 때
❙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성장은 수단일 뿐,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게 목표예요. 주객이 전도된 그런 가치관은 이제 버릴 때가 됐습니다.” _장하준(경제의 재편)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는 코로나19를 두고 ‘미증유의 사태’라 강조한다. 이번처럼 수요, 공급, 소비가 한 번에 붕괴하는 상황은 없었다는 것이다. 일순간 모든 것이 붕괴한 상황에서 사회는 그동안 우리가 눈을 가리고 지나쳐왔던 가장 취약한 부분에서 어김없이 그 약점을 드러냈다. 초토화된 고용시장, 치솟는 실업률, 위태로운 자영업자들, 불완전한 복지시스템 등 성장을 위해 후순위로 밀려났던 문제들이 당장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로 대두되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세계를 지배한 신자유주의에 대한 성찰이 집중적으로 언급되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이다. 이번 위기는 많은 사람에게 ‘인간의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러한 가치를 위해 개인은 어떻게 인식과 행동을 바꾸고 사회는 어떻게 재조직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 “바이러스가 3~5년마다 인류를 덮친다면 우린 뒷북을 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죽어가고 1년, 3년 백신 개발한다고 허덕이겠지요. 화학백신은 답이 아닙니다. 정답은 생태백신과 행동백신입니다.” _최재천(생태와 인간)
비단 경제만이 아니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결국 이 같은 바이러스는 인간이 자연 생태계를 침범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생태학자들은 그동안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보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더 이익이라고 줄기차게 부르짖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3~5년 주기로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쇼크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예측이 계속되고 있기에 생태 위기를 야기하며 발전하는 기존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최재천 교수는 “앞으로는 생태를 경제 활동의 중심에 두는 생태중심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소비자는 그런 기업만을 선택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 얘기한다. 동시에 화학백신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으로 생태백신(자연과 인간의 거리두기)과 행동백신(사회적 거리두기)이 필요하다고 일갈한다. 그야말로 생태적 전환만이 살 길인 것이다.
지구적 자본주의를 지배해온 체제, 세계관, 가치관 모두 무너진다
신인류가 살아갈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 “유럽 사람들은 코로나19를 흑사병과 비교합니다. 사상자 수와 별개로 워낙 충격이 커서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본 겁니다. 실제 지난 40년간 자본주의 문명을 떠받들던 4개의 기둥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우리는 다른 문명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_홍기빈(새로운 체제)
대안 체제 연구로 이름난 홍기빈 소장은 단호하게 “코로나19 상태 이후 문명 전체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근거로 4가지 체제의 붕괴를 언급한다. 지난 40년간 지구적 자본주의 문명을 떠받들어온 4가지 기둥, 즉 산업의 지구화, 생활의 도시화, 가치의 금융화, 환경의 시장화가 무너졌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류는 어쩔 수 없이 지도에 없는 영역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역설한다.
❙ “우리는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자본주의를 폐기하거나, 자본주의를 인간화하거나. 지금과 같은 형태로 자본주의가 작동한다면 저는 22세기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김누리(세계관의 전복)
중앙대 교수이자 정치사회교육 비평가인 김누리 교수는 또 다른 관점에서 인식의 틀, 다시 말해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야수자본주의가 활개 치는 한국 현실에서 진정 중요한 것을 바꿔야 한다는 것, 즉 ‘가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한국 사회를 지배해온 수월성 사고, 즉 실력주의(능력을 평가의 준거로 삼는 것)에서 존엄성 사고, 말 그대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동등하게 보는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미국의 참상을 목도한 뒤 한국 특유의 미국 중심 세계관이 부서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성장지상주의와 발전이데올로기에도 치명타를 입었다고 얘기한다.
❙ “그간 우리는 인정 투쟁을 위해,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투쟁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한 삶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강요된 원트가 아닌 나를 위한 라이크로 전환되고 있고 전환되어야 합니다.” _김경일(행복의 척도)
개인의 가치관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중요한 시사점을 전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소위 ‘인정 투쟁’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는 것. 그는 특히 사회적으로 강요된 원트(want)에서 각자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라이크(like)로, 다시 말해 진짜 만족감을 안겨주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소유와 욕망에 대한 재정의가 이루어지고, 앞으로는 ‘지혜로운 만족감을 추구하는 사회’로 나아가면서 더 적은 것을 가지고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존의 길을 찾아가자고 제안한다.
어쩌면 문명의 표준을 다시 세울 절호의 기회
4차 산업혁명은 비대면 사회에서 어떤 기회를 줄 것인가
❙ “코로나19 사태로 포노 사피엔스 문명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재택근무, 주 3~4일 근무, 온라인 수업이 새로운 ‘문명의 표준’이 될 겁니다.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예요. 바이러스 쇼크는 다시 옵니다.” _최재붕(문명의 전환)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와 반성만 안겨준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폭발적인 영향력을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인했고,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팬데믹 쇼크가 반복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앞으로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일상을 지켜가기 위해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고, 이러한 흐름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은 분명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팬데믹 앞에서 포노 사피엔스들이 보여준 대응은 놀라웠다. 코로나 확진자 파악 앱, 공적 마스크 구매 앱 등을 스스로 개발해 전 국민에게 무료 배포했다. 그 어떤 세대보다 빠르게 언택트한 일상에 적응했고, 사실상 주도했다. 최재붕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번에 코로나19를 겪어보니 어느 쪽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위기를 넘길 수 있는지 답이 나왔다.” 기존 세대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디지털 문명으로 바꾸지 않으면, 인류가 함께 살아남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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